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월 11일 새벽(뉴질랜드 기준 11일 오전 8시 32분), 전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소비자 신뢰 붕괴와 함께 캐나다, 중국, 대만 등 주요 경제지표가 집계됐다. 미info에서 나온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3.3%)’는 글로벌 경제 전체에 큰 그림자를 남기며, 뉴질랜드 금리·환율·물가·채권시장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1. 미국: 인플레이션 3.3% 급등, 신뢰도는 바닥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약 3.3%)를 사실상 정확히 맞추며, 2.4%에서 3.3%까지 뛰어 올라 ‘3%대 인플레이션 재진입’을 확인시켰다.
핵심은 “인플레이션 급등의 대부분은 에너지, 특히 휘발유·디젤 가격 상승”(1월 대비 에너지 10.9%↑, 휘발유 21.2%↑)에서 비롯됐고, 핵심 CPI(food·energy 제외)는 2.7%로 소폭 올랐다.
이에 따라 연준(Fed)은 “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지, 아니면 구조적일지”를 면밀히 관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석유 드릴링 수(유가가 높아도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소폭 감소) 등으로 볼 때, 미국의 석유 관련 기업들은 “더 높은 가격을 그대로 버티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4월 초 조사에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고 모든 연령대·모든 분야(개인·지역·산업)에서 신뢰도가 동반 하락하는 전방위적 불신 확산을 보여줬다.
다만 이 조사는 중동 휴전 논의 전에 실시된 결과라, 이후 분위기는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제조업도 2월 공장 수주(Factory Orders)는 1월 대비 변동 없이 제자리 걸음으로, 1년 전 대비 4.0% 증가세는 직전 분기까지의 누적 효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지표는 미국 경제 전반의 활동이 에너지·물가 충격에 지배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2. 캐나다: 고용·실업률 ‘안정’
캐나다 3월 노동시장 보고서는 전체 고용 2100만 명 수준에서 1만 4천 명 소폭 증가, 전체 실업률 6.7%로 1년 전부터 거의 변동 없음을 보이며, 정규직·비정규직 구분 없이 고용이 안정적인 상태
로 평가된다.
이 지표는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실업률은 급등하지 않는 ‘연착륙형 성장’에 가깝다는 점을 보여준다.
3. 한국: 기준금리 2.25% 동결, 인플레이션 소폭 상승
한국은행이 4월 11일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했다.
현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2% 수준으로, “이 수준은 2026년 하반기 들어 더 높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인플레이션 목표(2.0%)와의 간격을 좁히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결정은 뉴질랜드의 RBNZ와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완화 모두 미루고, 물가·성장과 긴급 사건(에너지·전쟁)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지켜보기’를 나타낸다.
4. 중국: 물가 안정, 생산자 인플레이션 돌연 플러스
중국 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1.0% 상승으로, 2월(1.3%↑)보다 소폭 둔화, 시장 예상 1.2%에도 미달하는 수준으로 발표했다.
식료품은 +0.3% 상승에 그쳤고, 돼지고기·신선 채소에서 마진 축소, 쇠고기 +7.8%, 양 +6.8% 상승을 보였다.
유제품은 0.7% 하락해 CPI를 잠시 잡아 끌었다.
반면 생산자물가(PPI)는 전년 대비 +0.5% 상승으로, 2022년 9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코로나 이후 최초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전환을 기록했다.
이 PPI는 원유·배터리·반도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국 제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까지 영향을 받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3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8.8% 감소했고, 이는 정부 보조금 축소 여파로, 중국 자동차 업계가 수출·해외 경쟁에 올인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5. 대만: 수출이 다시 기적을 만들다
대만 재정부는 3월 수출이 800억 달러, 전년 대비 +62%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준으로 수입도 59% 증가해, 대형 eagerness to import raw materials·machinery이 수출 호조의 뒷받침을 하고 있다.
이 수치는 반도체·가전·디지털 기기 등 고가수출 품목이 중동 전쟁·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IT·AI·디지털 인프라 수요를 잡아먹고 있다는 신호로, 뉴질랜드 기업(특히 서비스·소프트웨어·마케팅업체)도 수출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
6. 독일·호주: 인플레이션 2.7%, 노동 파견 인구 비중 확대
독일의 3월 CPI는 2.7% 상승으로, 1월 2024년 이후 수준으로 돌아오며 에너지·식료품 비용이 다시 올랐다고 밝혔다.
호주 노동부는 2025년 12월 기준 노동 파견·인력 공급 서비스(Labour Hire)에서 일하는 사람이 351,000명, 그중 85%가 여기서 ‘주업’이라 하며, 전체 고용의 2.3%가 이 부문에 속한다고 밝혔다.
68%가 정규직, 그러나 74%는 유급 연차휴가 없음, 26%는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는 호주 노동시장이 ‘고용은 있다, 하지만 That Works는 2차적이고, 저임금·불안정 고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7. 뉴질랜드에 미치는 영향
위 지표들이 모이면, 뉴질랜드는 미국·유럽·캐나다의 높은 인플레이션 +, 중국·독일의 물가 상승 +, 대만의 수출 호황과 중국 자동차 수출 압박이 겹쳐 있는 환경이다.
금리는 더 높게 유지될 수 밖에 없고, 환율(USD 0.585, TWI 62)는 미국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받으면서도, 중국 물가 안정·중동 휴전 때문에 아주 급격한 변화는 피할 여지가 있다.
Source: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