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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빵! 어릴때 몸이 약해서 시골에서 담장너머 세상구경이 가뭄에 콩나듯하게 지낼때 어쩌다 장에 졸레졸레 따라가면 내눈이 휘둥그레지게 했던 두개의 아이템.
커다란 생선모양이 탐이나던 설탕과자뽑기와 코끝에 걸리는 이 맛있는 냄새를 그냥 지나치기엔, 그것두 귀한 계란이 한알 통째로 들어있는 계란빵을 현란한 손놀림으로 뒤집어가며 나훈아의 노래를 지독한 음치의 목청으로 불어 재끼면서 씨익하고 웃어주는 주인 아저씨의 상술에 서있는 기다란 줄이 나를 동동 뜨게 했다.
그때 그 맛은 따라 가질 못하지만 (뭔들 추억의 맛을 따라 잡을 수 있겠습니까) 가끔 아이들에게 해 주는 제인표 계란빵.
그냥 일반 식빵의 모퉁이를 잘라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머핀틀에 구겨넣습니다. ㅎㅎ 어릴때 바람개비 모양으로 네귀퉁이를 접어가며 돌려 넣으면 저렇게 됩니다.
계란 한알 통째로 넣고, 위에 토핑은 원하는대로! 소금 간은 안합니다. 나중에 치즈를 얹어서 다시 살짝 구워내거나 각자 취향대로 드레싱이나 소스를 뿌려 먹으면 그만이니까요.
온도는 180도 정도. 계란을 먹는 선호도에 따라 쿠킹 타임을 조절하세요. 저희집은 반숙!
일케 조물조물 후다닥해서 오븐에 던져 넣고!
저는….
내사랑 콩나물국을 만나러 갑니다. ㅋㅋ 오븐에서 나온 계란빵은 나중에 올려드릴게요.
목요일 = 쇼핑데이입니다.
살거 없으시면 아이쇼핑이라도… ㅋㅋ
계란이 40% 익었다 싶을 치즈 투하.
치즈가 노릇하게 익었으면 꺼내서 냠냠하심 됩니다.
■NZICON: Jane Jo, thejanej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