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치우지는 마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먹어치우지는 마라

0 개 747 수선재

사과 한 상자를 사면 그 중에서 상한 것부터 드시는 분이 계시고, 좋은 것부터 드시는 분이 계십니다. 성격 차이지요. 


저는 항상 제일 좋고 맛있게 생긴 것부터 먹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썩을 것인데 맛없는 것부터 먹다 보면 계속 맛없는 것만 먹게 되거든요. 사람에게는 좋은 음식을 먹을 권리가 있습니다. 


어떤 분이 ‘음식 버리는 것은 죄라고 하는데 상한 것도 다 먹어야 합니까?’ 라고 질문을 하시더군요. 그런데 음식이 아닌 사람이 위주여야 합니다. 음식의 소망은 사람에게 먹혀서 잘 쓰여지는 것이지만, 사람에게는 또 싱싱하고 좋은 음식을 섭취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면 낭비가 아니냐고 반문할 분도 계실 텐데, 음식도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이 본분입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하여튼 썩었습니다. 다 썩지는 않았더라도 그 중 일부가 썩었습니다. 자리를 잘못 잡은 것이고, 줄을 잘못 선 것이지요. 그 자리에 있었기에 버려지는 것이지요.


밥을 먹다가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뜰살뜰 살면 좋지만 밥알 하나하나까지 다 긁어먹지 못해서, 또 바쁘다 보면 밥이 상해서 버리기도 하고요.


특히 저희 세대는 어려서부터 절약하는 것을 배우고 자라서 버리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죄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밥알도 버려질 자리에 있었기에 버려지는 거더군요. 그래서 그럴 때는 미안한 마음으로 버리면 됩니다. ‘먹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하는 마음으로요.


하루는 밥알이 항의를 하더군요. 먹어 주지 않으니까 왜 안 먹느냐고 항의를 해요. 그래서 밥에게 ‘네 잘못이다’ 얘기를 했습니다. ‘먹힐 자리에 있어야지 버려질 자리에 있었기에 버렸다’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먹어치운다’ 는 말입니다. 흔히 어머니들이 식구들 다 먹고 난 다음에 찌꺼기 음식을 먹어치우지요? 제 어머니도 알뜰살뜰 하시느라 많이 그러셨는데, 사람이 위주지 음식이 위주가 아닙니다. 음식을 반드시 먹어치워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보세요. 사람은 귀한 존재입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골고루 먹기

댓글 0 | 조회 677 | 2022.04.13
어떤 분이 밥만 보면 눈물이 나온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너무 맛있어서 그렇대요. 그리고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 간식은 일체 안 한다고 얘기하더… 더보기

몸도 이름을 불러주면 좋아한다

댓글 0 | 조회 678 | 2022.11.21
= 의통 명상을 할 때 각 혈자리의 이름을 부르면서 세 번씩 기운을 돌려주잖아요? 이렇게 하는 게 어떤 효과가 있나요?의통 명상은 자기 의사를 가진 몸을 조절하는… 더보기

몸은 부분이 전체를 대표할 수 있다

댓글 0 | 조회 719 | 2022.12.06
인체는 항상 부분이 전체를 대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손이 전체를 대표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보고, 듣고, 말하고 할 수가 있습니다. 머리가 그렇고, 발이… 더보기

겉에 뭉친 탁기, 안에 뭉친 탁기

댓글 0 | 조회 720 | 2023.05.23
이번 생의 탁기 뿐 아니라 전생(前生)에서 이어져 온 탁기도 있습니다. 전생의 탁기가 뭉쳐져 켜켜이 한(恨)으로 남아 있습니다.형상을 보면 탁기가 겉에 많이 모여… 더보기

정신적 갈등과 번뇌가 주원인

댓글 0 | 조회 729 | 2023.05.09
탁기는 왜 생기는가?대개 잡념의 산물로서 정신적 갈등이나 번뇌 때문에 생깁니다. 집중해서 한 가지를 골똘히 생각하면 답이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탁기가 생성되는 것… 더보기

현재 먹어치우지는 마라

댓글 0 | 조회 748 | 2022.04.27
사과 한 상자를 사면 그 중에서 상한 것부터 드시는 분이 계시고, 좋은 것부터 드시는 분이 계십니다. 성격 차이지요.저는 항상 제일 좋고 맛있게 생긴 것부터 먹습… 더보기

심포삼초 강화 식사 처방

댓글 0 | 조회 764 | 2022.10.11
만성 질환을 앓아 병이 오래 진행된 경우에는 어떤 장기를 집중적으로 다스리는 것은 위험하므로 심포삼초를 우선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심포삼초를 강화하는 식사 처방은… 더보기

뒷골이 뻑뻑한 경우

댓글 0 | 조회 786 | 2023.01.17
저는 어느 날 부턴가 뒷골이 막혔는데, 그게 꽤 오랜 시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뒷골이 막히는 것은 참 오래 갑니다. 수도를 오래하신 분들도 거… 더보기

기(氣)를 보전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792 | 2022.02.10
우리 몸속의 혈(血)은 혈로서만 존재할 수는 없어서, 항상 기가 도와줘야만 원활하게 온 몸을 돌 수 있습니다. 기(氣)는 음이고 혈(血)은 양이어서 한 쌍으로 돌… 더보기

날씨와 관련된 오행 불균형

댓글 0 | 조회 795 | 2021.07.28
오행의 불균형에 따라, 날씨에 따른 몸의 반응도 달라집니다.심장이 항진된 분은 더운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여름이면 아주 질색을 하죠. 더울 때는 아예 아무것도 못… 더보기

감동을 주어야

댓글 0 | 조회 805 | 2013.03.13
자기 자신을 돌아보셔서 뭐든지 다 받아들일 수 있고 누가 뭐라고 해도 거리낌이 없다면 “아, 나는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셔도 됩니다.… 더보기

오행 체질이 절대적이지는 않아

댓글 0 | 조회 814 | 2021.10.12
목형 체질, 화형 체질…… 이런 식으로 오행을 기준으로 체질 분류을 하는 것이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사람마다 핵인자, 시간인자, 기인자, 영성인… 더보기

몸을 풀어주는 지압법

댓글 0 | 조회 823 | 2023.02.28
명상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몸은 자신이 관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는 도반끼리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데, 지압법은 상대방의 몸을… 더보기

건강하게 사는 법

댓글 0 | 조회 826 | 2021.04.28
몸은 자신을 싣고 가는 도구몸은 이번 생에 자신을 싣고 갈 도구입니다.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몸은 하드웨어(Hard ware)입니다. 이 하드웨어에 마음이란 소프트… 더보기

쌀은 인간에게 가장 맞는 식물

댓글 0 | 조회 833 | 2022.06.14
우리가 왜 하필 주식으로 쌀을 먹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왜 선인들이 하필 쌀밥을 우리나라의 주식으로 하셨을까요? 밀도 있고 조도 있고…… 많잖아요? 저도… 더보기

미안한 마음, 아껴주는 마음, 감사한 마음

댓글 0 | 조회 837 | 2021.11.10
우선 내가 나 자신에게 힘이 되는지 짐이 되는지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머리가 감당치 못할 만큼 너무 많은 생각을 지고 있지는 않은지요? 몸이 감당치 못할 만큼 …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3

댓글 0 | 조회 840 | 2020.07.28
그런 얘기가 많이 있죠. 판도라 상자 얘기도 있고요.그냥 주면 되는데, 주면서 열어보지 말아라 하니까 괜히 열어보고 싶은 겁니다.그러니까 온갖 에너지를 거기에 다… 더보기

생기는 바로바로 섭취해야

댓글 0 | 조회 843 | 2022.07.12
허준 선인이 물에 관한 얘기를 참 많이 하셨습니다.『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물의 가짓수가 33가지이지요.인간에게 필요한 물의 가짓수만도 33가지라는 얘기인데, 물… 더보기

하단, 중단, 상단, 뇌를 영양하는 식물

댓글 0 | 조회 850 | 2022.05.24
식물 중에서 호두나 잣, 밤 같이 높이 매달려서 열리는 열매는 상단(上丹)에 영양을 줍니다. 상단에 작용해서 뇌에 좋은 기능을 하는 식품인 것이지요. 가지, 고추… 더보기

예술가의 행복

댓글 0 | 조회 851 | 2015.01.29
천상병 시인 얘기 아시죠. 하루에 천 원인가 부인한테 타가지고 나와서 차 마시고 밥 먹고 술 마시고 다 해요. 그런데 무슨 특별한 날에는 이발도 해야 되고 그러니… 더보기

맑은 기운, 탁한 기운

댓글 0 | 조회 853 | 2023.03.27
기운은 맑고 탁함에 따라 정기(精氣)와 탁기(濁氣)로 나뉩니다. 정기는 맑고 밝고 온화해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기운이고, 탁기는 매연같이 탁한 기운입니다.탁기를… 더보기

오장육부를 보살피는 법

댓글 0 | 조회 853 | 2022.08.23
땀 흘린 후 찬바람을 쐬면 비장이 상합니다. 넘어지는 것도 후유증이 있어서 비장을 상하게 합니다. 술 취한 가운데 방사를 많이 하는 것, 생각을 많이 하는 것도 … 더보기

나는 소인이로소이다

댓글 0 | 조회 859 | 2013.03.27
사람을 대인, 중인, 소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소인은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 생각이 틀…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2

댓글 0 | 조회 863 | 2020.02.12
숨을 생각과 같이해서 쉬는 거지요. 숨쉬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요. 우리가 무의식 중에 쉬는 것은 호흡이 아니에요.그건 그냥 바람이 부는 것과 똑같아요. 호… 더보기

심포삼초 강화 운동요법

댓글 0 | 조회 869 | 2022.09.27
= 발바닥이 마르고 열이 많아서 잠도 잘 못 자는데 이유가 뭘까요?발은 간 소관이어서 발 전체가 후끈거린다면 간이 원인입니다. 허나 발바닥만 그런다면 심포삼초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