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일관된 ‘인도주의 이민 프레임워크’ 도입 촉구

뉴질랜드 일관된 ‘인도주의 이민 프레임워크’ 도입 촉구

0 개 368 KoreaPost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앞두고 뉴질랜드가 재난, 분쟁, 인도주의적 비상사태로 집을 잃은 실향민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해 이민 제도를 대폭 개편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보고서가 발간됐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뉴질랜드(World Vision New Zealand)와 오클랜드 대학교 아시아·태평양 난민연구센터(CAPRS)는 공동 연구를 통해 뉴질랜드의 인도주의적 보호 조치와 이민 규정의 전면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실향민 수가 2010년 이후 거의 3배나 급증해 현재 1억 1,7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유례없는 난민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서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기관은 뉴질랜드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실향민을 돕고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뉴질랜드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정권 교체 사태 당시 사태에 휘말린 이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비자를 신설한 바 있다. 그러나 수단이나 이란 등 다른 인도주의적 비상사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이민 경로를 제공하지 않았다.


레베카 암스트롱(Rebekah Armstrong) 월드비전 정의·옹호 부문 총괄은 이로 인해 그동안 뉴질랜드의 인도주의적 비상사태 대응이 임기응변식(ad hoc)으로 이루어졌으며, 일관성과 형평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다양하게 발생하는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 속에서 투명하고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긴급 보호 프레임워크(Emergency Protection Framework)’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암스트롱 총괄은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뉴질랜드는 압박감 속에서 임시방편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했다"며 "우리가 제도를 조율하는 사이 정작 안전과 확실한 보호가 시급한 아동과 가족들은 마냥 대기해야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상사태가 이미 터진 후에야 비자 요건, 지원 자격, 자금 조달을 협상하는 악순환을 끊고, 뉴질랜드가 가진 인도주의적 명성에 걸맞게 명확성과 나눔의 정신을 담아 사전에 준비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대학교 아시아·태평양 난민연구센터의 티모시 패전(Timothy Fadgen) 연구원 역시 실향민이 급증하는 현시점에 뉴질랜드가 원칙 있는 리더십을 보여줄 기회라고 설명했다. 패전 연구원은 "뉴질랜드와 같은 국가들은 분쟁과 재난, 특히 우리 태평양 지역의 기후 변화로 인한 실향민 문제에 대해 공정하고 자비로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프레임워크가 도입된다면 위기가 닥치기 전 공정하고 준비된 시스템을 가동함으로써 실질적인 인도주의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임기응변식의 현행 체계는 예산의 비효율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이주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데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뉴질랜드로 이주한 아동과 가족들은 기존 난민 쿼터(Refugee Quota) 제도로 입국한 이들과 비교해 법적 지위, 정착 지원금, 가족 재결합 등에서 서로 다른 조건의 지원을 받았다. 월드비전 측은 두 집단 모두에게 일관된 시스템과 서비스가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현행 이민법(Immigration Act 2009) 개정안의 일환으로 ‘긴급 보호 프레임워크’를 채택할 것을 권고하며, 여기에는 ▲긴급 보호 발동을 위한 사전 결정 기준 ▲명확히 정의된 비자 발급 경로 ▲지역사회 후원 제도 ▲체계적인 정착 공조 시스템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구체화했다.


아울러 태평양 지역 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기후 변화로 인한 이주 문제(Climate mobility) 역시 법 개정이 필요한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태평양 공동체는 이미 기후 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향후 발생할 비상사태는 기존의 단순 이주 경로로는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규모 기후 실향민 발생 시 이를 적절히 관리할 사전 계획이 반드시 수립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월드비전과 아시아·태평양 난민연구센터는 다가오는 2026년 뉴질랜드 총선을 앞두고, 국내 모든 정당이 정책 토론의 핵심 의제 중 하나로 뉴질랜드의 인도주의적 보호 의무와 이민법 개정 방향을 깊이 있게 다뤄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Source: World Vision


Safer Walking

댓글 0 | 조회 552 | 5일전
함께한 지 50년, 그녀가 가장 두려웠던 것은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우리 주변의 이야기남편의 기억이 사라졌을 때, 그녀가 가장 두… 더보기

6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340 | 8시간전
중동 여행경보 완화, 뉴질랜드 정부 “대부분 걸프 지역 여행 가능”미국과 이란이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더보기

오클랜드 경찰, 대마 재배 조직 적발…약 500주 압수

댓글 0 | 조회 348 | 16시간전
오클랜드 경찰이 조직 범죄 단속의 일환으로 약 500주의 대마를 압수하며 불법 재배 시설을 적발했다.경찰은 지난 화요일 ‘오퍼레이션 그린(Operation Gre… 더보기

‘골든 비자’ 투자자들, 본격 구매 전부터 지출 확대

댓글 0 | 조회 776 | 16시간전
뉴질랜드 ‘골든 비자(Golden Visa)’ 프로그램 신청자들이 부동산 구매에 앞서 고급 임대, 관광, 서비스 분야에서 대규모 소비를 이어가며 경제 효과를 나타… 더보기

근무 중이던 택시기사, 법적 음주 기준 6배 초과 적발

댓글 0 | 조회 430 | 16시간전
오클랜드에서 근무 중이던 택시 운전자가 법적 허용치를 크게 초과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경찰이 강한 우려를 표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목요일 오후 2시… 더보기

뉴질랜드 유급 육아휴직 수당 7월부터 인상…최대 주 $811

댓글 0 | 조회 1,428 | 1일전
뉴질랜드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신생아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쉬는 부모들에게 지급되는 유급 육아휴직 수당이 인상된다고 발표했다.브룩 반 벨덴(Brooke va… 더보기

생활비 급등에 은퇴자 비명…“연금 인상 속도 높여야”

댓글 0 | 조회 1,349 | 1일전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은퇴자들의 생활고가 심화됨에 따라, 은퇴 소득 제공 기관인 라이프타임(Lifetime)이 뉴질랜드 연금(NZ Super)의 인상 속도를 높여야… 더보기

지역마다 천차만별인 뉴질랜드 반려견 등록비…최대 4배 이상 차이

댓글 0 | 조회 638 | 1일전
뉴질랜드 전역의 반려견 주인들이 연례 반려견 등록 갱신 시기를 맞이한 가운데,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등록 비용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뉴질랜드 라디오(R… 더보기

[금요열전] 여성과 소수자에게 투자의 문을 연 사람, Simran Kaur

댓글 0 | 조회 264 | 1일전
어떤 사람은 돈을 많이 벌어 세상을 바꾼다. 어떤 사람은 거대한 회사를 세워 세상을 바꾼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단지 "당신도 할 수 있다"라는 한마디로 수많은 … 더보기

웨스트팩 뉴질랜드, 고정금리 주택 대출 이자율 대폭 인하

댓글 0 | 조회 1,097 | 1일전
뉴질랜드 내 주요 은행인 웨스트팩 뉴질랜드 (Westpac NZ) 가 오늘 (19 일) 부터 일부 고정금리 주택 대출 이자율을 인하한다고 밝혔다.우선 특가 고정금… 더보기

6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63 | 1일전
뉴질랜드 키위 수확량 사상 최대 기록, 2억 2,500만 상자 수출뉴질랜드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키위 수확을 마치며 세계 시장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 더보기

뉴질랜드 GDP 0.8% 성장…제조·관광 회복 속 건설 부진

댓글 0 | 조회 366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올해 1분기(3월 분기)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은 3월까지 3개월 … 더보기

구인 공고 2년 만에 최대…고용시장 회복세

댓글 0 | 조회 517 | 2일전
뉴질랜드의 구인 공고 수가 202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며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 더보기

동짓날 앞두고 강풍·폭우 예보…남섬 중심 기상 악화

댓글 0 | 조회 766 | 2일전
뉴질랜드 기상청(MetService)은 6월 18일(목)부터 22일(월)까지 이어지는 기간 동안 남섬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바람이 동반된 악천후가 예상된다고 밝혔… 더보기

뉴질랜드 집값, “10년마다 두 배” 공식 흔들

댓글 0 | 조회 1,398 | 2일전
뉴질랜드에서 “집값은 10년마다 두 배로 오른다”는 통념이 있지만, 2020년대 들어 이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현재까지 집값 상승률은 약 10%에 그치며, 지난… 더보기

“지금이 넓은 집 갈아탈 기회?” 부동산 침체기 속 ‘상급지 이동’

댓글 0 | 조회 1,170 | 2일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방 3개짜리 주택에서 방 4개짜리 더 넓은 주택으로 이주하는 이른바 ‘상급지·넓은 평형 갈아타기(Tra… 더보기

뉴질랜드 5월 식료품 공급가 2.2% 반등

댓글 0 | 조회 252 | 2일전
지난 5월 뉴질랜드 대형 마트 체인인 푸드스터프(Foodstuffs)에 납품되는 식료품 공급 가격의 상승폭이 전월 대비 확대됐다. 이는 지난 반년 동안 이어지던 … 더보기

현재 뉴질랜드 일관된 ‘인도주의 이민 프레임워크’ 도입 촉구

댓글 0 | 조회 369 | 2일전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앞두고 뉴질랜드가 재난, 분쟁, 인도주의적 비상사태로 집을 잃은 실향민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해 이민 제도를 대… 더보기

월드컵 사상 첫 승리 아쉽게 놓친 올화이츠, 이란과 2-2 무승부

댓글 0 | 조회 790 | 2일전
2026 FIFA 월드컵에 출전 중인 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인 ‘올화이츠’가 이란과 가진 조별 리그 1차전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올화이츠는 6월 16… 더보기

음주 문화 바뀐다 “술 먹은 젊은층 감소, 음주운전 유죄 판결도 줄어”

댓글 0 | 조회 529 | 2일전
음주 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는 사람의 숫자가 지난 9년간 거의 10% 감소하는 등 음주 문화가 바뀌고 있다.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음주 운전이나 약물 운전으로 … 더보기

산책 중 다른 개에게 공격당해 죽은 반려견

댓글 0 | 조회 471 | 2일전
주인과 산책 중이던 한 반려견이 다른 개에게 물렸다가 부상으로 결국 죽어 관할 시청이 조사에 나섰다.사건은 지난 6월 13일 오전 9시 30분경, 파머스턴 노스의… 더보기

DOC “어구에 얽힌 대형 고래를 구조하라”

댓글 0 | 조회 199 | 2일전
자연보전부(DOC)가 남섬 해역에서 ‘대구 통발 줄(blue cod pot line)’로 엉켜 생사의 기로에 처했던 ‘남방긴수염고래(southern right w… 더보기

가라앉는 차로 뛰어들어 인명 구한 경찰관들

댓글 0 | 조회 325 | 2일전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관들이 신속하고 용감하게 대응해 바닷물에 빠져 잠겨가는 차에서 인명을 구해냈다.사고는 6월 15일 오후에 오클랜드의 타마키(Ta… 더보기

조류보호지역에서 마지막 포섬 제거하고 기뻐하는 주민들

댓글 0 | 조회 270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의 뱅크스 반도에 있는 마을인 ‘버들링스 플랫(Birdlings Flat)’ 인근의 토종 조류 보호 구역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됐던 ‘포섬(possum,… 더보기

캔터베리의 셀윈 시의회 “케아 먹이주기 금지 조례 제정은 권한 넘어”

댓글 0 | 조회 173 | 2일전
고산 앵무새인 ‘케아(kea)’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하자는 요구가 관할 자치단체의 반대로 무산됐다.하지만 조례 제정을 추진하던 측은 계속 노… 더보기

“마약사범 붙잡고 보니…” 퀸스타운 유흥업소 경비원들 체포

댓글 0 | 조회 297 | 2일전
퀸스타운 지역에서 8명이 마약 관련 범죄로 체포되고 10만 달러가 넘는 현금과 마약이 압수됐다.경찰은 이곳에서 지난 두 달간에 걸쳐 A급 마약 소지 및 공급과 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