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중등(secondary) 교사 부족이 당초 전망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올해와 내년 중등 교사 부족 인원을 1,220명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지난해 예측치인 880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는 공급·수요에 대한 ‘중간(medium)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분석했으며, 2024~2025년이 중등 교사 수급이 가장 나쁜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에만 잠재적 부족 인원이 710명에 달하며, 전국 491개 중등 학교 기준으로 학교당 평균 1명 이상 교사가 부족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부족 현상은 점차 완화되더라도 2028년에도 약 190명 부족이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초등(primary) 교사는 예측보다 빠르게 공급 초과(잉여) 상태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당초 ‘부족’ 전망이 뒤집혀 530명 초과 공급이 예상되며, 이후 연도에도 잉여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타라나키, 노스랜드, 와이카토, 베이오브플렌티 등 일부 지역 초등학교는 향후 3년간 교사 부족이 계속되지만, 학생 수 감소로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중등 교사는 오클랜드 일부, 혹스베이, 오타고 등에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지속적·심각한 부족’이 예상된다. 보고서는 학급 증가(roll growth)와 정책 변화로 2024~2025년 사이 중등 교사 수요가 1,876명 증가했으나, 올해는 수요 증가 폭이 37명 수준으로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자체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2026년에 최소 674명, 최대 1,005명의 중등 교사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과목별·지역별 불균형이 여전히 과제로 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분산 배치 정책보다 전국적인 교사 공급 확대가 우선 과제”라며, 국가 차원의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재배치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초등 교사의 경우, 2004년 이후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초등 교사 수가 현재가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