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서 범죄로 얻은 돈을 들여와 투자했던 재산이 경찰과 세관 등의 합동작전으로 대거 몰수됐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한 뉴질랜드인의 소지품에서 1차산업부(MPI) 검역관이 55만 호주달러라는 거액의 현금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세관의 후속 조사 결과, 이 돈은 호주에서 저지른 범죄 행위로 얻은 자금일 가능성이 높았으며, 이후 뉴질랜드 부동산에 재투자된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은 돈을 압수하고 현금 미신고 및 자금 세탁 혐의로 한 명을 기소했다.
이후 지난 4월 29일 경찰청의 자산 압류팀(Police Asset Recovery Unit)은, 지역 경찰과 세관, 그리고 MPI의 지원을 받아 ‘세트 작전(Operation Set)’의 하나로 기즈번 교외 망가파파(Mangapapa)에 있는 한 주택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범죄수익환수법에 따라 해당 주택과 5대의 차량, 은행 계좌에 있던 자금, 그리고 해당 주소지에 있던 현금 4만 2,000달러를 압류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자산 압류팀 관계자는, 이번 작전은 여러 기관이 협력할 때 효과를 잘 보여준다면서, 정부 기관 간 협력이 해외에서 얻은 불법 수익의 반입 차단뿐 아니라 범죄자들이 국내에서 기반을 만들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막는 데에도 효과적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경찰은 해외 범죄와 관련된 자산을 계속 추적하고 압류해 조직범죄가 사회에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관 관계자도 MPI,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불법 수익금이 국경 통제를 우회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성과는 강력한 파트너십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