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위를 벌이면서 라카이아(Rakaia)의 유명한 연어 조형물을 파손했던 남성이 기소됐다.
이번 주에 캔터베리 경찰은, 35세의 남성이 ‘낙서(graffiti)’ 혐의로 6월 30일에 애시버턴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2월에 ‘그린피스 아오테아로아(Greenpeace Aotearoa)’는, 12m 높이의 유리섬유로 만든 연어 조형물의 눈을 만화 스타일의 십자가로 대체하고 ‘폰테라가 내 가족을 죽였다(Fonterra killed my family)’라는 말이 쓰인 판도 부착했다.
연어 마을을 홍보하기 위해 국도 1호선 도로변에 세워져 이전부터 유명했던 이 조형물은, 최근 30만 달러를 들여 보수해 다시 설치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가운데 사건이 벌어져 주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애시버턴 시청은 파손 상태를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000달러의 세금이 들었는데, 결국 사건은 경찰로 넘어갔다.
사건 발생 당시 그린피스의 담수 캠페인 담당자는, 이번 시위가 라카이아강에 가해진 피해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었고, 라카이아 연어 낚시대회에 맞춰 진행했다고 밝혔다.
6월 10일 시의회는 조형물 복원 공사의 최종 비용을 보고받았는데, 최종 공사비는 28만 2,768.28달러로 시공업체들의 할인 서비스 덕분에 예산인 29만 7,000달러보다 적게 들었다.
이번 보수 공사에는 기물 파손을 줄이기 위해 조형물 높이를 높이는 작업도 포함됐지만 이번 사건을 막지 못했다.
한편, 같은 날 캐롤린 캐머런(Carolyn Cameron) 시의원은, 조형물 훼손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를 받았는지 물었고, 시청 담당자는 사과받지 못했으며 경찰이 비용 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