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잘 사는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모두 다 잘 사는데

0 개 2,404 코리아포스트
자갈밭에 떨어진 씨앗은 그 곳이 메마르고 척박하여 줄기가 가늘고 잎도 작고 비틀어져 있으나 기름진 옥토에 떨어진 씨앗은 수분과 영양분이 풍부하여 줄기가 굵고 잎도 큼지막하게 자란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전자(前者)는 잘 자라지 못했고 후자(後者)는 잘 자랐다고 한다. 그러나 자갈밭에 떨어진 씨앗은 그 씨앗 대로 척박한 환경조건에 맞게 '잘' 자랐고 기름진 옥토에 떨어진 씨앗은 그 나름대로 비옥한 환경조건에 맞게 '잘' 자랐다. 자갈밭에 떨어진 씨앗의 가느다란 줄기와 작고 얇은 잎은 척박한 환경에 적합한 모습이고 옥토에 떨어진 씨앗의 굵고 커다란 잎은 비옥한 환경조건에 맞는 모습이다. 둘 다 모두 처한 환경조건에 맞는 최적(最適)의 삶을 산다. 최적(最適)의 삶이 가장 잘 사는 삶이다.

이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는 최적(最適)으로 존재하고 목숨이 있는 것들은 최적(最適)의 삶을 살고 있다. 수많은 별들이 존재하고 운행되는 것을 보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다른 별들과 힘의 균형과 조화 속에서 운행되고 있다. 수많은 은하계와 또 각각의 은하계에 속하는 별들은 속해 있는 은하계의 환경 조건이 제 각각이지만 그 환경조건에 맞는 최적(最適)의 존재로서 운행하고 있다. 사막은 일 년 내내 비 한 방울 구경하기 힘들고 낮에는 50도를 오르내리다가 밤이 되면 10도 아래로 기온이 내려간다. 그 곳에 사는 곤충이나 작은 동물과 식물은 열악한 환경에 맞게 최적(最適)의 삶을 살고 있다. 밤사이 기온이 내려 공기 중의 습기가 식물의 잎에 이슬 맺히면 작은 짐승들이 핥아먹고, 그 식물은 깔때기같이 생긴 잎으로 이슬을 모은다. 식물들의 잎은 가시처럼 생겨 수분의 증발을 줄인다. 풍부한 물과 온갖 먹잇감이 넘쳐 나는 아마존 밀림 속에 사는 동물들은 또 그 나름의 최적(最適)의 삶을 살고 있다. 만일 먹잇감이 부족한 사막에 사는 동물을 아마존 밀림 속에 갖다 놓으면 얼마 살지 못하고 바로 죽어버릴 것이다. 사막의 동물에게는 풍부한 물과 먹잇감이 넘쳐 나는 그 곳이 바로 지옥일 것이다. 사막의 동물은 열악한 환경을 탓하거나 신세를 한탄하지도 않고 먹잇감이 넘쳐 나는 아마존 밀림 속 동물을 부러워하지도 않는다. 부족함도 모르고 부러워함도 없이 '그냥' 산다.

사람은 어떠한가. 사람은 최적(最適)의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가져도 가져도 욕심에 끝이 없어 더 가지려 한다. 더 가지기 위해 서로 빼앗고 싸우고 짓밟기도 한다. 남보다 많이 가지고 있어도 더 많이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고 더 가지지 못해 신세를 한탄하기도 하며 스스로 불만 속에서 불행에 빠지기도 한다. 삶의 처한 환경도(자연 환경이든 인문 환경이든) 그것에 맞게 조화를 이루며 살려 하지 않고 사람에게 맞추어 환경을 부수고 개조하여 변형시키고 파괴한다. 만상만물은 조화(調和)의 조건(條件)에 의하여 생겨났다(창조되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조화의 조건에 의하여 창조된 인간이 그 조화를 깨뜨려 버리니 부조화(不調和)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온갖 번뇌(煩惱)와 병고(病苦)에 시달리며 사는 이유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43] 영주권이 뭐길래…

댓글 0 | 조회 2,880 | 2006.10.24
***** 검게 타 들어가는 속***** 다른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도 여러 형태의 고객들을 만나시겠지만 필자 역시 다양한 고객들을 접하게 된다. 특히 이민컨 설팅… 더보기

[342] Privacy Act 1993 (사생활권법)을 잘 활용하자

댓글 0 | 조회 2,353 | 2006.10.09
◆뜬금없는 법 해설? 개인적으로 법을 공부해 본적은 없으나 이번 호에서는 이민 관련해서 신청자들이 알고 있으면 좋을 Privacy Act 1993(한국어로는 ‘사… 더보기

[341] 뉴질랜드 영주권을 취득하는 가장 빠른 길은?

댓글 0 | 조회 3,867 | 2006.10.09
90년 대초 영어시험이 없던 시절에는 영주권 하면 당연히 일반이민(현재 기술이민)을 생각했었다. 그러던 것이 조금씩 영어조항이 강화가 되면서 현재와 같이 모든 카… 더보기

[340] 2006년 9월, 뉴질랜드의 이민 주변 상황들

댓글 0 | 조회 2,610 | 2006.09.11
*****기술이민 동향***** 올 해 초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적정한 심사 속도를 내던 기술이민 신청서의 심사가 올 해 중반 이후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는 추세… 더보기

[339] 이민법의 보편성과 신청서의 개별 특수성

댓글 0 | 조회 2,511 | 2006.08.21
*****무료 영어강좌들***** 이전부터 시행되었지만 최근 들어 부쩍 영주권자들을 위한 무료 영어프로그램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매주 20시간씩 18주 코스도 … 더보기

[338] 12월에 이민법이 바뀐다는데…….

댓글 0 | 조회 2,603 | 2006.08.07
<크리스마스 선물?> 지난 7월 28일 뉴질랜드 투자이민협회(NZAMI)의 정기세미나에서 이민부 장관 David Cunliffe가 회원들에게 이민법 변… 더보기

[337] 진정한 Korean New Zealander를 꿈꾸며

댓글 0 | 조회 2,006 | 2006.07.24
*****우리는 뉴질랜더*****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표현인데 필자는 스스로를 Korean New Zealander로 정의를 내린다. 그리고 이를 Korean … 더보기

[336]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어떤 비자(퍼밋)를 받을까?

댓글 0 | 조회 2,476 | 2006.07.10
*****글에 앞서***** 작년에 시행법이 예고 된 이후 금년 1월 1일 이후부터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대해서 새로운 시민권법이 적용됨에 따라 뉴질랜드에… 더보기

[335] 자주 묻는 배우자 초청이민 관련 문답

댓글 0 | 조회 4,875 | 2006.06.26
◆ Q. 저는 6개월 전에 기술이민으로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곧 여자친구와 결혼할 예정입니다. 누가 그러는데 2년간 같이 살지 않으면 배우자 영주권이 나오… 더보기

[334] ‘Love in Asia’ 그리고 월드컵 축구!

댓글 0 | 조회 2,194 | 2006.06.13
*****Love in Asia***** 집에서 유료 위성방송을 시청하는 까닭에 한국의 KBS 위성 방송을 같이 볼 수 있다. 집의 어른들을 위한 오락과 아이들의… 더보기

[333] 한국인 기술이민 신청, 기각율 너무 높다

댓글 0 | 조회 3,014 | 2006.05.22
<기술이민 의향서 접수 현황, 5월 10일> 의향서 신청건수국내해외 합계 140점 이상 30969 378 잡오퍼 있는 경우 30849 357 잡오퍼 없… 더보기

[332] 2006년 5월, 한국인이 뉴질랜드에 이민오려면

댓글 0 | 조회 2,801 | 2006.05.08
*****암중모색(暗中摸索)의 형국***** 2002년 11월 이후 2006년 5월 현재까지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이민오려는 희망자들의 영주권 해법 찾기가 4년째 … 더보기

[331] 뉴질랜드에 이민 오지 말아야 할 사람들

댓글 0 | 조회 3,187 | 2006.04.24
***** 나와 다른 아이들 ***** 애들과 함께 햄버거 체인점에 갔다. 작은 애가 Combo를 시키는데 주문사항 3, 4가지가 추가된다. Drink는 Rasp… 더보기

[330] ‘(충격)뉴질랜드..현대판 이산가족 이야기..’를 읽고

댓글 0 | 조회 2,309 | 2006.04.10
***** 글쓰기에 앞서 ***** 위 제목은 한국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실려 이틀 만에 18만 건에 육박하는 조회를 기록한 게시 글의 제목이다. ‘두리아빠'라는… 더보기

[329] 통계로 본 뉴질랜드 한국이민 현황(2006년 3월3일 현재)

댓글 0 | 조회 2,549 | 2006.03.27
2006년 3월 6일자로 작성된 이민부 통계에서 우리 한국 교민들과 관련된 부분들 중 흥미를 가질만한 대목을 소개코자 한다. 이민 통계는 항상 신청건(Applic… 더보기

[328] 뉴질랜드 단기체류(방문, 학생, 취업)퍼밋 연장 혹은 전환시 유의사항들

댓글 0 | 조회 2,433 | 2006.03.14
***** 단기체류(Temporary Entry) ***** 통상적으로 단기체류 비자/퍼밋은 영주권(Residence Permit)과 장기사업비자(Long Ter… 더보기

[327] 뉴질랜드 이민 정책, 그 칼과 국화의 양면성

댓글 0 | 조회 2,361 | 2006.02.27
‘시대의 전환기에 살게 된 사람에게도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흐름을 탈 것이냐' '흐름을 거스를 것이냐' '흐름에서 발을 뺄 것이냐’ ----- 시오노 나나미… 더보기

[326] 기업이민 신법 까다롭게 적용된다(Ⅲ)

댓글 0 | 조회 1,776 | 2006.02.15
***** 구법과의 형평성 ***** 지난 호에서 언급했듯이 어떤 경로를 통했든지 기업이민신법을 통해 영주권 신청 심사를 받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불만은 … 더보기

[325] 기업이민 신법 까다롭게 적용된다(Ⅱ)

댓글 0 | 조회 1,776 | 2006.02.01
***** 우리 모두의 문제 ***** 지난 호에 글이 나간 후에 여러 분들이 전화 및 메일을 주시었다. 다들 기업이민 신법에 해당하는 분들로서 개중에는 기업이민… 더보기

[324] 기업이민 신법 까다롭게 적용된다

댓글 0 | 조회 2,116 | 2006.01.16
***** 기업이민 신청자의 2006년 ***** 2005년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장기사업비자 소지자의 기업이민 신청 심사인력을 대폭 다른 카테고리로 전환 배치시키… 더보기

[323] 왜 뉴질랜드로 이민을 오십니까?

댓글 0 | 조회 2,849 | 2005.12.22
***** 왜 뉴질랜드로 이민을 오십니까? ***** 얼마전 회사를 찾아온 고객이 있었다. 올해 신법하에서 장기사업비자를 받고 최초 주어진 9개월 동안 해야 할 … 더보기

[322] 황우석, 조지 베스트 그리고 한국 네티즌

댓글 0 | 조회 1,538 | 2005.12.12
***** 뉴질랜드 헤럴드의 두 한국인 ***** 최근 뉴질랜드 헤럴드에 기사화된 두 한국인이 있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딸 고 이윤형씨와 서울대 교수 황우석씨… 더보기

[321] 유학과 이민이 만났을 때

댓글 0 | 조회 2,170 | 2005.11.21
***** 유학과 이민이 만났을 때 ***** 영어시험이 취업비자를 제외하고는 전 카테고리에 걸쳐있는 현 뉴질랜드 이민상황에서 신청자가 중. 장기적으로 이 곳 학… 더보기

[320] 뉴질랜드 이민, 유형별 사례

댓글 0 | 조회 2,144 | 2005.11.11
***** BMB 뉴스레터: 11월 3일자 ***** BMB(비즈니스이민사무소)의 최근 뉴스레터 중에 현재 기업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분들에게 해당되는 소식… 더보기

[319] 비자(Visa)와 퍼밋(Permit)을 구분하자

댓글 0 | 조회 1,710 | 2005.11.11
***** 외무장관 윈스톤 피터스(Winston Peters) ***** 신문을 보니 윈스톤 피터스 뉴질랜드 제일당 당수가 이번 노동당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연정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