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3월부터 4월 사이 4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늘었지만,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전체 일자리 수는 0.2%(4333개)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이는 전일제와 시간제 등 모든 유급 일자리를 포함한 수치로, 한 사람이 여러 직업을 가질 경우 중복 집계될 수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일자리 수가 0.5% 증가해 최근 2년 사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 분야가 5527개로 가장 큰 증가를 보였고, 운송(2386개), 농업(2248개)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은 3238개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1차 산업이 0.4%(411개), 재화 생산 부문이 0.1%(288개), 서비스 부문이 3650개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남섬에서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청년층 고용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30세 이하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5% 줄어 3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포메트릭스의 롭 헤이스 수석 컨설턴트는 최근 일자리 증가가 올해 초 또는 지난해 말에 이뤄진 채용 결정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동 분쟁 발생 이전의 고용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2~3개월 내에도 증가세가 지속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기관의 닉 브런스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 내 직장 이동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3월까지 1년간 분기별 평균 이직률은 12.8%로 관련 통계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약할 때는 구직자가 늘고 채용 공고는 줄어들어 근로자들이 현재 직장에 머무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MBIE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구인 공고는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54% 감소했고, 구직 지원자는 2.5배 증가했다.
다만 이직률 변화 폭 자체는 크지 않아, 전반적으로는 대부분의 근로자가 같은 직장을 유지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