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 알고 보니 똑같은 성분(?)

[305] 알고 보니 똑같은 성분(?)

0 개 5,837 코리아타임즈
참을 수 없는 두통이 찾아온다면 게다가 고통이 점점 더 심해질 경우 보통은 두통약을 떠올리 게 된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Panadeine'이나 'Nurofen' 같은 유명제품을 먼저 생각하는데 알고 보면 의외로 성분은 똑같지만 가격에서 차이가 나는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한 예로 'Codalgin'은 'Panadeine ''과 마찬가지로 'Paracetamol(해열진통제)'과 'Codeine(진통,수면제)'을 주성분으로 하고 수량도 동일하지만 가격은 단지 절반에 불과하다. 단지 다른점이 있다면 알약의 코팅두께 차이인데 Panadeine은 Codalgin에 비해 삼키기가 훨씬 쉽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격의 차이가 나는 이유이다.
  
최근 뉴질랜드 소비자협회에서는 전국의 약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약품들을 대상으로 가격과 성분을 조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24정(錠)의 Panadeine은 $9.95, 100정은 $25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Codalgin(100정)은 $10이상이나 저렴한 $12이었다. 또한 Nurofen(96정)은 평균 가격이 $21.95였으나 역시 ' Ibuprofen'이란 똑같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I-Profen( 100정)은 $15.95로 나타났다.

현재 거의 모든 약국에서는 Codalgin(100정)과 I-Profen(100정)을 구입할 수가 있는데 이들 약은 보통 처방약을 조제할 때 쓰이고 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전에 Paracetamol, Codeine 같은 약품이 언급되어 있다면 충분히 구입 가능하다.  그리고 사실 위의 약품들은 'Over-the-counter(의사의 처방 없이 팔 수 있는)' 제품들처럼 직접 판매 못할 이유는 없지만 환자의 이름, 판매약국의 이름과 주소 등 일종의 증명서(?)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 움이 있다.

40여곳 약국들의 판매실태를 알아본 결과 겨우 3군데 약국들만 먼저 Generic(상표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제품들도 있다고 소개를 했으며 '좀 더 싼 약품이 없느냐'라고 재차 물어 보았을 경우 다시 13곳에서 'Codalgin'같은 약품을 소개해 주었다. 이어 또 다른 6곳에서는 처방전(필요없는 경우가 많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Nurofen과 I-Profen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 3곳에서만 I-Profen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재차 물어 볼 경우 8곳, 처방전 요구는 4곳에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왜 약국에서는 Generic제품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일까. Codalgin을 예로 들면 무엇보다 Codeine이 포함된 약품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집에서 대량의 헤로인(모르핀으로 만든 진정제) 제조가 가능하기에 만약 판매할 경우 책임여부를 두고 논란의 소지가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많은 약(제)사들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똑같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Panadeine(100정)은 시중에서 아무런 규제없 이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 모순된 답변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다. 한편 알려진 바에 의하면 2003년도를 기준, Panadeine은 전국에서 판매순위 37위, 금액 순위는 22위를 그리고 Nurofen은 각각 5위와 2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유명상표(Brand name)가 있는 약을 구입할 때는 약사나 의사에게 그와 동등한 Generic제품이 있는지 를 먼저 문의를 해 본다면 적은 금액으로도 똑같은 효과의 약을 구입할 수가 있을 것이다. NZ의학저널은 "알고 보면 결국 같은 제품이지만 상표명만 틀린 경우가 많다."며 "좀 더 자세히 알면 저렴한 가격에 약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Medsafe 홈페이지(www.medsafe.govt.nz)를 방문하면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제품들과 주요 성분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가 있다.

(약품들의 좀 더 자세한 가격과 성분비교는 제305호 잡지를 참조)    

코리아 포스트 제 798호 12월 9일 발행

댓글 0 | 조회 29 | 37분전
오는 12월 9일 코리아 포스트 제 798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인생은 60부터가 아니라 70부터”라는 말을 실감나게 하는 한인이 있다. 최창호(70… 더보기

홍역 확진자 2명 추가, 누적 환자 30명

댓글 0 | 조회 396 | 8시간전
오클랜드 콘서트 참석자를 포함해 홍역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뉴질랜드 내 누적 환자가 30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22명은 이미 전염성이 없는 상태라고 보건당국… 더보기

12월 5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33 | 8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보육시설, 화학물질 사고로 40명 부상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보육시설에서 물놀이 미끄럼틀에 부식성 화학물질이 잘못 사용돼 4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 더보기

희귀 도마뱀 밀반출 시도한 한국인, 잠복 수사에 적발돼 징역 14개월

댓글 0 | 조회 1,121 | 8시간전
뉴질랜드 보존부(DOC)의 잠복 수사에 걸려 희귀 도마뱀을 밀반출하려던 한국인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오클랜드 마누카우 지방법원은 23세의 이 씨에게 보호종… 더보기

Bay of Plenty 연안, 패류 독소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223 | 9시간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이 Maketu Beach부터 Waihi Beach까지 베이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해안 전 구간에서 패류를 채취하거나… 더보기

마운트 웰링턴서 남성 흉기 사건 사망…경찰 살인사건 수사 착수

댓글 0 | 조회 379 | 9시간전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중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살인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5일 낮 12시15…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경제, 선거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 기대

댓글 0 | 조회 425 | 13시간전
2025년을 마무리하며 데이비드 하그리브스는 내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희망을 점검했다. 그는 “선거가 경제 회복에 가장 큰 변수”라며 “경기 회복과 국민 신… 더보기

뉴질랜드 건설 활동, 주택 건설 회복세로 GDP 전망 밝아져

댓글 0 | 조회 265 | 13시간전
2025년 9월 분기 뉴질랜드 건설 활동이 예상보다 강하게 회복됐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주택 건설이 증가하면서 전체 건설 활동이 1.5% 상승했…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온라인 아동 성범죄 조직 연루로 징역형

댓글 0 | 조회 317 | 13시간전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해외에서 귀국할 때 공항 세관에서 휴대폰에 담긴 아동 성착취물 수천 건이 발견되어, 국제 아동 성범죄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징역… 더보기

세계 억만장자 2,919명, 총자산 2경 3천조원…뉴질랜드는 18명

댓글 0 | 조회 652 | 13시간전
2025년 12월, 스위스 은행 UBS가 발표한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자산 10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 이상의 억만장자 수는 2,919명으로,… 더보기

알바니에서 2만 달러 상당 의류 절도 시도 10대 체포

댓글 0 | 조회 725 | 13시간전
뉴질랜드 알바니의 한 상점에서 약 2만 달러 상당의 의류를 훔치려던 10대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5일 새벽 2시 54분경, 돈 맥키넌 드라이브에 위치한 …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가장 비싼·싼 주택 거래금액은?

댓글 0 | 조회 1,277 | 20시간전
2025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오클랜드에서 가장 비싼 주택과 가장 싼 주택이 모두 거래됐다.올해 가장 비싼 주택 거래는 오클랜드 헌… 더보기

오클랜드 시내 주차요금, 13년 만에 60% 인상

댓글 0 | 조회 924 | 20시간전
2025년 현재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의 주차요금이 13년 전에 비해 약 60%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오클랜드 시내 주차요금은 시간당 약 70달러(주… 더보기

IRD 오류로 수천 명, 잘못된 세금 신고

댓글 0 | 조회 1,354 | 20시간전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의 시스템 오류로 4,500명 이상이 잘못된 세금 신고를 했다. IR은 올해 세금 신고 시스템(myIR)에서 공동 소유 주식에서 발생한 배… 더보기

플레전트 포인트 골퍼,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 기록

댓글 0 | 조회 346 | 20시간전
남캔터베리 플레전트 포인트 골프클럽에서 35세의 브래드 테겔라스가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파5홀에서 2타)를 기록해 골프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1월 27일, … 더보기

[금요열전] ‘피터 블레이크 경’의 성공을 넘어, 인류를 향한 항해

댓글 0 | 조회 191 | 20시간전
뉴질랜드가 낳은 전설적 요트 영웅이자 환경운동가, Sir Peter Blake.많은 사람에게 그는 ‘아메리카스컵 우승자’이자 ‘세계 최고의 요트맨’으로 기억되지만… 더보기

여름철, 집 안전 점검하세요

댓글 0 | 조회 551 | 20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여름철을 맞아 주택 보안 강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1월 28일, 한 35세 남성이 밤에 주택에 침입해 강도 사건을 저질렀으며, 이 남… 더보기

한국 차세대,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함께한 감사의 밤

댓글 0 | 조회 377 | 20시간전
한국과 뉴질랜드의 마음을 잇는 특별한 만남이 뉴질랜드 와이카토에서 열렸다.12월 3일 오후 5시, 해밀턴 링크(6 Te-Aroha St, Hamilton, NZ)… 더보기

12월 4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55 | 1일전
루미나 양고기, 영국과 유럽 시장 공략프리미엄 양고기 브랜드 루미나(Lumina Lamb)가 중동 시장에 이어 영국과 유럽의 전통 양고기 시장(웨일스, 스코틀랜드… 더보기

톰 앤 루크 저탄수 스낵볼, 하드 플라스틱 혼입으로 리콜

댓글 0 | 조회 620 | 1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스마트푸드즈(Smartfoods)와 함께 톰 앤 루크(Tom & Luke) 브랜드의 저탄수 스낵볼(초콜릿 코팅 쿠키 앤 크… 더보기

동부지역에 다시 더위가 찾아온다

댓글 0 | 조회 987 | 1일전
2025년 12월 4일(목)부터 8일(월)까지, 뉴질랜드 전역의 날씨가 큰 변화를 보인다. 지난 3일(수) 북섬은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날… 더보기

코로나 대출, 뉴질랜드 2만 개 중소기업 4.47억 달러 상환 실패

댓글 0 | 조회 1,055 | 1일전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제공된 소상공인 현금흐름 대출(Small Business Cashflow Loan … 더보기

크리스마스 온라인 쇼핑, 사기 조심하세요

댓글 0 | 조회 561 | 1일전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이 온라인으로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사기와 부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더니든 수사지원팀은 특히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피해 사례가 늘고 있…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댓글 0 | 조회 1,437 | 2일전
2025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검색 플랫폼 구글이 올해 뉴질랜드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주제를 공식 발표했다.이번 데이터는 키위들의 관심사, 위험 감지 … 더보기

MZ세대, 직장 만족도 최저…10명 중 4명 “출근이 두렵다”

댓글 0 | 조회 805 | 2일전
뉴질랜드 직장인들의 전반적 행복도는 지난 1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특히 MZ세대 중 막내인 Z세대의 직장 불만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