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보합 속 ‘첫 집 구매자’ 주도…수요는 둔화 조짐

주택시장 보합 속 ‘첫 집 구매자’ 주도…수요는 둔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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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첫 주택 구매자(First-home buyers)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수요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주택시장 조사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과열 국면을 벗어나 보다 균형 잡힌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평가됐다. 전국 36명의 감정평가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 지역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 균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일부 차이가 존재한다. 마나와투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평가된 반면, 캔터베리와 남섬 일부 지역은 매물 부족으로 인해 매도자 우위 흐름이 일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수요층은 첫 주택 구매자였다. 조사 응답자의 95%가 이들을 주요 구매자로 지목했으며, 투자자 비중은 2025년 말 이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거래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6년 초 기준 전체 주택 거래 중 약 27%가 첫 주택 구매자였으며, 오클랜드에서는 이 비중이 약 30%에 달했다.


구매자들의 성향도 변화하고 있다. 첫 주택 구매자들은 위치가 좋고 즉시 입주 가능한 ‘완성형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수리가 필요한 주택은 거래가 지연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 가격은 당분간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의 평가사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부는 최대 5% 상승을 전망했다. 반면 하락을 예상한 의견은 소수에 그쳤다.


다만 시장 분위기는 점차 신중해지고 있다. 향후 수요에 대해 “현 수준 유지 또는 소폭 감소”를 예상하는 의견이 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약한 시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금리와 글로벌 경제 변수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최근 중동 갈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성장세는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해외 시장 영향으로 고정금리는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택시장은 급등도 급락도 아닌 안정 국면에 진입했다”며 “첫 주택 구매자 중심의 시장 구조와 수요 둔화 흐름이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ource: 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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