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임대료 하락세…반려동물 허용 매물은 ‘사상 최고’

NZ 임대료 하락세…반려동물 허용 매물은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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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전국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려동물 허용 매물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임대 시장의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트레이드미 프로퍼티(Trade Me Property)가 발표한 렌트 가격 지수에 따르면, 2026년 2월 기준 전국 중위 주간 임대료는 620달러로 전년 대비 3.1% 하락했다. 이는 임대 시장이 점진적인 냉각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전월 대비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 대비 임대료가 정체 또는 하락한 반면, 노스랜드(Northland)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트레이드미 대변인 케이시 와일드는 “전국적으로는 임대료가 안정 또는 하락하는 흐름이지만, 노스랜드는 예외적으로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가 오클랜드를 제치고 가장 비싼 임대 지역으로 올라섰다. 해당 지역의 중위 주간 임대료는 660달러로, 기존 1위였던 오클랜드보다 10달러 높은 수준이다.


임대 시장 둔화는 주택 구매 여건 개선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 주택 가격 하락과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은 완화되고 있으며, 주거 접근성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임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가구 소득의 27.9%를 차지하며, 장기 평균(25.8%)을 웃돌고 있다.


대학 개강 시즌과 맞물리며 학생 수요가 급증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팔머스턴노스(Palmerston North)는 수요 21% 증가, 공급 14% 감소속에 임대료가 1.8% 상승하며 유일하게 대학 도시 중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는 수요 15% 증가, 공급 감소 더니든(Dunedin) 역시 수요 14% 증가, 공급 8% 감소로 학생 주거난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임대법 개정은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반려동물 협의 가능’ 매물:

13% → 39% (역대 최고)


‘반려동물 금지’ 매물:

52% → 29% 감소


‘반려동물 허용’ 명시 매물:

18% → 9% 감소


새 법에 따르면 임차인이 반려동물 허용을 요청할 경우, 집주인은 21일 내 응답해야 하며, 응답이 없으면 승인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또한 최대 2주치 임대료 수준의 추가 보증금을 요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집주인들은 일괄 금지에서 벗어나 ‘개별 협상’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ource: 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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