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과 가장 저렴한 지역의 목록이 새로 업데이트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지난 수년간 상위권을 지켜온 지역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오클랜드의 헌베이(Herne Bay)는 올해 5월 기준 주택 중위가격 302만 9,577달러를 기록하며 수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헌베이의 중위가격은 2018년 5월 280만 달러, 2021년 5월 370만 달러, 2023년 5월 321만 5,00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CoreLogic, 기사 내 Cotality의 오기)의 켈빈 데이비슨 수석 경제학자는 헌베이가 적어도 2000년대 중반부터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동네 자리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2위 역시 오클랜드의 세인트 메리스 베이(Saint Marys Bay)가 차지했다. 이곳의 중위가격은 2018년 5월 270만 달러에서 2021년 35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5월에는 287만 2,149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줄곧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기존에는 오클랜드의 폰손비(Ponsonby)와 파넬(Parnell)이 번갈아가며 3위 자리를 차지해 왔으나, 올해는 퀸스타운의 켈빈 하이츠(Kelvin Heights)가 중위가격 247만 8,128달러로 3위에 올랐다. 데이비슨 경제학자는 이에 대해 최근 오클랜드 주택 시장이 약세를 보인 반면, 퀸스타운 시장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활기를 띤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퀸스타운 센트럴 역시 올해 9위(224만 9,958달러)로 진입하며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상위권에 있던 오클랜드의 데번포트(Devonport)와 스탠리 포인트(Stanley Point)는 2018년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뒤 복귀하지 못했으며, 그레이 린(Grey Lynn)은 2021년 진입 후 2023년에 이탈했고, 마운트 이든(Mt Eden)은 올해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웰링턴의 로스니스(Roseneath)는 한때 강력한 도전자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순위가 하락했고, 현재 중위가격은 약 136만 달러 미만이다.
반면, 집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들 역시 이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18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그레이 디스트릭트의 콥든(Cobden)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동네였고, 남타라나키의 파테아(Patea)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5월 조사에서는 파테아(Patea)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타이하페(Taihape)가 두 번째로 저렴한 곳으로 기록됐다. 데이비슨 경제학자는 파하북(Far North)의 모에레와(Moerewa)를 비롯해 와이로아(Wairoa), 마타우라(Mataura), 웨스트포트(Westport) 등이 주로 최저가 지역에 포함된다고 밝혔으며, 기존 리스트에 있던 그레이마우스(Greymouth)와 타우마루누이(Taumarunui)는 이번 최저가 명단에서 제외되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최고가 동네 Top 10 (중위가격 기준)
1.오클랜드 허네이베이 (Herne Bay): $3,029,577
2.오클랜드 세인트 메리스 베이 (Saint Marys Bay): $2,872,149
3.퀸스타운 켈빈 하이츠 (Kelvin Heights): $2,478,128
4.오클랜드 파넬 (Parnell): $2,427,266
5.오클랜드 엡섬 (Epsom): $2,333,916
6.오클랜드 폰손비 (Ponsonby): $2,326,690
7.오클랜드 웨스트미어 (Westmere): $2,279,939
8.오클랜드 리뮤에라 (Remuera): $2,275,365
9.퀸스타운 퀸스타운 (Queenstown): $2,249,958
10.오클랜드 미션베이 (Mission Bay): $2,202,901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