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귀국하려는 키위들 중, 해외에 파트너가 있는 뉴질랜드 사람들은 뉴질랜드 이민국의 혼란스러운 국경 예외 규정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TVNZ에서 보도했다.
뉴질랜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와 함께 여행하는 파트너 및 부양 가족은 국경 제한이 면제된다고 뉴질랜드 이민국의 규칙에서는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 시민의 파트너 및 부양 가족은 체크인 시 뉴질랜드 입국 요건을 충족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는 경우, 뉴질랜드행 비행기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이것은 뉴질랜드 입국이 거부된 파트너 또는 부양 가족을 가진 많은 키위가 뉴질랜드를 떠나 가족을 만나 다시 귀국하여야 하는 혼란을 야기했다.
로렌 벨, 호주인 남편 뉴질랜드 입국 못하고 있어
키위 로렌 벨은 코비드 19으로 3월 20일 국경 폐쇄된 직후, 뉴질랜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들은 입국이 거부된 후, 남편 게리를 데려오기 위해 뉴질랜드를 떠나고자 했다. 이들 부부는 올해 초까지 영국에서 살고 있었다.
로렌 벨은 지난 1월 뉴질랜드로 귀국했고, 그녀의 남편 게리는 국경 제한이 시행된 날인 3월 20일 비행기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로렌 벨은 남편 게리가 캠브리지 대학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그는 뉴질랜드에서 외국의 논문을 쓸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여러 번의 예외 입국 거부가 반복된 후, 로렌 벨은 파트너쉽 비자 없는 그녀의 남편을 데려오기 위해 자신이 영국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COVID-19 국경 폐쇄, 뉴질랜드 영주권자와 시민권자 이외에 입국 불허
TVNZ이 이민성으로부터 받은 이메일에서는 관련해서 아래와 같이 표현되었다.
"뉴질랜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와 함께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파트너 또는 부양 가족은 출입국 관리 지침에 따라 국경 제한이 면제된다."
"그러나, 공항에서 체크인을 시도하는 동안 이들의 관계가 이민성의 요건을 충족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이럴 때는 탑승이 거부될 수도 있다."
"뉴질랜드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의 파트너가 뉴질랜드에 입국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각 부부의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이민성에서는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입국하려는 사람은 여행하기 전에 이민성에 문의해야 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호주 시민인 게리가 뉴질랜드에 입국, 거주 및 일을 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쉽 비자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COVID-19 상황에서는 뉴질랜드의 파트너와 함께 여행하지 않는 호주 시민권자인 파트너는 다른 예외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한 국경 제한의 적용을 받는다고 이민성에서는 말했다.
로렌 벨은 규칙이 너무 빨리 적용되어서 뉴질랜드 사람들의 호주 파트너들이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불공평하게 함께 지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뉴질랜드의 일처리에 실망했으며, 파트너가 입국하지 못하는 상황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리즈 토가, 호주인 남편 다니엘 입국 여러 차례 거부 당해
로렌 벨과 비슷한 케이스로 리즈 토가라는 여성도 호주 시민권자인 남편 다니엘의 입국이 여러 차례 거부되면서, 뉴질랜드로 입국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신이 미국으로 비행기를 타고 갈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즈 토가는 자신이 남편에게로 가기 위해서는 80대 부모를 떠나서 3살짜리 딸을 데리고 비행기를 타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와 남편 다니엘은 2013년부터 함께 해왔고, 가족이 다시 만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다니엘은 자신의 입국 신청이 계속 거부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공식 정보법 요청을 제출했다고 말한다. 그는 이민성에서 말한 사람에 따라 상충되는 조언을 하고 있으며, 두 차례의 입국 신청 요청 후 담당자는 불과 2~3분 이내에 요청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성에 이의 제기 절차가 없으며, 모든 것이 상당히 임의적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니엘은 자신의 신청이 거부된 이유에 대한 추가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파트너십 비자가 없으면 자신의 파트너인 리즈 토가 없이 뉴질랜드에 입국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인은 뉴질랜드 입국, 취업 또는 정착4에 비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파트너쉽 기반 비자를 신청할 수 없다며, 호주인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국경 폐쇄 후, 다니엘은 몇달 동안 딸의 생일과 결혼 기념일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없었다.
일반적으로 뉴질랜드에 살기 위해 비자가 필요하지 않은 호주인 파트너가 있는 많은 뉴질랜드 시민들은 파트너가 뉴질랜드에 입국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위 브랜든의 호주인 파트너, 변호사로 뉴질랜드에서 일하고자 하나 입국 거부
뉴질랜드인 브랜든 보위의 파트너는 뉴질랜드에서 변호사로 일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으며, 뉴질랜드 국경이 폐쇄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4월 15일 항공편을 예약했다. 뉴질랜드 로펌에서 일을 시작하면 세금을 내게 됨에도 불구하고 브랜든의 파트너는 여러 차례에 걸쳐 입국이 거부되었다.
브랜든의 파트너는 와이탕이 재판소와 관련된 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마오리에 대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고용된 정부 기관인 회사의 변호사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사건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재판소에 출석해야 하지만, 입국을 하지 못했다.
배우자나 파트너를 뉴질랜드에 입국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14명의 뉴질랜드 시민들이 TVNZ 과 접촉했다. 그들은 모두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되었다.
현재 COVID-19 국경 폐쇄 하에서는 유효한 여행 조건을 가진 뉴질랜드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만 입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뉴질랜드 거주자이거나, 관계에 따라 비자를 소지한 뉴질랜드 시민의 파트너에게는 국경 폐쇄 동안에도 예외 입국 자격이 부여된다.
뉴질랜드 이민성은 모든 예외 입국 요청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고려된다며, COVID-19의 확산을 막고 이미 뉴질랜드에 있는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국경 제한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는 기준이 높아졌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