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어난 지 단 2주밖에 안 된 얼룩말 망아지가 일반에게 공개돼 동물원 방문객의 귀여움을 받고 있다.
지난주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라나 와일드라이프 파크(Orana Wildlife Park)’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망아지는, 아직 이름은 없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벌써 개성을 뽐내고 있다고 동물원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는 이번 망아지 탄생은 직원들에게 큰 기쁨이었다면서, 모두가 예쁜 암컷 망아지를 맞이하게 돼 행복해하고 있으며, 망아지는 활발하고 아주 강인하게 곳곳을 뛰어다니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망아지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담당 수의사는 이 과정에는 성별 확인과 혈액 샘플 채취를 통해 모유 수유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지, 그리고 면역 체계 활성화에 필수적인 항체인 면역글로불린을 제대로 공급받는지 확인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엄마인 ‘아살레(Asale)’가 즉시 새끼를 돌보고 보호하는 등 훌륭했다면서, 검사 결과 새끼가 잘 먹고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원의 얼룩말 무리도 새 식구를 순조롭게 받아들이며 적응했는데, 망아지의 형인 ‘허비(Herbie)’는 더 이상 막내가 아니라는 사실에 적응하고 있으며, 다른 암말인 ‘이브(Eve)’와 어울리는 시간이 늘었는데, 이는 두 마리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라고 수의사는 덧붙였다.
한편, 방문객은 망아지가 새 환경을 탐색하는 모습을 잠깐 엿볼 수는 있지만 엄마와 새끼는 우리의 어디에서 지낼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면서, 초기 단계에서는 엄마 말이 초보 엄마로서 주도권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수의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