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집권 국민당(National Party)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3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CT당과 뉴질랜드퍼스트(New Zealand First)는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연립정부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발표된 더 포스트(The Post)·프레시워터 스트래티지(Freshwater Strategy)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Labour)은 35%의 지지율을 기록해 지난 2월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제1당 자리를 유지했다.
국민당은 29%로 집계돼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하며 30% 선 아래로 내려갔다.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뉴질랜드퍼스트는 12%로 1%포인트 상승했으며, ACT당은 8%로 2%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녹색당(Green Party)은 10%로 변동이 없었고, 테 파티 마오리(Te Pāti Māori) 역시 2%를 유지했다.
현재 조사 결과를 의석수로 환산할 경우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ACT·뉴질랜드퍼스트 연립정부는 총 61석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노동당과 녹색당, 테 파티 마오리로 구성된 진보 진영은 59석에 그쳐 정권 교체에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의석수는 다음과 같다.
국민당 : 36석
뉴질랜드퍼스트 : 15석
ACT당 : 10석
연립정부 합계 : 61석
반면 야권은
노동당 : 44석
녹색당 : 12석
테 파티 마오리 : 3석으로 총 59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즉 노동당이 지지율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실제 의석수에서는 현 연립정부가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는 셈이다.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는 노동당 대표인 Chris Hipkins 이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힙킨스 대표는 44%의 지지를 받아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반면 Christopher Luxon 총리는 37%를 기록하며 3%포인트 상승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럭슨 총리가 최근 지지율을 일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CT당과 뉴질랜드퍼스트의 상승세다.
두 정당 모두 연립정부의 핵심 파트너로서 정책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민당 지지층 일부가 이들 정당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ACT당은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하며 연립정부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경제 상황과 생활비 부담, 공공서비스 개혁, 범죄 대응 정책 등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프레시워터 스트래티지가 6월 5일부터 11일까지 뉴질랜드 유권자 1,03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