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섬 중부에서 ‘유조차(tanker truck)’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로 이민자 출신이 3명이나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사고는 4월 28일 밤 11시 50분경에 와이오루(Waiouru) 북쪽 약 5km 지점의 국도 1호선의 데저트(Desert) 로드 중 쇼크로프트(Shawcroft)와 액세스(Access) 로드 사이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자 3명 전원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유조차 운전자도 중간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사망자는 만진더 싱(Manjinder Singh), 산딥(Sandeep) 싱, 바린더팔(Varinderpal) 싱 등 인도 출신 이민자들이다.
만진더 싱의 사촌은 세 사람이 사망 당시 취업 허가를 받아 함께 생활하던 친구 사이였다고 확인했는데, 이들은 당시 웰링턴에서 타우랑가로 이동 중이었다.
사망자 중 만진더 싱은 3살과 7살 된 두 딸을 둔 가장이며, 산딥 싱도 인도에 아내와 자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사 현장에는 헬리콥터가 투입돼 추가 부상자 여부 확인을 위해 지역을 수색하던 구급대원들을 지원했다.
황가누이 경찰서 관계자는, 3명씩이나 목숨을 잃은 가슴 아픈 사고라면서, 초동 조사에 따르면 승용차가 충돌 직전에 중앙선을 넘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가 중요한 조사 대상이라고 전했다.
또한 처음에는 승용차에 또 다른 사람이 탔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지만 나중에 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한 구조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런 사고는 유족과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며, 경찰은 피해를 본 이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중대사고 조사팀이 현장 조사를 끝냈으며, 밤새 7시간 이상 막혔던 도로는 이튿날 오전에 다시 개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