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위기, 단기 문제가 아니다… ‘기름값 장기 고공 행진’ 대비

연료 위기, 단기 문제가 아니다… ‘기름값 장기 고공 행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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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항공 업계는 항공유(제트 연료) 가격 급등 사태가 더 이상 ‘일시적’ 상황이 아니라 장기 과제로 고착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Board of Airline Representatives 대표 Cath O’Brien(캐스 오브라이언)는 “뉴질랜드는 연료 ‘공급 부족’이 아니라 ‘가격 문제’ 라고 본다”며, 중동 긴장과 유가 상승으로 항공유 비용이 계속 치솟고, 이로 인해 항공 운항과 비행 스케줄 조정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연료가격 상승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며, 항공사들이 2027년 운항 노선과 빈도를 짜면서 연료가 현재 대비 최대 100% 상승할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들은 이미 루트 축소·운항 감편·편수 조정 등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서버투어(예: Jetstar)는 뉴질랜드 내외 노선에서 약 12%의 운항이 취소·변동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에어뉴질랜드는 3월 초~5월 초 사이 1100편 이상 운항을 취소했지만, 대부분 승객을 같은 날 다른 항공편으로 재배치해 보냈다.


호주 쿼랜타스(Qantas)도 국내 운항 감축과 운임 인상을 발표하며, 중동 불안과 연료비 상승으로 연간 약 8억 달러(약 9억 6600만 달러 NZ) 의 추가 연료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O’Brien은 “티켓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미 여행 티켓 가격의 인상이 시작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 측 입장: ‘연료 가격은 지속적 과제" 연립 정부에서 에너지 담당 부총리인 Shane Jones(셰인 존스)는 “핵심 문제는 연료의 가격 상승이며, 이는 장기적·지속적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연료 보유량 집계(지난 일요일 기준)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휘발유 56.3일분, 디젤 45.4일분, 제트연료 47.0일분의 연료를 보유하거나 앞으로 3주 이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1주 전 수치(휘발유 59.7일분, 디젤 49.1일분, 제트연료 50.7일분)보다 3~4일씩 줄었지만, 여전히 안정 범위 내라고 평가했다.


셰인 존스 장관은 2024년에 국제 정유사들이 ‘뉴질랜드 연료 공급 부족 복지’를 약속했다고 상기시키며, 만약 약속을 어기고 법을 위반하면, 엄중한 재정적 제재가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Marsden Point(마스덴 포인트)에 추가 저장 시설을 건설해, 5월 말 경에 연료 보관 용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호주 측과 긴밀히 협력하며, 연료 공급을 추가로 확보(‘more molecules’)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총리 Chris Luxon(크리스 럭슨)은 연료 수입사들이 “향후 주문·선적에 큰 문제가 없다” 는 보고를 계속 하고 있으며, 5월 말까지 선적 계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6월 말까지의 계획도 차질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이 완화된 중동 지역의 휴전이 여전히 불안정하며,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제한된 상황으로, 뉴질랜드의 연료 공급 안보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항공사들은 연료비 상승과 운항 축소·운임 인상 사이에서 생존 전략을 고민하고 있으며, 정부는 가격·공급·저장·외교 협의를 병행하며 장기적 연료 위기를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Source: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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