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만 달러 ‘눈 공장’, 조기 개장한 코로넷 피크

2백만 달러 ‘눈 공장’, 조기 개장한 코로넷 피크

0 개 117 노영례

퀸스타운의 대표 스키장인 코로넷 피크(Coronet Peak)가 남섬 최초로 도입한 200만 달러 규모의 ‘눈 공장(Snow Factory)’ 덕분에 이번 시즌 예정보다 일찍 문을 열었다. 


이 스키장은 5월 29일부터 6월 12일 기간 중에 초급자 구역 중심으로 조기 개장하고, 6월 13일은 전체 산악 구역을 개방한다. 


코로넷 피크의 인공 눈 생산 시설(Snow Factory)는 지난 한 달 동안 거의 하루 24시간 가동되며 대량의 얼음 결정(인공 눈)을 생산해 왔다. 올겨울을 앞두고 설치된 이 장비 덕분에 스키장은 몇 주 앞당겨 개장할 수 있었으며, 퀸스타운에서 새롭게 시작된 겨울 축제 일정과도 맞출 수 있게 됐다.



코로넷 피크 스키장 운영 책임자 나이절 커는 눈 공장 기술이 스키장 운영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 덕분에 스키장의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고, 시즌을 2주 정도 더 연장할 수 있게 됐다며, 퀸스타운의 겨울 관광 시즌을 더 일찍 시작할 수 있게 됐고, 40여 명의 직원들을 조기에 교육해 더 많은 근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넷 피크는 이미 남반구에서 가장 많은 약 230대의 제설기(snow gun)를 보유하고 있다. 커는 수십 년 동안 인공 제설이 코로넷 피크의 생존에 필수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 제설이 이 스키장을 만들어냈다며 제설 시스템이 없었다면 이곳은 사업적으로 존속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넷 피크는 예전에는 연간 4~6주 정도만 운영할 수 있는 스키장이었지만, 이제는 연간 20주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NZSki의 최고경영자 폴 앤더슨은 관련 기술이 점점 더 효율적이고 운영 비용도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설치하고 있는 최신 눈 생산 시설은 10~15년 전에 설치한 장비보다 약 5배 더 효율적이라며, 신뢰성은 높아지고, 운영 비용은 낮아지고 있으며, 물 사용량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기 개장은 퀸스타운의 새로운 겨울 축제와 시기가 맞물렸다. 눈 공장은 행사 주최 측이 도심 철도 점프 경기(rail jam) 등 야외 행사를 자신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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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섬의 화카파파 스키장(Whakapapa Ski Area)은 5월 30일에 조기 개장했다. 이 스키장 관계자 트래비스 도노휴는 앞으로 기술이 스키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설기 기술이 기후 변화에 따른 강설량 변동성을 상당 부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일 슬로프를 찾은 스키어들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스키 시즌을 즐겼다. 한 스키어는 이날을 여행할 가치가 충분한 완벽한 블루버드 데이(맑고 화창한 스키 날씨)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곳에 와서 정말 기쁘다며 5월에 내린 눈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이번 눈은 계속 남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섬의 주요 스키장들은 앞으로 눈이 더 많이 내릴 것을 기대하며, 다음 달부터 전면 개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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