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가장 맛있는 수돗물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맛있는 수돗물을 가리는 ‘2026 아이좀(IXOM) 전국 수돗물 맛 평가 대회’에서 마나와투 지구 카운슬의 스탠웨이-할컴(Stanway-Halcombe) 급수 시스템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5월 14일 로토루아에서 열린 뉴질랜드 수자원 운영 그룹(WIOG) 컨퍼런스 중 진행됐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출한 수돗물 샘플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시음 평가가 이뤄졌다. 심사에서는 물의 색, 투명도, 냄새, 맛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결선에는 로토루아 레이크스 카운슬,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 카운슬, 네이피어 시티 카운슬, 마나와투 지구 카운슬이 진출했다. 우승한 스탠웨이-할컴 급수 시스템은 앞으로 1년 동안 ‘뉴질랜드 최고의 맛 수돗물’ 타이틀을 갖게 된다. 뉴질랜드와 호주 대표와 겨루는 '태즈먼 횡단 물맛 테스트(Trans-Tasman Water Taste Test)'에서는 마나와투가 호주 노던테리토리 캐서린(Katherine) 지역 수처리 시설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수처리 관계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대회는 생활에 필수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수처리 관계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와이탕이 재판소 '교육법 조약 개정은 중대한 위반', 정부에 중단 촉구
와이탕이 재판소(Waitangi Tribunal)가 정부의 교육법 내 조약 조항 개정 추진이 와이탕이 조약(Te Tiriti o Waitangi) 원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하며 즉각 중단을 권고했다. 재판소는 15일 발표한 중간 보고서에서 정부가 마오리 측과 충분한 협의 없이 교육훈련법(Education and Training Act) 개정을 추진해 ‘파트너십’, ‘적극적 보호’, ‘좋은 정부 운영’ 원칙을 어겼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학교 이사회가 조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해야 한다(give effect)'는 의무를 폐지한 이후 응아티 히네(Ngāti Hine), 테 카포타이(Te Kapotai), 그리고 교원노조 NZEI가 긴급 심리를 요청하면서 진행됐다.
재판소는 정부가 여러 조항의 조약 의무 수준을 단순히 '고려한다(take into account)' 수준으로 낮추려 한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는 논란이 됐던 ‘조약 원칙 법안(Treaty Principles Bill)’만큼 심각하거나 오히려 더 나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주요 결정을 내리기 전에 마오리 공동체와 의미 있는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계와 마오리 단체들은 정부가 개정 절차를 중단하고 공동 설계(co-design)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폴 골드스미스 법무부 장관은 보고서 공개 직전, 정부가 19개 법률에 대한 조약 조항 개정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호사 단체협약 타결, 3만 5,000명 임금 인상
뉴질랜드 공공의료 노조인 뉴질랜드간호사협회(NZNO) 회원들이 보건부와의 새 단체협약(collective agreement)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간호사와 조산사, 헬스케어 보조인력 등 약 3만 5,000명에게 적용되며, 다수 직원들이 향후 2년 동안 단계적인 임금 인상(pay rise)을 받게 된다. 노조 측은 이번 합의가 장기간 이어진 협상 끝에 이뤄졌으며, 임금과 인력 유지 문제 해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는 기본 임금 인상 외에도 일부 수당 개선과 근무 조건 조정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간호사협회는 회원 투표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했다고 밝혔으며, 보건당국은 이번 합의가 의료 인력 확보와 환자 서비스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간호사들은 여전히 인력 부족과 과도한 업무 부담 문제가 충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현장 개선이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경쟁의 숨겨진 비용 조명, '기술 아닌 권력의 문제'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속한 성장 뒤에는 노동 착취와 자원 소비, 권력 집중 문제가 숨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질랜드 헤럴드의 팟캐스트 ‘더 프런트 페이지(The Front Page)’에 출연한 기자 겸 작가 카렌 하오는 자신의 저서 '엠파이어 오브 AI(Empire of AI)'를 통해 AI 경쟁이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세계 자원과 노동력을 둘러싼 권력 경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요 AI 기업들이 데이터와 토지, 전력, 물 같은 자원을 대규모로 확보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렌 하오는 특히 오픈AI(OpenAI)가 초기에는 '인류를 위한 AI 개발'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집중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쟁사인 구글(Google) 등이 먼저 기술을 공개할 가능성이 생길 때마다 안전성 검토 절차가 축소되거나 서둘러 제품 출시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는 AI 개발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저임금 노동과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변화 문제도 함께 다뤄졌다.
오클랜드 사업가, 누수 주택 판매 책임 인정, 82만 5,000달러 배상 판결
오클랜드 사업가이자 퀸즈 서비스 메달(QSM) 수훈자인 다빈더 싱 라할이 누수 문제를 숨긴 채 주택을 판매한 혐의와 관련해 약 82만 5,000달러를 배상하라는 항소법원 판결을 받았다. 문제의 주택은 오클랜드 마누카우 굿우드하이츠(Goodwood Heights) 지역에 위치한 주택으로, 젊은 부부 아밋 바르가브와 레누 카주리아가 2020년 첫 주택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라할이 물 피해를 가리기 위한 겉치레 수리를 승인했고, 주택의 심각한 누수 문제를 구매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항소법원은 라할이 단순히 회사 대표 역할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판매 과정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 부부가 누수 주택 때문에 큰 빚 부담과 집값 하락으로 빚이 더 커진 상황에 놓였고, 어린 자녀와 함께 곰팡이와 습기 문제가 있는 집에서 생활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라할 측은 자신이 직접 판매 업무를 처리하지 않았으며 건강 문제도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키위프루트 품종 보호 강화 추진, 수출 증가 기대
정부가 키위프루트(kiwifruit) 등 고부가가치 원예 작물의 품종 권리 보호를 강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토드 맥클레이 농업통상부 장관과 캐머런 브루어 상무소비자보호부 장관은 식물품종권법(Plant Variety Rights Act) 개정을 통해 재배자와 품종 개발자, 수출업체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2024년 뉴질랜드 키위프루트 수출액 35억 달러 가운데 약 75%가 품종 권리 보호를 받는 품종에서 발생했다.
개정안에는 품종 보호 기간을 기존보다 5년 연장하고, 품종 등록 신청 단계부터 임시 보호(provisional protection)를 적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품종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기간 투자와 연구비를 보호하고,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제스프리(Zespri) 최고경영자 제이슨 테 브레이크는 강력한 품종 보호 체계가 산업 투자와 신품종 개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키위프루트 육종센터(Kiwifruit Breeding Centre)는 새로운 상업용 품종 개발에 최대 20년과 수백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개정이 베이 오브 플렌티를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와 수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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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반려동물 임대 판결, 위층 아파트 라브라도 강아지 허용
임대차 재판소(Tenancy Tribunal)가 새 반려동물 임대 규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반려견 사육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사건은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위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세입자 부부가 골든 라브라도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 집주인에게 허락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집주인은 울타리가 없는 구조와 공용 공간 사용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했고, 결국 분쟁은 재판소 판단으로 이어졌다.
재판소의 브렛 카터 조정관은 새 제도의 취지가 기존의 획일적인 ‘반려동물 금지’ 관행을 완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하며 세입자 측 손을 들어줬다. 다만 세입자들은 2주치 반려동물 보증금을 내고, 강아지가 데크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또 공용 공간에서는 반드시 반려견을 관리해야 하며, 퇴거 시 전문 카펫 청소와 벼룩 방제도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새 반려동물 임대 규정이 실제 적용된 첫 사례로 알려졌다.
뉴마켓, 고급 페라리 충돌 사고
오클랜드 뉴마켓 지역에서 고급 스포츠카 페라리가 충돌 사고를 일으켜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사고는 15일 오후 그레이트사우스로드와 브로드웨이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현장 영상에는 흰색 물류 차량이 페라리 측면을 들이받은 모습이 담겼다. 사고 차량은 약 63만 달러 상당의 ‘페라리 296(Ferrari 296)’ 모델과 유사한 차량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일대 교통이 크게 혼잡해졌으며, 퇴근 및 방과 후 시간대와 겹치면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경찰은 사고 신고는 접수됐지만 현장 출동은 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운트마웅아누이 반려묘 총격 사건, 경찰 수사 착수
마운트마웅아누이(Mount Maunganui)에서 반려묘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동물 학대 수사에 나섰다. 피해 고양이 ‘클라이드’는 3살 랙돌 고양이로, 지난 12일 새벽 파일럿베이(Pilot Bay) 인근 자택 밖에서 심하게 다친 채 발견됐다. 주인 로잘리 리들 크로퍼드는 처음에는 차량 사고로 생각했지만, 수의사 엑스레이 검사 결과 총격으로 턱과 혀 부위가 심각하게 손상된 사실이 확인됐다.
클라이드는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부상이 너무 심해 결국 안락사되었다. 주인은 과거 동네 우편함에 '고양이가 잔디에 배설하면 독살하겠다'는 협박 편지가 배포된 적이 있었다며 충격을 나타냈다. 타우랑아 경찰은 CCTV 확인과 주민 탐문 등 여러 가능성을 조사 중이며,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동물에게 총격을 가하는 행위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사건 관련 정보나 보안카메라 영상을 가진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폰손비 컨트리 바, 경쟁 업소 조롱 논란 후 공개 사과
오클랜드 폰손비의 컨트리 음악 바 ‘졸린(Jolene)’이 경쟁 업소를 조롱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공개 사과했다. 논란은 졸린 공동 창립자인 제시 제임스가 SNS 영상에서 최근 노스쇼어 타카푸나에 문을 연 ‘골디스 바 앤 야드(Goldie’s Bar & Yard)’를 두고 “테무(Temu)에서 주문한 컨트리 바 같다”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영상은 이후 삭제됐다.
골디스 바 앤 야드는 지난 8일 문을 열었으며, 미국 서부풍 분위기의 라이브 컨트리 음악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졸린 측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외식업계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서 경솔한 표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골디스 측은 '오클랜드에는 두 업소가 함께 성공할 충분한 공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우랑아 출신 모델 해나 크로스, 미스 유니버스 뉴질랜드 2026 결선 진출
타우랑아 출신 아티스트 겸 모델 해나 크로스가 ‘미스 유니버스 뉴질랜드 2026’ 결선 진출자 17명 중 한 명으로 선발되었다. 해나 크로스는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다시 결선 무대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22세인 해나 크로스는 지난해 필리핀에서 열린 패션쇼 참가 중 규모 6.9 지진을 직접 겪기도 했다. 당시 부상을 입었지만, 이후 지진 피해 지역 봉사 활동에도 참여했다. 미스 유니버스 뉴질랜드 측은 이번 대회가 외모뿐 아니라 자선 활동과 지역사회 참여도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결선은 오는 7월 28일 오클랜드 스카이시티 극장(SkyCity Theatre)에서 열릴 예정이다.
크라이스트처치 북부 페가수스 골프장 부지, 주택용 재개발 추진
크라이스트처치 북부 페가수스(Pegasus) 지역의 대형 골프장 부지가 주택 개발을 위한 용도 변경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뉴질랜드 부동산 개발업체 울프브룩 프로퍼티 그룹(Wolfbrook Property Group)은 페가수스 골프코스 부지를 주거용으로 재개발하기 위해 구역 재지정(rezoning)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골프장은 최근 재정난과 운영 중단 문제를 겪어왔으며, 현재 매각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가수스 골프 리조트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쪽으로 약 25km 떨어진 77헥타르 규모 부지에 위치한 챔피언십 골프장으로, 과거 뉴질랜드 PGA 대회와 여자 오픈 등을 개최했던 곳이다. 그러나 운영사인 페가수스 골프 리미티드(Pegasus Golf Ltd)가 올해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직원 해고와 시설 폐쇄가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해당 부지가 주택 공급 확대와 북부 캔터베리 지역 성장에 중요한 개발 부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타라웨라-오카타이나 트레일 네트워크에 100만 달러 투자, 트랙과 캠프장 개선 추진
정부가 로토루아 인근 타라웨라-오카타이나(Tarawera-Ōkataina) 트레일 네트워크 개선을 위해 1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산은 국제 관광객 보존과 관광 부담금(International Visitor Conservation and Tourism Levy: IVL)에서 지원되며, 22km가 넘는 트랙과 3개 캠프장 업그레이드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존부 장관 타마 포타카는 타라웨라와 오카타이나 지역이 매년 수천 명이 찾는 로토루아의 대표 관광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2021년 대규모 낙석 사고 이후 폐쇄된 이스턴 오카타이나 워크웨이(Eastern Ōkataina Walkway) 재개방 작업도 포함됐다. 또한 노던 타라웨라 트랙(Northern Tarawera Track), 타라웨라 폴스 트랙(Tarawera Falls Track), 험프리스 베이 캠프장(Humphries Bay Campsite), 핫워터비치 캠프그라운드(Hot Water Beach Campground), 테 타파호로 캠프그라운드(Te Tapahoro Campground) 시설 개선도 진행된다. 보존부는 낙석과 높은 호수 수위로 손상된 구간을 복구하고 안전 표지판과 안내 시설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왈라비 개체 수 통제와 생태계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혹스베이 채소 공장 폐쇄 우려 확산, 시장들 정부 지원 필요'
혹스베이(Hawke’s Bay) 지역의 대형 채소 가공공장 폐쇄가 잇따르자 지역 시장들이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헤이스팅스 시장 웬디 스콜럼과 센트럴 혹스베이 시장 윌 폴리는 이번 주 웰링턴을 방문해 장관들과 의원들을 만나 식품 가공산업 유지 방안을 논의했다. 두 시장은 정부 지원 아래 독립적이고 재배농가 중심의 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의는 맥케인(McCain)이 2027년 헤이스팅스 채소 가공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하인즈 와티스(Heinz Wattie’s)도 헤이스팅스 냉동 포장라인과 전국 여러 제조시설 폐쇄 계획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이로 인해 수백 개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라 뉴질랜드 식량 생산 능력과 지역 제조업, 경제 안정성과 연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제안된 조사에서는 공장 운영 지속 가능성, 물과 에너지 문제, 물류, 인력 수급, 농가 협동조합 운영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포티키 주민들 불만, 잡초와 말 배설물로 막힌 인도 안전 우려
북섬 오포티키(Ōpōtiki) 지역에서 인도가 잡초와 말 배설물로 막혀 주민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발목 부상으로 최근 몇 달간 무릎 스쿠터에 의존해 이동 중인 주민 롭 에모트는 포드 스트리트(Ford St) 일대 인도가 지나치게 무성한 잡초와 말 배설물 때문에 제대로 이용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그는 노인과 유모차 이용 가족, 어린 학생들까지 차도로 이동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포티키 시장 데이비드 무어는 주민 불만에 공감하지만, 현재 시의회는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본 서비스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주택 앞 도로변 잡초 관리 책임이 기본적으로 해당 부동산 소유주에게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유치원 관계자들은 일부 주민들이 직접 예초기를 들고 인도 정리에 나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도난된 가스 온수기 8대 발견, 40대 여성 절도 혐의 체포
오클랜드 남부 파파쿠라(Papakura)에서 도난된 가스 온수기 여러 대가 발견돼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카운티스 마누카우 남부 경찰은 최근 발생한 절도 사건과 관련된 물품이 아리무 로드(Arimu Rd) 주택에 보관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스 캘리폰트(califont: 가스 순간온수기) 8대와 45kg 가스통 여러 개를 발견했으며, 현장에 있던 44세 여성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가운데 온수기 5대는 최근 파파쿠라 지역 절도 사건 피해품으로 확인됐다. 피해자가 제품 일련번호를 기록해 둔 덕분에 신속히 소유주 확인이 가능했다. 경찰은 나머지 물품들의 주인을 확인 중이며, 주민들에게 귀중품 일련번호 기록과 식별 표시를 남겨둘 것을 당부했다. 체포된 여성은 오는 5월 28일 파파쿠라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크라이스트처치, 주택 화재로 3살 딸과 어머니 숨져
크라이스트처치 메어하우(Mairehau) 지역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3살 여자아이가 숨진 데 이어, 중태였던 23세 어머니도 결국 사망했다. 화재는 14일 밤 발생했으며, 현장에는 소방차와 응급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집 안에는 여러 가족 구성원이 있었고, 아이 4명과 성인 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한 아이들은 생후 10주에서 5세 사이 형제자매들로, 이 가운데 일부는 치료 후 가족에게 보내졌으며 2살 아이 1명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뉴질랜드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집에서 비명과 도움 요청 소리를 들었으며, 일부 주민들은 아이들을 구조해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돌봤다.
사우스 오클랜드 불법 더트바이크 단속, 경찰 오토바이 3대 압수
오클랜드 남부 오타라(Ōtara) 지역에서 위험 운전과 시민 위협 행위가 발생해 경찰이 더트바이크(dirt bike) 3대를 압수했다. 사건은 지난 14일 오후 스프링스 로드(Springs Rd)와 스메일스 로드(Smales Rd)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여러 대의 더트바이크가 도로를 막고 위험하게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 라이더가 일반 차량과 충돌해 넘어졌고, 다른 라이더들이 차량 주변을 돌며 운전자를 위협했다.
카운티스 마누카우 동부 경찰은 경찰 헬기 이글(Eagle)을 동원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으며, 파쿠랑아 하이츠(Pakuranga Heights)의 한 주소지에서 라이더 1명을 체포하고 오토바이를 압수했다. 또 다른 더트바이크 1대는 나무 뒤에 숨겨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사고로 파손된 오토바이도 함께 압수됐다. 경찰은 최근 오클랜드 전역에서 불법 더트바이크와 전동 오토바이의 난폭 운전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밀턴 차트웰 주택 화재 부상자, 병원 치료 중 숨져
해밀턴 차트웰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피해자 한 명이 결국 사망했다. 지난주 토요일 새벽 3시경, 벨몬트 애비뉴(Belmont Ave)에 위치한 2층짜리 주택 차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두 명이 연기를 과다 흡입해 위독한 상태로 구조되었으며, 와이카토 병원으로 이송되어 집중 치료를 받아왔으나 그중 한 명이 14일 밤 숨을 거뒀다.
경찰과 소방당국(FENZ)은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염에 휩싸인 차고에서 피해자들을 구출했으며,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번 사망 사례를 검시관에게 회부하여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독일 배낭여행객 집단 성폭행 사건, 오클랜드 남성 3명 실형 선고
오클랜드 카랑가하페 로드(Karangahape Rd: K Rd)에서 독일인 여성 배낭여행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 3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건은 2025년 새해 첫날 새벽 발생했으며, 당시 19세였던 독일인 여성은 K로드의 나이트클럽에서 이들을 만난 뒤 밴 차량에 태워져 아본데일의 외진 공업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클랜드 고등법원은 피고인 3명 모두에게 강간 및 공범 혐의 유죄를 인정했다. 이들은 현재 이름 공개 금지 명령(name suppression)이 유지돼 각각 ‘B’, ‘O’, ‘S’로만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법정 진술문을 통해 '삶이 절벽 끝에 서 있는 것 같았다'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검찰은 피해 여성이 당시 심하게 취한 상태였고 정상적인 동의가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CCTV 영상과 DNA 증거, 당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이 제출됐으며, 피고인 가운데 일부는 '합의된 관계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웰링턴 성범죄자 오페타이아 마타기, 징역 12년형 선고
웰링턴 고등법원은 입양한 딸과 또 다른 여성을 장기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오페타이아 마타기(82세)에게 징역 12년 8개월형을 선고했다고 전해졌다. 마타기는 불법 성관계에 의한 성폭행(sexual violation), 강간(rape), 성폭행 미수, 음란물 제작 등 총 17개 혐의를 인정했다. 법원은 마타기가 어린 입양 딸에게 통조림 복숭아와 소시지롤 등을 주며 수년간 성폭행을 반복했고, 차량 안에서 범행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피해 여성 우푸타우아 이오아포-페니아타는 당시 자신이 마타기의 친딸이라고 믿고 있었다.
재판부는 마타기의 범행이 '끔찍하고 충격적(sickening and horrific)'이었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신뢰 배신과 장기간 정신적 피해를 강조했다. 검찰은 재범 위험성을 이유로 예방구금(preventive detention)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고령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유기징역형을 선고했다. 다만 판사는 '현재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하면 사실상 종신형에 가까운 형벌'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이오아포-페니아타는 법정에서 '학대의 영향은 어린 시절에 끝나지 않았고 평생 이어졌다'고 진술했으며, 또 다른 피해 여성 역시 현재까지 극심한 불안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