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고 해가 짧아지는 겨울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집 안에만 머물고 싶어진다. 하지만 오클랜드의 겨울은 오히려 자연의 매력이 더 살아나는 계절이다.
사람이 줄어든 한적한 풍경, 선명해진 항구 전망, 푸르게 살아나는 초원과 숲, 그리고 겨울철에만 만날 수 있는 농장 풍경까지. 올겨울에는 잠시 도시를 벗어나 몸과 마음을 쉬게 해줄 오클랜드 최고의 겨울 여행지를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1.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농장 힐링 여행
Ambury Regional Park
마누카우 하버 가장자리에 자리한 Ambury Regional Park는 겨울철 가족 나들이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7월 중순부터는 양과 송아지 출산 시즌이 시작되며 공원 전체가 생동감으로 가득 찬다. 아이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양, 염소, 소 등을 볼 수 있고, 농장 산책로(Farm Walk)를 따라 걸으며 겨울 농장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전망대 언덕에서는 마누카우 하버와 Waitākere Ranges 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장작 BBQ 시설도 마련돼 있어 겨울 바비큐를 즐기기에도 좋다.

2. 겨울 숲속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Waitākere Ranges
오클랜드 서쪽의 Waitākere Ranges는 겨울이 되면 더욱 깊고 차분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특히 Huia 지역은 조용한 바닷가와 숲이 어우러져 겨울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Karamatura Falls 는 숲속 폭포 트레킹 명소로 유명하다. 겨울철에는 수량이 풍부해 더욱 장관을 이룬다.
근처 Cornwallis 해변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겨울 BBQ 역시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코스다.

3. 도시를 완전히 벗어나고 싶다면
Ātiu Creek Regional Park
카이파라 하버 인근에 위치한 Ātiu Creek은 “오클랜드 안의 숨겨진 시골” 같은 분위기를 가진 곳이다.
넓은 초원과 해안 절벽, 조용한 산책길이 이어지며, 특히 Oruawhero River Trail에서는 탁 트인 카이파라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다.
Courtyard House와 Ātiu Cottage에서는 밤하늘 별 감상과 새소리를 들으며 진짜 겨울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4. 바다와 역사, 그리고 조용함
Āwhitu Regional Park
Āwhitu는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겨울 여행지다.
잔잔한 하버 해변과 서쪽의 거친 모래언덕이 공존하며, 습지와 역사 유적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근처 Manukau Heads Lighthouse 에서 바라보는 겨울 바다 풍경은 오클랜드에서도 손꼽히는 장면 중 하나다.
1930년대 스타일의 Āwhitu House 숙소 역시 겨울 감성 여행에 잘 어울린다.

5. 활동적인 겨울 여행을 원한다면
Waitawa Regional Park
Waitawa는 가족 단위 액티비티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산책로뿐 아니라 승마, 산악자전거(MTB), 낚시, 디스크 골프까지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Waitawa Wharf로 이어지는 해안 산책길은 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코스다.
몸을 움직이며 겨울 우울감을 날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6. 겨울 바다와 별빛 감성
Waiheke Backpackers Hostel
겨울철 페리를 타고 Waiheke Island 로 떠나는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특별하다.
Onetangi Beach 위 언덕에 자리한 Waiheke Backpackers Hostel은 겨울철 조용한 섬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숙소다.
와이너리 투어, 해안 트레킹, Te Ara Hura 트랙 산책, 맛집 탐방까지 겨울에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다.
밤이 되면 하우라키 걸프의 별빛 풍경이 펼쳐진다.

7. 가까운 바닷가에서 편하게 쉬고 싶다면
Auckland Council Holiday Parks
Martins Bay Holiday Park
Ōrewa Holiday Park
Whangateau Holiday Park
멀리 떠날 시간은 없지만 잠시 쉬고 싶다면 Auckland Council Holiday Parks가 좋은 선택이다.
겨울 비수기 할인도 많고, 캐빈·글램핑·지오돔 숙소 등 다양한 스타일의 숙박이 가능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바다가 펼쳐지고, 카약·자전거·산책 등 간단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Martins Bay의 지오돔 숙소는 겨울철 감성 숙소로 인기가 높다.
겨울의 오클랜드는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다
많은 사람들이 오클랜드의 여름만 기억하지만, 사실 겨울은 자연 풍경과 여유를 가장 깊게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붐비지 않는 공원, 선명한 하늘, 조용한 바다, 따뜻한 숙소, 그리고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작은 여행.
올겨울에는 잠시 일상을 멈추고, 오클랜드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Source: ourAuck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