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열린 스피드골프 대회에서 전 세계 챔피언 출신 로빈 스미스(Robin Smith)가 40분 만에 8언더파를 기록하며 남자 스피드골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스미스는 노스아일랜드 스피드골프 오픈이 열린 와이푸 골프클럽에서 총점 104.09를 기록했다. 이 점수는 골프 스코어 64타와 달리기 시간 40분 9초를 합산한 결과다.
이는 불과 6주 전 뉴질랜드 챔피언 해리 베이트먼(Harry Bateman)이 세운 기존 기록 106.14를 뛰어넘는 성과다.
스미스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 9홀에서 7언더파 29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그는 경기 후 “8언더파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누군가 세계기록이라고 말해줬을 때 비로소 실감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록은 단 4개의 클럽으로 이뤄졌다.
스미스는 3번 우드, 4번 아이언, 7번 아이언, 50도 웨지만을 사용했다.
특히 3번 우드는 평균 280m를 보내는 ‘로켓 같은 클럽’이었다고 평가하며, 짧은 세컨드 샷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12번 파5 홀에서 칩인 이글을 기록한 순간, 낮은 스코어 가능성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스피드골프 규정상 버디를 기록하면 점수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그는 이후 달리기 속도를 조절하며 부상 악화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이번 기록이 개인 성과를 넘어 뉴질랜드 선수층의 경쟁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다른 선수들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전 세계 챔피언 제이미 리드(Jamie Reid)는 35~36분대 기록을 세웠고, 브래드 헤이워드(Brad Hayward) 역시 연속 언더파 라운드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스피드골프 오픈은 향후 타우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오는 11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와 팀 월드컵이 예정돼 있다.
이번 기록은 스피드와 정확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스피드골프 종목에서 인간 한계에 도전한 사례로 평가되며, 뉴질랜드 스포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스피드골프는 골프를 치면서 코스를 뛰어다니는 경기이다.
카트 없이 직접 뛰어서 이동하고, 최소한의 클럽만 휴대해서 가능한 빠르게 플레이해야 한다.
일반 골프와 가장 큰 차이는 점수 계산이다.
골프 타수 + 플레이 시간(분) = 최종 점수로 점수가 낮을수록 우승한다.
뉴질랜드 국내 대회 및 대표 선수 관리는 Speedgolf New Zealand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Source: Stu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