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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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재활용

0 개 2,594 코리아포스트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집이나 건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커다란 컨테이너 트럭에 집을 실어 이동하는 광경은 우리에게는 아주 흥미롭고도 낯선 일이다. 이렇게 철거되어 옮겨지는 집은 Relocation Home, Removable Home 또는 Demolition Yard로 불리는 곳으로 실려 가서 집의 전체를 분해하여 재활용 가능한 자재들로 분류하여 판매를 하기도 하고 집 자체를 재 활용하기도 한다.

이런 곳에 가면 작게는 전기 스위치, 도어핸들부터 각종 문이나 창문, 부엌가구, 벽난로, 심지어 교실이나 이층집까지 집과 집에서 나온 아주 다양한 자재와 구하기 힘든 옛날 물건 등을 갖추고 있어 오래된 집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보수에 필요한 자재들을 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집 전체를 그대로 팔거나 새 집처럼 수리를 하여 팔기도 하는데 이렇게 건물 자체를 재활용하여 다시 지어지는 집을 Relocation Home이라 한다. 집을 지을 때 특별히 원하는 건물의 모양이나 특별한 시대의 스타일을 선택할 때, 기초 공사를 위한 입지적 조건이 취약한 곳에 집을 지으려 할 때, 도면을 그리고 허가를 받는데 소요되는 시간이나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등의 이유로 이렇게 철거된 집들이 재활용 된다.

Relocation Home의 탄생

이러한 Relocation Home을 지을 때에도 필요한 절차가 있다. 먼저 집을 짓고자 하는 곳의 개발 제한조건에 Secondhand house가 가능해야 한다. 신규 주택단지는 대부분 이런 건축을 금지하고 있고 Rural 지역이라 하더라도 지역마다 제한조건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미리 확인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대형 컨테이너 트럭을 이용하여 집 한 채를 옮기기에 충분한 이동 공간이 확보되고 진입이 가능한지가 필수 조건이다.

조건이 충족되었다면 지역 카운슬에 신고하여 건축허가를 받고 기초 공사를 마친 후 집을 옮기면 된다. 집을 옮기는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여 필요한 보험에 가입하고 건물의 안전도에 의심이 간다면 미리 엔지니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을 옮겨 기초 위에 올리고 고정 시키는 작업을 한 후 전기, 전화, 상하수도등 각종 서비스를 연결하고 필요하다면 건물의 내 외장재, 카펫, 부엌, 욕실 등을 수리, 교체하고 단열재를 보강한다. 그리고 내 외부의 페인트와 원하는 디자인의 야외 공간 즉 퍼골라나 데크 등을 덧 붙힌다면 단기간에 손색 없는 집 한 채를 얻게 되는 것이다.

재활용의 생활화

물질의 풍요 속에서 소비를 미덕으로 여기며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과연 이런 재활용 집들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누구도 관심 갖지 않을 것 같은 이 중고 집들을 가지고 갖가지 사업을 하는 사람들과 오래된 쓰레기 더미 같은 물건 속에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진주를 고르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곧 쓰러질 것만 같은 오래된 집을 끌어다가 수리하고 가꾸면서 살 만한 집으로 만드는 사람들은 과연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함일까? 많은 의문 속에서 “집”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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