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프린스·루시퍼’…2025년 뉴질랜드 거부된 아기이름

‘킹·프린스·루시퍼’…2025년 뉴질랜드 거부된 아기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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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지난해 아기 이름 등록이 거부된 사례가 5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ing(왕)’과 ‘Prince(왕자)’ 같은 왕실 칭호와 대마초 품종 이름, 심지어 악마를 의미하는 이름까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뉴질랜드 내무부(Department of Internal Affairs)가 정보공개법(OIA)에 따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Registrar-General(출생 등록 책임자)이 총 51건의 이름 등록을 거부했다.



가장 많이 거부된 이름은 ‘King’이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8차례 등록 신청이 거부됐다.


‘King’은 2024년에도 11차례 거절되며 가장 많이 거부된 이름이었다.


뒤를 이어 Prince – 7회, Princess – 6회, Justice – 4회, Major – 3회 등이 거부된 이름 상위권에 올랐다.


왕실 칭호 외에도 다양한 이름들이 등록을 거절당했다.


대표적으로 Queen (여왕) – 2회, Chief, Duke, Bishop, Rabbi 등 공식 직위나 종교 직책을 연상시키는 이름이 포함됐다.

또한 Lucifer (악마를 의미하는 이름), Princepepe, Heil같이 논란이 될 수 있는 이름도 거절됐다.


특히 대마초 품종 이름인 Indica, Indika, Sativa도 승인되지 않았다.


일부 부모는 독특한 철자를 사용한 이름을 제안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예를 들어 Jhudg (Judge 변형 철자), Qwen, Soverynn같은 이름이 포함됐다.


또한 성 없이 이름만 등록하려는 경우도 거부됐다.


뉴질랜드의 이름 등록 규정에 따르면 아기 이름은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합리적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을 것

지나치게 길지 않을 것

공식 직위나 계급처럼 보이지 않을 것


Registrar-General 러셀 버너드(Russell Burnard)는 “이름은 아이에게 주어지는 선물이자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부모들은 아이가 성장했을 때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느낄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름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1. 먼저 등록 담당자가 부모에게 연락

2. 이름 변경을 권고

3. 부모가 변경하지 않으면 Registrar-General이 최종 거부 결정을 내린다.


부모는 결정에 불복할 경우 28일 이내 가정법원(Family Court)에 항소할 수 있다.


내무부는 “어떤 이름이 공격적이거나 부적절한지는 시대와 사회 분위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독특한 이름 신청과 거부 사례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Source: NewstalkZ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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