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기상청(MetService)은 6월 18일(목)부터 22일(월)까지 이어지는 기간 동안 남섬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바람이 동반된 악천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요일 저녁부터 피오르드랜드, 웨스트랜드 산악지대, 오타고 및 캔터베리 호수·하천 상류 지역에는 ‘오렌지 등급 폭우 경보’가 발령되며, 사우스랜드와 오타고 내륙, 클루서 서부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향후 추가적인 기상 경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말에는 강한 저기압 전선이 뉴질랜드를 통과하면서 서던알프스 지역을 따라 많은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캔터베리와 오타고 상류 지역에서는 강수량 증가로 인해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금요일부터 남섬에는 북서풍이 점차 강해지며, 주말 동안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에는 웰링턴과 와이라라파 지역에서도 바람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토요일 밤 웰링턴에서 열리는 슈퍼 럭비 결승전을 찾는 관람객들은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산보다 방수 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일요일 동지를 기점으로 비구름대는 북섬으로 이동하며, 타라루아 산맥과 북섬 중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MetService 기상학자 마이클 폴리는 “남섬 동부 지역은 최근 매우 건조한 상태였으나, 이번 주말에도 주로 강한 바람만 예상되고 충분한 강수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캔터베리 농가들은 비를 기대하겠지만 저수량을 크게 개선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비구름은 비교적 따뜻한 공기를 동반해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이례적으로 온화한 기온이 나타날 전망이다. 크라이스트처치는 토요일 낮 최고 21도, 팔머스턴노스는 일요일 새벽 최저 14도로, 평년 낮 기온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월요일부터는 남섬을 중심으로 다시 서리가 내리는 등 전형적인 겨울 날씨가 이어지며, 일시적인 안정기를 거친 뒤 다음 주 다시 기상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
Source: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