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8일 코리아 포스트 제 807호가 발행된다.
이번호 인터뷰에서는 뉴질랜드의 새벽 공기는 한국의 현충일만큼이나 경건하고 묵직하다. 1차 세계대전 당시 갈리폴리 전투에 참전했던 호주, 뉴질랜드 연합군(ANZAC)을 추모하는 ‘안작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새벽 5시.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오클랜드 박물관 앞 광장에는 현역 군인들 못지않은 절도와 패기로 무장한 이들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절도 있는 의장대를 앞세워 행진하는 이들, 바로 뉴질랜드 해병전우회 회원들이다. 1995년 초반, 20여 명의 전우가 모여 첫발을 뗀 뉴질랜드 해병전우회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오늘날까지 전우회가 굳건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선배 해병들의 헌신과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끈끈한 결속력 덕분이었다. 그리고 그 결속의 힘은 매년 안작데이 퍼레이드에서 가장 화려하게 빛난다. 해병전우회, 문 용선 회장을 만나 보았다.
Focus에서는 앞으로 오클랜드에 최대 160만채의 신규 주택 건설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오클랜드 카운슬이 자연 재해로부터 보호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여 인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플랜 체인지 120(Plan Change 120)’을 내년 6월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하되,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에, 그리고 대중교통 중심지에 짓자는 오클랜드의 새로운 주택 및 도시 개발 전략인 ‘플랜 체인지 120’은 주택 밀도 증가와 자연 재해 대응 강화를 동시에 다루는 것이어서 논쟁이 많다.
News Window에서는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터진 중동 전쟁이 발발 2개월이 됐는데도 전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쟁 당사국들은 물론 세계의 모든 나라가 엄청난 충격파에 휩싸인 가운데, 뉴질랜드 역시 전쟁 발발 직전까지 조금씩 되살아났던 경제가 다시 외부 충격으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뉴질랜드는, 유가 급등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의 가격 상승은 가계 부담은 물론 기업 비용을 동시에 끌어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신용등급의 조정까지 겹치면서 정부의 경제 대응 능력도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앞으로 기름값, 물가, 금리는 어떻게 될지 알아보았다.
생생이민에서는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체류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입체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는 비자 카테고리에 속한다.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결혼했으니(법적으로 부부이니) 당연히 승인된다”, “같이 살았으니 문제 없다”와 같은 단편적인 이해로 접근했다가 예상치 못한 보완 요청이나 거절 가능성에 직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 심사 기준과 이민부 해석, 그리고 컨설팅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깊이 있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파트너쉽 비자의 본질을 짚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