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6월 16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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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6월에 20도 돌파,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높아

크라이스트처치가 한겨울인 6월에도 20도를 웃도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을 기록했다. 기상청(MetService)에 따르면 지난 15일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의 최고기온은 20.6도를 기록했으며, 뱅크스 반도(Banks Peninsula)의 아카로아(Akaroa)는 21.7도까지 올라갔다. 이는 평년 6월 최고기온인 약 12도보다 8~10도 높은 수준이다. 또한 최저기온도 약 6도에 머물러 평년 최저기온인 1.4도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16일 새벽에는 불과 30분 만에 기온이 10도에서 17도로 7.5도 급등하는 이례적인 변화도 관측됐다.


이번 20.6도는 크라이스트처치 역대 6월 최고기온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 세 번째로 20도를 넘긴 사례다. 최근 몇 년간에는 6월에 20도를 넘는 날이 거의 없었으며, 2022년과 2023년에는 단 하루도 기록되지 않았다. 기상 전문가들은 발달 중인 엘니뇨(El Niño) 영향으로 올겨울 뉴질랜드에 서풍이 강해지면서 캔터베리 지역에 평년보다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주 후반에는 기온이 다시 평년 수준인 10~11도 안팎으로 내려가고 서리가 예상되지만, 주말에는 북서풍이 다시 유입되면서 최고기온이 17도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어린이 비타민 젤리 리콜 확산, 부모들 “수개월 전부터 알레르기 증상 있었다”

건강보조식품 업체 더 굿 비타민 컴퍼니(The Good Vitamin Co)가 어린이용 종합비타민 젤리 ‘키즈 굿 멀티(Kids Good Multi)’ 일부 제품을 긴급 리콜한 가운데, 자녀들이 수개월 전부터 알레르기 반응을 겪었다는 부모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리콜 대상은 배치번호 GV011015, GV011017V, GV011018V가 포함된 제품으로, 회사는 지난 4월 말 유통망에서 회수 조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부모들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자녀들에게 발진, 입술 부종, 입안 따끔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충분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클랜드의 안나 로우스는 딸이 비타민을 섭취한 뒤 반복적으로 피부 발진을 겪었고, 회사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메드세이프(Medsafe)는 지난달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뒤 회사와 함께 추가 소비자 보호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제임스 메드세이프 총괄책임자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리콜 대상 제품의 섭취를 즉시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스랜드에 거주하는 한 부모는 4세 아들이 젤리를 먹은 직후 전신이 붉어지고 입술이 붓는 급성 반응을 보여 의료진이 에피펜(EpiPen) 필요성까지 언급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회사는 공급업체의 원료 중 일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메드세이프는 부작용을 경험한 소비자들에게 의료기관 상담과 함께 의약품 이상반응 모니터링 시스템(CARM)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농장용 경유 도난 우려 증가, 밤사이 수상한 연료 인출 20% 급증

이란과 미국의 평화 합의 발표로 국제 유가 하락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 농촌 지역에서는 농장용 경유 도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웨스트팩(Westpa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켈리 에크홀드(Kelly Eckhold)는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재개방으로 세계 원유 공급이 늘어나면서 뉴질랜드의 주유소 가격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는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농장 관리 시스템 업체 레브노(Levno)는 연료 모니터링 앱 분석 결과, 올해 4월과 5월 농장 저장탱크에서 발생한 야간 수상 연료 인출 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스카 엘리슨(Oscar Ellison) 최고경영자는 대부분의 인출량이 20리터 미만으로 소규모였으며, 누군가 개인 차량에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몰래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사례에서는 한 번에 500리터가 빠져나간 경우도 확인돼 농장주들에게 경고가 전달됐다. 레브노는 현재 전국 수천 개의 연료 탱크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최근 농장들의 평균 연료 저장량도 지난해보다 약 12% 증가한 62%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 시기에 연료 절도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농장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민성 IT 사업 실패 파문 확산, 관련 공무원 해고될 수도...

정부의 생체인식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이 수년간의 지연과 문제 끝에 중단되면서 최소 3,2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업에 관여한 공무원들이 해고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브라이언 로슈 공공서비스위원장은 사업 담당자들이 장관들에게 프로젝트의 실제 상황을 숨기거나 내각 심의를 피하기 위해 이른바 ‘창의적 회계(creative accounting)’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공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에리카 스탠퍼드 이민부 장관은 최근 보고서를 공개하며 공무원들이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고, 자신과 전임 장관들을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안으로 공공서비스위원회와 기업혁신고용부(MBIE)는 공식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는 향후 3~4개월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로슈 위원장은 일부 직원들이 사업의 문제를 제기했다가 배제됐다는 의혹과 함께 이민 부문 조직 문화 전반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노동당 장관 앤드루 리틀은 재임 당시 이민성으로부터 받은 보고를 신뢰할 수 없다고 느껴 별도 검토를 지시한 적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충격적인 공무원 행태”라고 비판했다. 한편 MBIE의 닉 블레이클리 최고경영자는 기관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사임 의사는 없다고 밝혔으며,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나 해고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넬스비치 초등학생에 접근한 수상한 밴 운전자, “사탕 줄게, 차에 타라”

오클랜드 북부 스넬스비치(Snells Beach)에서 한 초등학생이 등굣길에 낯선 여성으로부터 차량 탑승을 권유받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16일 오전 9시 직전 도슨 로드(Dawson Rd)와 마후랑이 이스트 로드(Mahurangi East Rd) 인근에서 발생했다. 스넬스비치 학교(Snells Beach School) 학생이 학교로 걸어가던 중 최신형 흰색 밴 차량을 탄 여성이 접근해 사탕을 주겠다며 차에 타라고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은 이를 거부하고 근처를 걷고 있던 다른 가족들에게 다가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학교 교사에게 상황을 알렸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은 신체적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캐스린 라멜 교장은 “학생이 ‘안 된다’고 말하고 곧바로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 것은 매우 올바른 대응이었다”며 칭찬했다. 학교는 사건 직후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을 보내고 학생들에게 낯선 사람으로부터 접근을 받을 경우의 안전 수칙을 다시 교육했다. 또한 학부모들에게도 자녀들에게 낯선 사람의 차량에 타지 말 것, 선물이나 사탕을 받지 말 것,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알릴 것을 다시 한번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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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스파게티 정션 교통사고, 퇴근길 교통 정체

16일 저녁 오클랜드 도심의 고속도로 분기점 일명 '스파게티 정션(Central Motorway Junction)'에서 승용차와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북행 차선 일부가 통제됐다. 사고는 남부고속도로(Southern Motorway) 북행 방향 넬슨 스트리트(Nelson St) 출구 인근 고가도로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현장에는 교통관리 차량이 투입돼 차량들을 우측 차선으로 우회시키며 교통을 통제했다.


검은색 토요타 프리우스가 고가도로 좌측 방호벽에 부딪힌 채 진행 방향과 반대로 멈춰 있었으며, 운전석 측면이 크게 파손됐다. 특히 앞바퀴가 비정상적인 각도로 꺾이고 전조등이 부서지는 등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응급구조기관인 하토 혼 세인트 존(Hato Hone St John)은 이번 사고 현장에는 출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응아푸히 조약 합의 협상 진전... 정부, 주권 관련 ‘이견 인정 조항’ 가능성 열어둬

정부가 아직 역사적 와이탕이 조약(Treaty of Waitangi) 정산을 마치지 않은 최대 부족인 응아푸히(Ngāpuhi)와의 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권 해석에 대한 ‘이견 인정(agree to disagree)’ 조항을 합의문에 포함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폴 골드스미스 조약협상 장관은 17일 국회 마오리문제위원회에서 응아푸히 내 10개 하푸(hapū:소부족) 그룹이 협상 참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 정부가 주권 관련 조항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협상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응아푸히는 다른 많은 마오리 부족들과 마찬가지로 조상들이 영국 왕실에 주권을 양도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4년 와이탕이 재판소 보고서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주권 관련 조항은 지난해 동해안 부족인 테 화나우-아-아파누이(Te Whānau-ā-Apanui)와 정부 간 조약 정산 협상에서도 주요 쟁점이 된 바 있다. 당시 노동당 정부 시절 합의됐던 ‘이견 인정’ 조항을 현 연립정부가 수용하지 않으면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한편 정부는 응아푸히와의 협상에서 여러 문화적 보상 합의와 별도로 단일 상업적 정산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골드스미스 장관은 “조약 정산은 감정적이고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에 강제로 추진할 수 없다”며, 정부의 목표는 하나의 상업적 정산과 여러 개의 문화적 정산을 병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폰테라, 캔터베리 태양광 발전소와 전력구매 계약 체결

뉴질랜드 최대 유제품 기업 폰테라(Fonterra)가 에너지 개발업체 ANZA 파워(ANZA Power)와 캔터베리 라카이아(Rakaia) 인근에 조성되는 소머턴 태양광 발전소(Somerton Solar Farm)의 전력을 공급받는 가상 전력구매계약(Virtual Power Purchase Agreement : P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폰테라는 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의 80%를 계약 대상으로 확보하게 되며, 발전소는 42MWdc(메가와트 직류)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게 된다. 아이 스퀘어드 캐피털(I Squared Capital)의 투자를 받는 ANZA 파워는 이 발전소가 연간 약 6만 5,000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향후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를 추가할 수 있도록 전력망 연결과 기반 시설도 설계될 예정이다.


폰테라의 최고운영책임자 안나 팔레레트는 이번 협약이 뉴질랜드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폰테라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장기적인 전력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실제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금융 계약 형태의 ‘가상 PPA’로 체결됐다. 이에 따라 시장 전력 가격이 계약된 고정 가격보다 높을 경우 폰테라가 그 차액을 지급받고, 반대로 시장 가격이 고정 가격보다 낮을 경우 폰테라가 발전사업자에게 차액을 지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발전사업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폰테라는 전기요금 변동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얻게 된다. 소머턴 태양광 발전소는 폰테라의 다필드(Darfield) 공장과 클랜데보이(Clandeboye) 공장 사이에 위치해 지역 전력망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 시대 지난 법률 152건 폐지 추진 “역대 최대 규모 법령 정비”

정부가 더 이상 실효성이 없거나 사용되지 않는 법률 152건을 폐지하는 대규모 법령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크리스 비숍 법무장관은 17일 ‘법령 대청소(Statutory Spring Clean)’ 계획을 발표하며, 현재 유효한 법률 가운데 약 절반이 1840년대부터 1960년대 사이에 제정된 것으로, 상당수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사실상 집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폐지 대상에는 1919년 제정된 웰링턴 우유공급법(Wellington Milk-Supply Act 1919)이 포함됐다. 이 법은 웰링턴 시내에서 탈지우유 판매를 금지하고 우유 판매업자 면허제를 규정하고 있지만, 현재는 사실상 활용되지 않고 있다. 또 1918년 제정된 더니든 수산시장 및 권한부여법(Dunedin City Fish-markets and Empowering Act 1918)도 폐지 대상에 올랐는데, 이 법은 더니든 시의회가 수산물 거래와 양 매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폐지 대상에는 1879년 카이탕가타(Kaitangata) 광산 폭발 사고로 숨진 광부 34명의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을 관리하던 1892년 카이탕가타 구호기금 이전법(Kaitangata Relief Fund Transfer Act 1892)도 포함됐다. 정부는 의회 법률고문실(Parliamentary Counsel Office)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한 뒤 법률 폐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152개 법률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은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폐지 법안을 마련해 정식 의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비숍 장관은 법률이 폐지되더라도 역사적 기록은 보존되며, 모든 법률은 뉴질랜드 법령 웹사이트를 통해 계속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이크 리버 유가족들 “산업안전 규제 완화, 또 다른 참사 부를 수 있다” 경고

2010년 파이크 리버 광산 폭발 참사로 아들 마이클 몽크를 잃은 버니 몽크와 유가족들이 정부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개정안은 사업장의 안전관리를 사망이나 중상 등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 위험(Critical Risk)’ 중심으로 재편하고, 소규모 사업장의 일부 안전 의무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기업의 규제 부담과 준수 비용을 줄이고 안전 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며, 국회 교육·노동위원회는 최근 해당 법안의 통과를 권고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파이크 리버 참사도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니라 작은 안전 문제와 감독 부실이 누적된 결과였다”며 과거의 교훈이 잊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버니 몽크와 안나 오즈번, 소냐 록하우스 등 유가족들은 위험도가 낮아 보이는 문제를 간과하면 결국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이크 리버 광산이 안전 기준 완화, 비용 절감, 관리 소홀, 작업장 내 괴롭힘 문화 등이 겹치며 재난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노동당과 녹색당도 이번 법안이 대기업과 소규모 사업장에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이중 안전 체계’를 만들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파이크 리버 참사 유가족들은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재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는 과실치사 혐의 기소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당시 광산 폭발로 직원과 하청업체 근로자 등 총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남부 와이카토 시의원 징계, 조사 비용 3만 4,000달러 주민 부담

남부 와이카토 지역 카운슬(South Waikato District Council)이 행동강령 위반 혐의로 조사받은 제드 라티노비치 시의원에 대해 공식 견책(censure) 처분을 내렸다. 이번 조사는 카운슬이 의뢰한 독립 조사관 메리 힐 변호사가 진행했으며, 총 3만 3,925달러의 비용이 발생해 지역 납세자들이 부담하게 됐다. 문제는 올해 2월 카운슬 회의에서 시장의 회의 중단 결정에 강하게 반발한 행동과, 3월 회의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향해 “창의적 회계(creative accounting)”라고 비난한 발언 등 두 건의 민원에서 비롯됐다. 조사 결과 두 사안 모두 행동강령 위반으로 인정됐다.


조사 보고서는 라티노비치 의원이 카운슬 직원들과의 신뢰 관계를 훼손했으며, 일부 기술적 및 행정적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점이 문제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반면 동료 의원들은 영어가 그의 세 번째 언어라는 점과 악의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라티노비치 의원은 카운슬의 결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며 견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카운슬은 징계 조치로 카운슬 직원들에 대한 서면 사과, 추가 교육 이수, 의정활동 및 행동강령 관련 멘토링 등을 명령했으며, 보고서는 비록 조사 비용이 적지 않았지만 이번 민원 제기는 정당했다고 결론지었다.



선거 공약 비용 검증 논란, 독립 예산기구 도입 필요성 부상

뉴질랜드에서 정당들의 선거 공약 비용을 보다 투명하게 검증하기 위해 독립적인 의회 예산기구(Parliamentary Budget Office)를 설립해야 한다는 논의가 다시 제기됐다. 최근 뉴질랜드 정계에서는 야당인 노동당의 재정 공약을 둘러싸고 재원 조달 논란이 불거지면서, 유권자들이 각 정당의 공약 비용과 재정 영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독립 기관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정부 재정 전망과 예산 분석을 주로 재무부가 담당하고 있으나, 정당별 공약 비용 산정은 정치권의 주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신뢰성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주와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운영 중인 독립 예산기구가 정당 공약의 재정 비용을 분석하고 정부 재정 전망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학자들은 선거 공약 비용 산정 업무가 지나치게 정치화될 수 있어 의회의 정부 감시 기능 강화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의는 유권자들이 선거 전 각 정당의 재정 공약을 보다 명확하게 비교·검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향후 뉴질랜드 의회의 재정 감시 체계 개편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페카타히 교량 6일간 전면 통제, 학교 방학 기간 대규모 보수공사

베이오브플렌티 지역 2번 국도(SH2)의 페카타히 교량(Pekatahi Bridge)이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유지보수 공사를 위해 다음 달 6일간 전면 폐쇄된다. 교통청(NZTA)은 교량이 7월 4일 토요일부터 7월 9일 목요일 정오까지 통제되며, 이 기간 동안 일반 차량은 물론 응급서비스 차량도 통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량 폐쇄는 학교 방학 기간에 맞춰 시행돼 통학과 일상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에는 목재 상판 제거, 교량 양쪽 진입부 연결 구조 개선, 손상된 측면 난간 보수 작업 등이 진행된다. NZTA는 교량을 완전히 폐쇄함으로써 반복적인 소규모 보수 대신 대규모 정비를 한 번에 마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교통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 기간 동안 모든 차량은 타네아투아 로드(Tāneatua Rd), 밸리 로드(Valley Rd), 아라와 로드(Arawa Rd), 히네모아 스트리트(Hinemoa St), 아와케리(Awakeri)를 거쳐 SH30으로 우회해야 하며, 이동 시간은 최대 20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ZTA는 우회도로 운영을 위해 와카타네 구의회(Whakatāne District Council)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임신 초음파 검사 무료화 공약 발표, 자본이득세로 재원 마련

노동당이 2026년 총선 공약의 일환으로 임산부를 위한 모든 필수 임신 초음파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크리스 힙킨스 노동당 대표는 현재 지역에 따라 임신 초음파 검사 비용이 최대 90달러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노동당이 집권할 경우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노동당의 보건 공약인 ‘메디카드(Medicard)’에 포함되며, 기존에 발표한 연간 GP 무료 진료 3회와 25~69세 여성 대상 무료 자궁경부암 검진 정책에 추가된다. 노동당은 의사나 조산사가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모든 임신 관련 초음파 검사를 지원해 고위험 임신 여성들도 필요한 검사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노동당은 초음파 검사 무료화에 연간 2,86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으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초음파 검사 전문인력(소노그래퍼) 양성을 위한 유급 수련생 24명 추가 채용에 3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정책 재원은 노동당이 추진하는 자본이득세(Capital Gains Tax) 수입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노동당은 이 세금으로 연평균 약 7억 달러의 세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메디카드 운영과 무료 GP 진료, 인공지능 의료 기록 시스템 도입 등의 보건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당은 노동당의 공약 재원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노동당은 모든 정책에 대한 재원 조달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K-로드 우체국 폐쇄 앞두고 마지막 호소, “지역사회의 심장 같은 곳”

오클랜드 카랑가하페 로드(K-Rd)에서 1894년부터 운영돼 온 램스 약국(Lambs Pharmacy)의 우체국 서비스가 오는 목요일 문을 닫게 되자, 약국 운영자인 수레시 라마가 NZ Post에 폐쇄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마지막으로 호소했다. 이번 폐쇄는 NZ Post가 전국 우편망 재편 계획에 따라 140개 제휴 매장의 우체국 서비스를 종료하는 과정에서 결정됐다. 지역 주민들은 올해 초 우체국 존치를 요구하는 청원에 3,000명의 서명을 모았고, 오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도 지지를 표명했지만 NZ Post는 결정을 유지했다. 30년간 약국을 운영해 온 라마는 우체국 서비스가 사라지면 사업 전반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지난 6개월 동안 매일 밤 이 문제를 생각했다.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라마는 현재 카랑가하페 로드 일대가 시티레일링크(CRL) 공사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한 상태라며, 철도 개통 이후 상권이 활성화될 때까지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체국이 단순한 우편 서비스가 아니라 “K로드의 심장과 영혼 같은 존재”이며 주민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중요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NZ Post의 소비자부문 총괄 사라 산도발은 이 매장이 인근 다른 지점보다 이용객 수가 적어 폐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400m 떨어진 Symonds St 우체국과 1km 거리의 웰즐리 스트리트 웨스트(Wellesley St West) 지점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NZ Post는 변화가 어려운 결정임을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인 서비스 지속 가능성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웰링턴 자전거도로에 돌과 통나무 투척

웰링턴의 테 아라 투푸아(Te Ara Tupua) 공유 자전거도로에서 누군가가 대형 돌과 통나무를 길 위에 올려놓아 자전거 이용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고는 지난 일요일 새벽 페토네(Petone)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소방관 클라크 타운즐리가 출근길에 자전거를 타다 도로 한가운데 놓인 바위와 충돌해 넘어졌다. 그는 팔꿈치와 엉덩이에 찰과상을 입고 손 통증과 자전거 앞바퀴 펑크 피해를 입었다. 현장에는 무게 최대 8kg에 달하는 여러 개의 바위와 큰 통나무가 놓여 있었으며, 타운즐리는 누군가가 밤사이 고의로 옮겨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통청(NZTA)은 도로에 설치된 교통 카메라가 사건 관련 영상을 포착했으며, 해당 영상을 경찰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페토네 지역 고의 훼손 사건”으로 보고 CCTV 영상을 분석하며 수사를 진행 중이다. NZTA는 지난달 개통된 이 자전거도로가 수천 명의 시민들에게 이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위는 이용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반달리즘(고의 훼손 행위)이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에게 105번으로 신고하거나 범죄제보센터(Crime Stoppers)를 통해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타우포 교통사고 사망자 2명으로 늘어, 79세 여성 끝내 숨져

지난 5월 29일 타우포 도심 테 헤우헤우 스트리트(Te Heuheu St)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파멜라 알렉산더(79세)가 사고 발생 2주 만에 숨졌다. 사고는 오후 6시 30분 직전 루아페후 스트리트(Ruapehu St) 회전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번화한 쇼핑·식당가에서 차량 2대가 충돌했다. 당시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2명이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16일 알렉산더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현장에서 숨진 희생자는 오클랜드 출신의 존 프레스턴(65세)으로 확인됐다. 그는 안전관리 전문기관 ACT Safety의 총괄 매니저로 활동한 경험 많은 산업안전 전문가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알렉산더를 사랑받는 아내이자 어머니, 할머니, 증조할머니로 기억하며 애도를 표했으며, 장례식은 오는 토요일 타우포의 파운더스 채플 오브 리멤브런스(Founders Chapel of Remembrance)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동정 휴가 후 복귀하지 않은 수감자 수배, 경찰 “발견 시 즉시 신고” 요청

경찰이 법원의 동정 휴가(compassionate bail) 허가를 받고 외출한 뒤 교도소에 복귀하지 않은 파파쿠라 출신의 대니얼 라위리(29세)를 공개 수배하고 있다. 라위리는 지난 5월 27일 법원으로부터 동정 휴가를 승인받았으나, 이후 정해진 조건을 지키지 않고 복귀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현재 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며, 라위리가 수사기관이 자신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도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라위리가 오클랜드 남부와 와이카토 지역에 인맥과 연고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라위리를 발견하더라도 직접 접근하지 말고 즉시 111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관련 제보를 수집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오클랜드 도심 폭행 사건 발생, 피해자 중태, 용의자 체포

오클랜드 도심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화요일 오후 6시 45분경 웰즐리 스트리트 이스트(Wellesley Street East)와 러틀랜드 스트리트(Rutland Street) 인근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피해자를 발견했으며, 피해자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1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세인트존(St John) 구급대도 현장에 구급차를 출동시켜 응급조치를 지원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의 원인과 폭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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