희망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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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귀환

0 개 1,177 김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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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여러 방면의 책을 골고루 읽으면서 생각들을 정리했으며 나의 삶에 뭔가 방향이 잡힌 듯하다. 하지만 이번 주는 멋 있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좋은 책을 골라 보았지만, 흡족히 마음에 드는 책이 별로 없었다.

 

무지개 원리(위즈앤비즈: 2008)라는 베스트셀러를 쓴 천주교 사목(司牧)인 차동엽 신부의 ‘희망의 귀환(위즈앤비즈: 2013)’을 택했다. 차 신부는 경기도 화성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서울 가톨릭 대학교,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미국 보스턴 대학교 등에서 수학하였고,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인천 가톨릭 대학교 교수 및 미래사목연구소 소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밀리언 셀러인 <무지개 원리>를 비롯해, <잊혀진 질문>, <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바보 Zone>외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아가페>, <365 땡큐>가 있다.

 

저자는 고(故) 이병철 회장이 돌아 가시기 전에 한 24가지 질문서를 토대로 나름대로 답을 만들어 낸 책이 ‘잊혀진 질문(명진출판: 2012)’을 쓰기도 했다.

 

이 책은 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하는 잊혀진 질문이며 절망의 한 줌 속에서 부르는 생의 찬가라고 말하고 있다. 고 이 병철 회장이 질문한 것과는 똑 같지 않지만 그 질문 중에서 저자가 답할 수 있는 총 15개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1. 한 번 태어난 인생

2. 착한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나? 

3. 우리는 왜 자기 인생에 쉽게 만족하지 못할까?

4.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알 필요가 있을까? 

5. 악한 사람이 부귀 영화를 누리는 사례는 대체 뭘까? 

6. 극단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받아 주어야 하나? 

7. 우리 나라는 종교가 번창한 데 사회 문제는 왜 그렇게 많나? 

8.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대체 어디에 숨어 있나? 

9. 신이 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증거가 있나? 

10. 창조와 진화에 대한 생각은 영원히 평행선인가? 

11. 과학이 더 발전하면 세상이 완전히 달라질까? 

12. 악인의 길과 선인의 길은 미리 정해져 있나? 

13. 자유로운 마음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은 있나? 

14. 천국과 지옥이 우리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15. 지구의 종말이 오긴 오는 건가?

 

이 숙제는 모든 종교 그리고 영적 스승들의 화두가 아닌가 싶다. 

 

화제가 너무 무겁고 또한 뜨거워 그 누구도 섣불리 다가 설 수 없는 것들이다. 

 

그 동안 천주교 신부 사이에 오간 이 질문서를 저자도 수년간 묵혀 두었다 마침내 용기를 내어 답안지를 작성한 것이다.

 

반면에, ‘희망의 귀환’은 전작들과는 사뭇 다른 요즈음 같이 희망이 증발되어 희망이 안 보이는 어두운 시기에 슬퍼하는 이들을 위한 위로의 말과 희망 실종을 부추기는 문화에 대한 변론서이다. 

 

이 책에서 많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나 그가 말하고 싶은 것은 희망을 갖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어니 J 텔린스키의 <나를 사랑하라>는 시로 함축되어 있다고 본다.

 

당신이 불행하다고 해서 남을 원망하느라

기운과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어느 누구도 당신 인생의 질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

오직 당신뿐이다.


모든 것을 타인의 행동에 반응하는

자신의 생각과 태도에 달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자신과 다른,

뭔가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런 사람이 되지 말라. 당신은 이미 중요한 사람이다.

당신은 당신이다.


당신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할 때

비로소 당신은 행복해질 수 있다.

당신 본인의 모습에 평안을 느끼지 못한다면

절대 진정한 만족을 얻지 못한다.


자부심이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당신만이 당신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것.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개의치 말고

심지어는 어머니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보다도

더 당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삶은 언제나 당신 자신과 연애하듯 살라. 

 

새로운 시대를 새로운 희망으로 맞이하자!

<나도 희망한다(Spero), 너도 희망하라(s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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