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자산가 총자산 1,290억 달러 돌파… ‘테크 산업’이 자산 증식 주도

뉴질랜드 자산가 총자산 1,290억 달러 돌파… ‘테크 산업’이 자산 증식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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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상위 자산가들의 총자산이 1,290억 달러(NZD)를 돌파했다. 경제 전문지 내셔널 비즈니스 리뷰(NBR)가 발표한 '2026년 부호 명단(Rich List)'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의 1,02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자 40년 전 첫 조사 당시의 53억 달러와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NBR의 공동 편집자인 해미시 맥니콜(Hamish McNicol)이 컴파일한 이번 명단에서는 뉴질랜드 내 억만장자(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수 역시 1년 만에 18명에서 26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니콜 편집자는 오늘 아침 BNZ 비즈니스 브랙퍼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급격한 자산 성장이 주로 뉴질랜드의 기술(테크) 및 서비스 부문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카테고리에 속한 36명의 자산가가 가치를 두 배로 불리며 총자산이 약 320억 달러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1986년부터 매년 발표되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NBR 부호 명단은 자산가들을 부동산, 농업 비즈니스, 제조·판매, 테크·서비스, 여성 등 6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집계한다.


올해 명단의 최상위 자리는 완구 기업 주루(Zuru)의 공동 창업자인 닉 모브레이와 맷 모브레이(Nick and Mat Mowbray) 형제가 차지했으며, 이들의 추정 순자산은 20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극적인 자산 상승을 기록한 인물 중 한 명은 우주 기업 로켓 랩(Rocket Lab)의 창립자 경 피터 벡(Sir Peter Beck)으로, 그의 추정 자산은 기존 6억 5,000만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전례 없는 수직 상승을 기록했다. 맥니콜 편집자는 로켓 랩의 나스닥 100 지수 편입이 향후 주가와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맥니콜 편집자는 "최상위권에 엄청난 부가 집중되어 있으며, 국가적으로 이 자금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년은 뉴질랜드 테크 산업에 특히 중요한 시기였으며, 대규모 자본 조달이 기업들의 급격한 성장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뉴질랜드의 테크 수출 경제로서의 잠재력을 논해왔는데, 이제 그것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위 10위권에는 이 외에도 구드만(Goodman) 가문, 토드(Todd) 가문, 영화감독 경 피터 잭슨과 여경 프랜 월시(Sir Peter Jackson and Dame Fran Walsh) 부부, 경 마이클 프리들랜더(Sir Michael Friedlander), 경 로드 드루리(Sir Rod Drury), 탤리(Talley) 가문, 피터 쿠퍼(Peter Cooper)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명단에는 총 19명의 신규 자산가가 진입했으며, 이들의 자산 합계는 102억 2,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주요 신규 진입자로는 목축 테크 기업 할터(Halter)의 창립자 크레이그 피곳(Craig Piggot),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수파베이스(Supabase)의 창립자 폴 코플스톤(Paul Copplestone), NBA 농구선수 스티븐 아담스(Steven Adams),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자율주행 테크 기업 웨이브(Wayve)의 최고경영자 알렉스 켄달(Alex Kendall), 기업가 스킵 윌리엄슨(Skipp Williamson) 등이 포함되었다.


한편, NBR은 명단 발표 40주년을 맞아 자산가들에게 '2026년 이후 뉴질랜드가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는지'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답변에는 교육 개선, 생산성 향상, 기업가 정신 고취, 기후 변화 대응 등이 공통적인 핵심 과제로 꼽혔다. 맥니콜 편집자는 기후 변화가 비즈니스 모델에 미치는 생존 위협 때문에 많은 자산가가 큰 우려를 표했으나, 가장 빈번하게 제기된 최우선 해결 과제는 단연 '교육'이었다고 전했다.


Source: 1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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