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소비자 신뢰도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폭등 여파로 다시 떨어졌다. 웨스트팩-맥더모트 밀러 3월 조사에서 지수가 1.8포인트 하락한 94.7을 기록하며 비관론자 영역(100선 아래)을 유지했다. 웨스트팩 수석 경제학자 사티시 란초드는 "3월 초 조사에서 글로벌 위기가 경제 전망에 불안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모기지 금리 하락과 낙농 등 수출 호조가 가계 소득을 뒷받침하며 최근 지출(가구·외식·여가)이 늘었으나, 유가 상승이 이를 위협한다. 91옥탄가 휘발유 리터당 63센트, 디젤 더 큰 폭으로 올랐고 제트연료는 2배 급등해 항공료 부담도 가중됐다.
웨스트팩은 2026년 중반 CPI 3.2% 상승을, ASB은 3.5% 초과를 예상하며 금리 장기 고착 가능성을 경고했다. ASB는 휘발유 3.50달러 돌파 시 가계 압박과 운송·수입 비용 급등을 우려했다. 지스본·호크스베이·와이카토 등 농촌·관광 지역은 상대적 호조를 보였으나 웰링턴이 가장 비관적이었다.
란초드는 "전쟁 장기화 시 경제 활동 둔화와 가계 재정 악화로 신뢰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기지 재고정 수혜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커, 중동 사태 종착이 향후 지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