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being --- Well dying
Well being도 좋지만 요즘은 Well dying도 중요한 화두로 떠 오르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잘 생을 마감할 것인가가 중요한 얘기인데 필자가 중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어떻게 살다가 죽을 것인가라는 데에 비중을 두고자 한다.
필자가 좋아 하는 한 분이 있는데 금년들어 자주 감기에 걸리는 것이다. 70대 후반이신데 평소 몸 관리를 잘 해서 별 염려가 없던 분이다. 그런데 2주 정도 감기를 않고 나더니 오래 가지 않아서 또 감기로 고생을 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한번은 댁으로 문병을 간 적이 있다.
이는 무엇을 얘기하는가 하면 이 분은 오래 동안 사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것이다. 이 분은 젊었을 때부터 종교일에 종사하였기 때문에 수 많은 죽음을 거둬 들였다고 한다.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을 가족들도 돌보지 않는데 손수 나서서 장례를 치러 주는 등 어려운 일을 많이 하신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 삶에 대한 생각도 깊으실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은 인생의 깊은 얘기를 듣고 싶은 것이다. 그 만큼 인생의 나이테에 굵은 선을 가지신 분이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전해 줄 말도 많을 것이다.
근래 들어 SNS를 통해 많은 정보들이 오고 가곤 한다. 개중에는 옳은 것도 있지만 필자가 볼 때 틀린 것도 많다. 어떤 이들은 황당 무계한 뉴스를 가지고 그게 사실인양 호들갑을 떨곤 한다. 정보 홍수 시대에 넘쳐 나는 정보의 물살에 판단력도 없이 그냥 휩쓸려 가고 있는 형국이다.
오늘 자 뉴스를 보니 세계적인 석학 스티븐 호킹 박사께서 이런 말을 했다. ‘인간의 지능에 의해 인간이 망 할 수도 있다’. 필자도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말이다. 근래 들어 인간의 지능으로 개발된 첨단 발명품들은 전부 다 돈 버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인간 정신의 피폐함을 대신 반증하는 것이다.
필자도 최근 발전되고 있는 문명의 이기품들을 보면 현기증을 느낄 정도이다. 얘기가 잠시 궤도를 벗어 났지만 정보 홍수시대에 살고 있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판단력이다.
건강에 좋은 정보를 접하고 나면 필자도 실행해 본다. 정확한 판단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괜찮다라고 생각이 들면 나도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고 싶어진다. 그런데 여기서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어떤 사람은 이 정보를 알려 줘서 같이 오래 살고 싶은 분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가르쳐 주고 싶지 않은 분이 있다.
여기서 필자가 강조하는 바는 같이 오래 살고 싶어지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저 분은 저 세상으로 가는 것을 늦춰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받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예비군이라는 제도가 있는 나라이다. 옛날에는 예비군 동원 훈련이라는 것이 있었다. 지금은 어쩐지 모르지만. 군대 갔다 온 사람을 다시 소집해서 군대에서 익힌 사항을 안 잊어 먹게 하기 위해서 일년에 한번씩 전방으로 보낸다. 이때 전방으로 갈 때까지는 대한 통운 트럭으로 이동하는데 짐칸에다가 돼지처럼 실어서 전방까지 몇 시간을 달려 간다. 그리고 부대 내에서 며칠 간을 보내게 된다. 이 때 예비군들의 행태는 말이 아니다. 먼저 군대 갔다 왔다고 후임 현역들이 말하는 것을 듣지도 않으려고 하고 군기 이탈 행위는 틈만 나면 저지른다.
이 때 그 부대 부대장이 한 말이 생각난다. ‘당신들이 여기 와서 해 놓은 것이 무엇이 있나? 똥만 잔뜩 싸 놓고 가지 잘 해 놓고 가는 일이 무엇이 있는가?’라고 말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이 지구상에 태어나서 인간에게 좋은 일은 하나도 안하고 똥만 지구상에 잔뜩 남기고 가는 인생이 될 것인가?
아니면 저 분은 돌아 가시면 안 되는 분인데 라면서 더 오래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