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신드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리플리 신드롬

0 개 1,184 김준

2015년 6월, 한국의 한 주요일간지는 일주일쯤 전에 올렸던 신문기사를 정정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정정된 이전 기사의 내용은 미국에 거주중인 한 한국인 이민자 소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당시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이모양은 세계적인 명문이라 일컫는 하버드대학교와 스텐퍼드 대학교에 동시에 합격했으며, 그것도 전액 장학금은 물론 생활비까지 모두 지원받는 파격적인 성취를 이루어냈다는 기사였습니다.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이양이 하버드대학교를 선택하자 스텐포드대학교에선 하버드와 협상을 벌여 이양이 대학 1,2학년을 스텐포드에서 공부하고 이후 하버드로 편입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합니다. 너무나 욕심나는 학생을 잠시라도 묶어놓고 싶은 마음이었겠지요.

 

이 뉴스는 당장에 수많은 한국의 학부모들을 열광시켰고 그녀의 한국 방문과 특강을 유치하기위해 국내외의 기획사들과 유학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후, 그녀에 관한 모든 소식들은 진실이 아니었고 이양 자신의 소망일 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들으면 들어볼수록 점점 부풀어오르는 무용담에 의아해 하던 교포 신문사의 한 기자가 사실 확인에 나섰던 것이죠. 그 결과 한 천재소녀의 어마어마한 진학스토리는 모두 허무맹랑한 거짓으로 드러나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심리상태는 이미 자신이 꿈꾸는 이상과 직면한 현실 사이의 경계선이 모호한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합니다.   

 

그런데,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젊은이들만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허구를 실제인 양 스스로 확신하고 자신하다가 난처한 상황에 이르는 경우는 일평생을 바쳐 ‘고수’의 반열에 오른 어른들의 세계에서 더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일본 합기도의 한 문파를 대표하는 초고수 사범이었던 ‘키아이’씨는 무더기로 덤비는 대련상대자들을 손가락 몇 번 휘휘 저어서 날려보내는 극강의 내공을 자랑했는데요. 

 

ee74951184972ad24dff0524fbce4534_1547611546_6049.jpg
 

그가 TV에 출연해 이십여명의 거구들을 추풍낙엽처럼 날려버리는 모습이 전국에 방송되자 합기도 수련생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을 정도로 그는 무술계의 슈퍼스타이며 합기도계를 먹여살리는 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 방송사에서 키아이씨에게 종합무술 수련자와의 대련을 제안했습니다. 물론 그는 흔쾌히 수락했고 대련실황은 당연히 전국에 실시간으로 방송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방송을 통해 결국 키아이씨는 자신이 쌓아왔던 모든 명예와 부를 한순간에 무너뜨리고야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대련 시작후 1분도 채 되지않아 코피를 흘리며 바닥을 뒹굴어야만 했으니까요. 

 

그 동안 그는 자신이 꿈꾸던 상상속의 모습을 현실로 착각했고 자신이 꾸며낸 능력을 실제라고 확신했으며 이를 주변에 확인시키기 위해 제자들에게 헐리우드 액션을 강요해 왔던 겁니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혹은 어떠한 충동을 이기지 못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을 하게되는 정신적 장애를 우리는 ‘허언증’이라 부릅니다. 

 

영어로는 ‘리플리신드롬 (Ripley syndrome)’ 이라 부르는 허언증 환자들은 증세가 심해지면 자신의 거짓말을 실제로 믿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 따라서 거짓을 말함에 대해 어떠한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다 합니다. 

 

스스로의 상상이 그려낸 세계가 바로 자신의 현실과 동일시되는 정신적 착시와도 같다고 하는군요. 얼핏 듣기엔 그냥 습관적인 거짓말장이나 양심에 구멍이 난 사람의 못된 장난질 정도로 넘겨 짚을수 있겠지만 1915년 힐리박사와 1988년 킹 박사의 연구결과는 리플리신드롬 환자들의 조금 다른면을 보여줍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은 어느정도 비슷한 환경적 발병요인을 가지고 있다 하는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뚜렷한 것은 ‘스스로가 자신에게 부여하거나, 혹은 타인에 의해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대치가 현실적인 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경우’라 하는군요. 

 

그러니까 10Kg을 겨우 들어올리만한 사람에게 20Kg을 안겨줄 때, 그리고 그 사람이 진심으로 20Kg을 들어 올리기를 원할때 발병의 기회가 찾아온다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환자의 성격이 형성되는 어린시절에 신체적, 감정적으로 학대를 받음으로 인해 자존감이 심각하게 손상되었다면 자기보호본능까지 더해져 극단적인 증세를 보이기 쉽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이 증후군의 영어 이름이 왜 ‘리플리신드롬 (Ripley syndrome)’인지 한번 알아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Ripley라는 이름은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 공상 허언증을 소재로 쓴 범죄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에서 연유합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리플리는 호텔 청소부인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품고 살다가 부유한 집안 출신인 친구를 살해하고 그 친구의 인생을 가로채 살아가게 되는데요. 

 

ee74951184972ad24dff0524fbce4534_1547611601_4399.jpg
 

1960년에 세계적인 미남배우 알랑들롱이 주연했던‘태양은 가득히’로 영화화 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주인공의 이름을 딴‘ 리플리신드롬’ 이라는 의학용어도 이 즈음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정신 분석학자들은 소설에 등장하는 리플리는 아이러니 하게도 의학적으로 규정하는 리플리신드롬 환자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현대의학이 규정하는 리플리신드롬은 이상과 현실의 극명한 차이에 의해 상처받은 인격이 발견해내는 ‘자기방어’의 한 형식일 뿐이지, 고의적이고 파괴적인 요소를 지닌 악마적 질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보았을때, 현실을 살아가는 스스로의 모습에 만족할 수 없어서 이루고픈 상상의 세계에 자신을 투영하며 위로받는 질병이 리플리신드롬이니.. 어찌보면 참으로 서글프고 안스러운 질환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허구의 자아가 누리던 행복과 자신감이 말 그대로 허구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면 곧 이어서 자기 파괴적인 경향을 보이는 사례도 많다고하니 더욱 안스러울 뿐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맨 처음 컬럼에서 정신질환을 언급하는것이 영 마땅치 않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꽤 많은 학생들이 경미한 수준의 리플리신드롬을 앓고있는 방학의 한 가운데를 지나치며 꼭 짚어봐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년 이 맘때면 아이들은 스스로의 노력과 능력을 과대평가하기 시작합니다. 탐탁지 않은 연말시험 결과는 자신의 열성적인 노력이 실수에 의해 가려진 ‘먹구름 낀 하늘’일 뿐이고 한해를 더불어 살아갈 학습분량은 제 능력의 반만 발휘해도 충분히 마스터할 수 있는 ‘어림 반푼어치’ 정도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공부 좀 하라고 다그칠 때마다 ‘작년은 실수였고 공부는 2월부터’ 라며 최대한 뭉기적 거리기 일쑤이지요. 

 

그렇습니다. 경미한 증상의 리플리신드롬 입니다. 시험장에 들어가기가 두려워서 우황청심환 반톨에 의지했던 초라한 자신을 잊고 싶은 마음이고, 한층 더 어려워질 새학년 공부가 두려워서 차라리 유급을 하면 어떨까 상상해보는 비겁함에 대한 반작용 입니다. 

 

나약하고, 겁 많고, 능력없고, 자신없는 자신이 영 못마땅해서 상상속에 한 천재학생을 만들어 놓고 가슴팍에 자신의 이름표를 붙이는 애처로운 현실도피를 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쩔수 없는 현실. 거꾸로 매달려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는 군대 속담처럼 아무리 도망치고 숨어봐도 교육부시계는 돌아가고 2019년 연말 시험날짜는 다가옵니다. 

 

올해 점수는 작년과는 다를거라고 큰 소리 뻥뻥 치면서도 속은 불안해서 안달복달 하고 앉았느니, 차라리 ‘리플리신드롬’의 장막을 하루빨리 걷어내고 솔직한 자신을 대면하면 어떨까요.

 

‘시작이 반’ 이라는 속담은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버렸다지만 ‘빠른 시작이 반 성공’ 이라는 새로운 속담은 아직도 유효기간이 한참 남은듯 하니 말입니다.  

 

갯벌의 저주(詛呪)

댓글 0 | 조회 840 | 2023.09.12
갯벌은 살아 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갯벌의 생태적 가치는 숲의 10배, 농경지의 100배에 달한다고 한다. 육지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해서 바다가… 더보기

도박장에서도 도박자를 보호해야 한다

댓글 0 | 조회 741 | 2023.09.12
9월 4일자 뉴스에서 스카이 시티가 카지노 라이센스를 특정 기간동안 사용할 수 없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카지노에 Host responsibil… 더보기

야뇨증

댓글 0 | 조회 634 | 2023.09.12
야뇨증이란 잠잘 때 꿈을 꾸는 것 같은 상태에서 소변을 보는 증세를 말한다. 낮에도 소변이 저절로 배설되는 증세를 ‘주간 유뇨증’ 이라고 하는데, 이것과 비교해서… 더보기

쌀의 날

댓글 0 | 조회 535 | 2023.09.08
가수 진성이 부른 <보릿고개>는 우리의 가난했던 과거를 회상케 한다.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보릿고개 길/ 주린 배 잡고 물 한바가지 배… 더보기

이래저래 다 축복이다

댓글 0 | 조회 1,160 | 2023.08.23
유은이의 남동생이 태어났다. 출산 예정일보다 일주일 늦게 태어난 아기. 새카맣고 긴 머리카락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이 아빠를 꼭 빼다 박은 모습이다. 사위의 꿈… 더보기

어떠한 비즈니스 비용을 세금 공제로 청구할 수 있을까요?

댓글 0 | 조회 1,271 | 2023.08.23
비용 발생은 사업 운영의 불가피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떤 비용을 세금 공제로 청구할 수 있고 어떤 비용이 세금 변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 더보기

Waste Disposal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댓글 0 | 조회 1,067 | 2023.08.23
분쇄기(Food Waste Disposal 또는 Garbage Waste Disposal)에 관해 소개하려 합니다.제가 뉴질랜드로 이민온지가 벌써 20년이 넘었습… 더보기

학생들에게 좋은 수면의 중요성 및 수면 향상 방법(2)

댓글 0 | 조회 585 | 2023.08.23
이번 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취해야 할 몇 가지 단계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규칙적인 수면 및 기상 스케줄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 더보기

40대, 50대여 운동하라!

댓글 0 | 조회 1,055 | 2023.08.23
나잇살 빼주는 10분 복근 운동전 30대 중반부터 서서히 느꼈던 건데요, 하루 이틀 좀 많이 먹고 운동을 게을리해도 아랫배가 볼록 나오더라구요. 그만큼 예전보다 … 더보기

발 동동 4시간....

댓글 0 | 조회 1,686 | 2023.08.23
맹_꽁이 멍_청이.내가 스스로에게 붙여 마땅한 조롱이고 별명이다.바로 며칠 전의 일이다. 날씨가 변덕스러워 망서리다가 햇볕이 반짝 보이길래 산책 나갈 채비를 서둘… 더보기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댓글 0 | 조회 702 | 2023.08.23
시인 김 광규4 · 19가 나던 해 세밑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반갑게 악수를 나누고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하얀 입김 뿜으며열띤 토론을 벌였다어리석게도 우리… 더보기

뭬야?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댓글 0 | 조회 694 | 2023.08.23
늦은 밤, 하루종일 이어지던 수업을 모두 마치고서 터벅터벅 밤길을 걸어 차에 올라탔습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마음이 추워서인지 움츠러든 어깨를 부스스 떨며 시동을 … 더보기

오르막 옆 라이와 내리막 옆 라이

댓글 0 | 조회 680 | 2023.08.23
오르막 옆 라이(Uphill Side)1. 약간 볼에 멀리 서며 스탠스를 취한다.정상적으로 스탠스를 취하게 되면 볼이 상당히 가까이 놓이게 된다. 스윙이 불편해지… 더보기

통과된 노동자 착취 근절법

댓글 0 | 조회 1,072 | 2023.08.22
작년 칼럼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뉴질랜드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용법과 이민법 위반에 대한 고용주의 … 더보기

코 풀기와 코 세척하기

댓글 0 | 조회 899 | 2023.08.22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코가 안에 많이 고일때는 쉴새없이 코를 풀게 된다. 계속 흘러내리는 코를 풀지 않으면 금세 꽉 막혀서 코로 숨을 쉴 수가 없기 때문이다.이것보… 더보기

천년을 세우는 날, 천년간 숨겨진 염화미소 만나리

댓글 0 | 조회 470 | 2023.08.22
“서라벌에는 17만 8936호가 모두 기와집으로 줄지어 있었는데별을 뿌려 놓은 듯 절이 많았고, 기러기가 줄지어 가듯 탑이 많았다.”​『삼국유사』에서 일연 스님이… 더보기

오늘에서야 속속들이 알아버린 E-visa

댓글 0 | 조회 2,001 | 2023.08.22
세상은 늘 변합니다.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겠구요. 제가 뉴질랜드 이민업무를 시작한 때는 1990년대 말이었습니다. 그 시대는 절대다… 더보기

한반도, 단호한 냉정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722 | 2023.08.22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53년 7월27일, 북한 인민군과 유엔군은 상호 교전을 잠시 멈추고 더 이상의 후속조치를 멈추어버렸고 그 뒤로 … 더보기

마중 가는 길

댓글 0 | 조회 522 | 2023.08.2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내가 귀국하는 날데리러 공항 가는 길아내 없는 동안 물 한번 주지 않은아내의 화분에 물도 주고먼지 앉은 피아노도 닦아 놓으니성가신 집안 일… 더보기

맑으면 선을 베풀 수 있다

댓글 0 | 조회 493 | 2023.08.22
탁기를 많이 받다 보면 그걸 견디는 힘이 생깁니다. 단련이 되면 어떠한 강 탁기도 무찌를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저절로는 안 되고 계속 훈련을 해야 합니다. … 더보기

코로나19 재유행?

댓글 0 | 조회 2,942 | 2023.08.18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Omicron)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바이러스인 EG.5를 스파이크(spik… 더보기

Covid19 업데이트 - 모든 Covid-19 관련 규제 해제

댓글 0 | 조회 1,371 | 2023.08.18

멜랑콜리한 겨울 장마철

댓글 0 | 조회 984 | 2023.08.09
장마철이 계속되다 보니 대외활동이 제한되고 찾아 갈 곳도 또한 찾아 올 사람도 마땅치 않아 할 일 없이 집에만 있게 되는 날이 많아지게 되는 요즈음이다. 그러다 … 더보기

내가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일본인, 일본 역사

댓글 0 | 조회 974 | 2023.08.09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토기를 만든 나라. 토기를 처음으로 발명한 것은 일본인이다. 그들은 빙하기가 끝나자 곧 토기를 사용했다. 조몬(繩文) 토기가 그것으로 규슈… 더보기

7월을 보내며

댓글 0 | 조회 563 | 2023.08.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반듯하게살고 싶었습니다사람들 마음에 들려고거짓 웃음 짓지 않는그런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고개 숙인 자 앞에서나도 아무것도 아니라며상처 주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