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NZ 보도에 의하면, 뉴질랜드의 주택 건설 비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초기 우려보다는 완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QV 코스트빌더(CostBuilder) 최신 자료에 따르면, 주거용 건물의 평균 건설 비용은 5월까지 3개월간 1.6%, 연간 기준으로는 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디젤 가격은 18.9% 하락해 연료 의존도가 높은 건설 부문의 비용 부담을 일부 완화시켰다. 중동 분쟁으로 유가 상승 우려가 제기되며 건설비 급등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수량산정사이자 QV 대변인인 마틴 비셋은 “연료 가격이 최근 몇 달간 가장 큰 부담 요인이었지만, 현재 일부 완화된 상황”이라면서도 “디젤 가격은 여전히 올해 초보다 높은 수준이며 변동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자재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차고문, 목재, 콘크리트, 외장재, 배관 자재 등이 모두 인상됐으며, PVC 제품 가격은 특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셋은 일부 공급업체나 시공업체가 수주 경쟁을 고려해 비용 인상을 늦춰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 달 동안 다양한 자재 가격이 동시다발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콘크리트 가격이 올랐고, 구조용 목재는 약 3% 상승했으며, 석고보드(gib board) 역시 최근 가격이 인상됐다. 개별 상승폭은 제한적이지만 누적될 경우 전체 건설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4월 신규 주택 건축 허가는 3692건으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총 3만9087건으로, 2025년 4월 대비 1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타운하우스 허가는 19% 증가해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경제분석기관 인포메트릭스는 건설비 상승 영향이 건축 허가 통계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최소 5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