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일부터 가정에서는 식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납을 함유하지 않은 배관만 설치해야 한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기업혁신고용부(MBIE)에서 마련한 건축법 개정안에서 비롯됐는데, 업계가 새로운 제품을 도입할 수 있는 전환 기간을 가진 뒤 이번에 시행하게 됐다.
이번 변경 사항은 이미 설치한 배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모든 수리 또는 신규 설치는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 규정은 주방이나 욕실 세면대의 수도꼭지, 세탁기 수도꼭지 및 온수기를 포함해 식수와 접촉하는 모든 제품에 적용한다.
크리스 펜크 건설부 장관은, 우리가 살고 일하고 즐기는 건물의 품질은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량의 납 노출도 장기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는 증거가 점점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건 자문에 따르면 배관 제품에서 납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노출 위험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일부터 신축 건물이나 리모델링 공사에서 식수와 접촉하는 모든 파이프, 부속품, 밸브 및 수도꼭지는 납이 없어야 하며, 또한 수도꼭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질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탈 아연화(dezincification)’에 대한 저항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계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업계가 전환에 잘 대비했으며 무연 제품 사용에 따른 추가 비용은 미미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면서, 이번 개정은 명확하고 현대적 기준을 제시하며 국민에게 식수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장기적으로 국민 복지에 도움이 될 합리적이고 예방적인 조치라고 덧붙였다.
‘워터 뉴질랜드(Water NZ)’의 질리언 블라이스(Gillian Blythe) 대표는 인터뷰에서, 새로운 기준을 환영한다고 밝히는 동시에 모든 가정이 매일 아침 수돗물을 몇 초간 틀어 깨끗한 물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그는 수돗물에 납이 함유되면 뇌 발달을 저해하고 지능지수(IQ)를 낮추며, 행동 및 학습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특히 유아교육센터와 학교에서는 매일 아침과 주말 후, 그리고 특히 방학 후에는 수도꼭지와 식수대를 깨끗이 씻어내기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