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 뉴질랜드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예정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맑고 안정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뉴질랜드 기상청 MetService에 따르면 3월 5일(목)부터 9일(월)까지 북섬에는 강한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MetService 기상학자 마이클 폴리(Michael Pawley) 는 “북섬 상공에 형성된 고기압 능선이 월요일까지 유지되면서 비를 막아줄 것”이라며 “타우포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뉴질랜드(Ironman New Zealand) 와 토요일 웰링턴 프라이드 퍼레이드 행사에도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섬 서부는 폭우 가능성 반면 남섬 서해안 지역은 금요일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느리게 이동하는 한랭전선(cold front) 이 금요일 아침 남섬 서해안에 접근하면서 피오르드랜드(Fiordland), 웨스트랜드 남부(Southern Westland)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MetService는 금요일 오전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Doubtful Sound ~ Haast 구간에 대해 폭우 감시(Heavy Rain Watch) 를 발령했다.
주 초반의 쌀쌀한 날씨 이후 남섬 동부 지역은 다시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금요일 예상 최고기온은 더니든(Dunedin) 27°C, 오아마루(Oamaru) 27°C이며 토요일에는 알렉산드라(Alexandra) 가 29°C 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월요일부터 남쪽에서 찬 바람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중반대(15~17°C)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에도 북섬은 대체로 안정적인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웰링턴 뉴타운 페스티벌(Newtown Festival) 이 열리는 지역에는 일시적인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
같은 시기 남섬 남부에서는 전선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사우스랜드(Southland)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월요일에는 남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올라오며 남섬 동해안 지역에 비와 함께 기온 하락이 예상된다.
또한 약해진 전선이 북섬으로 이동하면서 타라나키 기념일(Taranaki Anniversary Day) 을 맞은 지역에도 가벼운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뉴질랜드 북쪽 열대 해역에서는 열대 저기압 발달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현재 산호해(Coral Sea) 에서 형성 중인 열대성 시스템이 호주 퀸즐랜드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다음 주 후반 뉴질랜드 쪽으로 다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경로 변동성이 커 뉴질랜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MetService는 열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측하며 열대 기상 브리핑(Tropical Bulletin) 과 악천후 전망(Severe Weather Outlook) 을 통해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