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터베리가 오클랜드 등 다른 지역보다 양호한 성장률을 보이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 소식은 최근 ASB가 발표한 최신 지역 경제 조사를 통해 알려졌는데, 캔터베리는 2025년 마지막 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ASB의 지역 경제 평가표에서 연속으로 전국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오타고와 와이카토는 공동 2위였으며 오클랜드는 7위에서 4위로 순위가 도약했다.
ASB는 캔터베리가 2025년 들어 세 번째 분기별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고용과 소매 지출, 주택 시장 활동 및 인구 증가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은행의 닉 터플리(Nick Tuffley) 수석 경제학자는, 남섬이 국내 경기 회복을 계속 주도하고 있다면서, 캔터베리는 탄탄한 낙농업 소득과 꾸준한 고용 증가, 탄력적인 소비자 지출 및 관광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연말에 2년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타고는 관광 산업의 강력한 회복세에 힘입어 순위가 상승했으며, 와이카토는 견실한 1차 산업과 개선되는 노동 시장의 혜택을 받았다.
ASB는 폰테라가 메인랜드 매각으로 얻을 자본 수익이 지출 및 투자 증가를 통해 낙농업 지역 경제를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오클랜드의 상승세는 소매 지출과 건설 활동 및 소비자 신뢰도 증가에 힘입었지만, 노동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로 분석했다.
터플리는 오클랜드의 순위 상승은 경기 회복세가 경기 초반을 주도했던 지역을 넘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웰링턴은 주택 시장, 건설 활동 및 재량 지출의 지속적인 약세로 16개 지역 중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탄탄한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이다.
터플리는 낮은 금리 덕분에 웰링턴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롭게 나타나는 문제들이 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ASB는 전국적으로는 금리 인하로 소매 지출이 늘고 고용 지표가 안정화되면서 2025년 마지막 분기에 경제가 성장 조짐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동 분쟁이 에너지 비용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역풍을 불러올 거라고 경고하면서, 성장과 물가에 미칠 영향의 정도와 상황은 매우 불확실하며, 분쟁이 얼마나 오래 이어지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