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과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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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과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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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문호 푸시긴은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않으리’ 하고 노래하였다. 세상이 나를 속이는 것일까?

사람은 세상을 살면서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오감(五感)으로 감지(感知)하는 순간 그것을 마음에 사진 찍어놓는다.

살았거나 가본 장소(場所)도 찍어 놓고, 부모형제자매, 학교 친구, 선생님 등 만난 사람도 찍어놓고, 돈도 명예도 꿈과 희망, 온갖 삶의 사연,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들은 소리, 냄새, 촉감(觸感)까지 심지어 하늘, 별, 태양까지 다 찍어놓았다.

재미있게 읽은 소설도, 들은 이야기도 찍어놓았다. 온 세상을 다 찍어서 인간의 마음세상을 만들어놓고 있다.

그런데 사진첩에 들어있는 사진이 가짜(虛像)이듯 찍어놓은 사진으로 가득찬 마음세상은 가짜이다.

사람은 누구나 가짜인 마음세상을 가지고 그 속에서 살고 있다.

고향마을이 재개발 되어 어린 시절 살았던 고향은 없어졌는데도 고향을 떠난 지 오래된 사람의 마음에는 어린 시절의 고향이 그대로 찍혀 있다.

모처럼 시간을 내어 평소에 그리던 고향에 가 보고는 현대식 아파트가 들어선 모습에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마음 속에 찍어놓은 고향이 없어져 실망한다.

내 마음에 착실하고 정직한 상(象)으로 찍혀있는 모범생이었던 초등학교 친구를 헤어진 지 몇 십 년 만에 우연히 서울 명동 거리에서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찻집에 앉아 지난 사연을 주고받던 끝에 사업에 성공하여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면서 전망이 좋으니 투자하지 않겠느냐고 넌지시 권하였다.

내 마음에 정직한 친구로 사진 찍혀있어 아무 의심 없이 투자하였는데 몇 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여기저기 알아보았더니 그 친구에게 사기 당한 동창이 한둘이 아니었다.

헤어져 있는 동안 그 친구는 사기꾼으로 변모되었던 것이다.

하늘에서 신이 내려올 것이라는 전설을 마음에 사진 찍어놓은 부시멘이 사냥터 위를 날아가던 비행기에서 승객이 창 밖으로 내던진 빈 콜라 병을 ‘하늘에서 내려온’ 신으로 모신다.

피부가 희고 금발인 신이 흰 말을 타고 온다는 신화를 마음에 사진 찍어놓았던 잉카족은 흰 말을 타고 나타난 스페인 정복자를 신으로 알고 무방비로 있다가 무참히 정복당하였다.

공산주의의 환상을 사진 찍어놓았던 사람들은 공산당에 입당도 하고 충성을 받쳤으나 공산당의 실상을 알고 실망하여 목숨을 걸고 공산세계를 탈출하였다.

세상에 속은 것이 아니고 모두 내 마음에 찍어놓은 허상에 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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