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식품·음료 전문가 니콜라 오루어키(Nicola O’Rourke)는 2050년대의 식문화어 Z세대의 식습관을 분석하며, “슈퍼마켓은 더 이상 음식을 사는 곳이 아니라, 인터넷 검색과 SNS를 통해 음식을 선택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루어키는 “현재 16세인 청소년들이 40세가 될 2050년에는, 요리하지 않고 슈퍼마켓을 안 다니며, 대신 ‘침묵의 손(Agentic search)’이라 불리는 검색과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음식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Z세대가 영양젤리로 아침을 해결하고 있으며, 단순히 음식 자체보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섬유질 같은 영양소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루어키는 “많은 청소년이 단백질을 단백질바와 탄산음료에서 찾고, 섬유질은 음료에서 찾는다”며,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식을 경험하는 것이 그들의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이것이 정확하거나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보일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이 음식을 경험하는 방식은 바로 이것이며, 음식을 섭취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뉴질랜드 식품업체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루어키는 뉴질랜드가 고급 단백질, 과일·채소, 유기농 식품과 같은 고품질 식품을 생산하고 있어, 단순히 ‘프로틴 바’ 같은 트렌디한 제품이 아니라, 영양 밀도와 투명성, 임상적 근거, 전체 식품(whole foods), 개별 맞춤형 식단을 내세우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녀는 “지금이 뉴질랜드가 이러한 식품을 재포지셔닝할 절호의 기회이며, 단순히 트렌드에만 편승해 단백질 전 제품을 쏟아내기보다는, 과학적 근거와 건강성에 초점을 둔 프로젝트를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루어키는 에드몬즈 쿠킹북(Edmonds Cookbook) 같은 전통 레시피 책은 향후 ‘희귀한 역사적 유산’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