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치즈는 단순한 식품이 아니다. 토스트, 샌드위치, 피자, 스콘, 치즈롤까지 일상 식생활 곳곳에 등장하는 국민 식재료다.
그중에서도 'Tasty Cheese'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치즈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치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비싼 돈 주고 사는데 과연 어떤 치즈가 가장 맛있을까?"
뉴질랜드 온라인 매체 The Spinoff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Tasty Cheese 6종을 블라인드 테스트해 순위를 발표했다.
Tasty Cheese란 무엇인가?
Massey University의 유제품 기술 전문가 알리스테어 카(Alistair Carr) 교수에 따르면 Tasty Cheese는 사실상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만 사용되는 독특한 명칭이다.
대체로 장기간 숙성한 체다 치즈(Aged Cheddar)를 의미한다.
일반 에담(Edam)이나 콜비(Colby)보다 풍미가 강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특히 약 18개월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특유의 진한 향과 고소함이 형성된다.
재미있는 점은 "Tasty"라는 명칭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즉 제조사가 원하면 어떤 치즈든 "Tasty"라고 부를 수 있다.
왜 Tasty Cheese는 비싼가?
숙성 기간 때문이다.
일반 치즈가 3개월 정도 숙성되는 반면 Tasty Cheese는 보통 18개월 이상 저장된다.
그 기간 동안 냉장창고 유지비, 전기료, 금융비용, 보관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그 결과 같은 무게라도 Edam이나 Colby보다 가격이 높다.
실제로 뉴질랜드 통계청은 지난해 치즈 가격이 전년 대비 약 2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시판 ‘테이스티 치즈’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1위는 롤링 메도우(Rolling Meadow), 2위는 메인랜드(Mainland) 제품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총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맛과 풍미, 식감, 가격 대비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했다.
1위를 차지한 롤링 메도우 테이스티 치즈는 균형 잡힌 풍미와 진한 치즈 맛, 뛰어난 가성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800g 기준 13.49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강점으로 꼽혔다.
2위는 메인랜드 테이스티 치즈로, 18개월 숙성에서 오는 깊고 강한 풍미가 특징이다. 다만 일부 평가에서는 맛이 다소 강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결과는 전통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메인랜드가 2위에 머문 반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롤링 메도우가 맛과 가격의 균형에서 앞선 평가를 받은 점이 특징으로 분석된다.
다만 치즈는 개인 취향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진하고 강한 숙성 풍미를 좋아한다면 Mainland가, 가성비와 균형 잡힌 맛을 원한다면 Rolling Meadow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최근 치즈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소비자들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흥미로운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위
Dairyworks Dairyworks Tasty Natural
5위
Alpine Alpine Tasty
4위
Pams Pams Tasty
3위
Woolworths Woolworths Tasty
2위
Mainland Mainland Tasty
1위
Rolling Meadow Rolling Meadow Tasty
Source: The Spin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