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유도책’ 무색… 전 세계 출산율 꾸준히 하락 중

‘출산 유도책’ 무색… 전 세계 출산율 꾸준히 하락 중

0 개 1,637 KoreaPost

e1fd625f8bbf759a69130e149cb2091b_1775678178_4239.jpg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정부가 재정 지원·법 개정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출산율 하락 흐름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뉴질랜드 방송 RNZ의 해설 프로그램 ‘더 디테일(The Detail)’은 “아기 붐은커녕, 어두운 전망만 보인다”는 제목으로, 저출산·프로‑내털리즘(pro‑natalism, 출산 장려 정책)과 자녀 없이 살기 선택이라는 세 가지 흐름을 짚었다.



1. 왜 아이를 안 낳는가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2013~2023년 사이 ‘자녀가 없는 사람’ 비율은 2% 증가했고, 출산하는 여성의 평균 연령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23년 뉴질랜드의 자연증가(출생 수 – 사망 수)는 1만 9천 명 안팎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시 대학교의 폴 스푼리(Distinguished Professor Paul Spoonley) 교수는 “우리의 총합출산율이 의미 있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하며, 국제 연구들이 지적하는 두 가지 요인을 거론한다.


·여성의 고학력·노동시장 참여 확대

·이들 세대가 자녀 출산 시 비용과 환경 부담을 더 크게 느낀다


스푼리 교수는 “아이를 기르는 데 드는 경제적 부담, 특히 주택·주거비와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아이를 낳으면서도 집을 가질 수 있을까?” “환경을 고려하면, 나는 과연 아이를 낳아도 될까?” 라는 의문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2. 자녀 없이 사는 삶의 선택

‘자녀가 없는 삶(child‑free lifestyle)’은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뉴질랜드에선 ‘The Others Club’을 운영하는 대니 던컨(Danni Duncan) 같은 사람들이, 자기 일정·여행·창업 등 개인적 삶의 질을 높이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며, 아이가 없는 선택을 의도적으로 선택한다.


이처럼 개인의 선택이 합쳐져 전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인구가 줄어든다면 미래 노동력·사회보장·경제 성장이 위협받는다”는 우려 때문에,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


3. 전 세계 ‘출산 유도책’의 한계

미국은 2025~2028년 사이에 태어난 아기에 대해 1,000달러를 정부가 적립해 놓는 ‘트럼프 계좌(일종의 저축 계좌)’를 도입했고, 일부 인공수정(IVF) 비용을 보조하고 있다.


러시아 일부 지역은 25세 이하 대학생이 출산하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독자자녀 정책을 ‘둘째 자녀 허용’으로, 2021년에는 ‘셋째까지 허용’으로 완화했고, 피임약·피임 방법에 대한 세제 혜택을 축소해 자녀 출산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뒤집었다.


그러나 스푼리 교수는 이런 전 세계의 시도가 “실질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출산율을 높이거나, 하락세를 뒤집은 국가는 드물며, 출산율 저하와 인구 구조 변화는 이미 피할 수 없는 인구학적 미래에 가까워지고 있다


결국, 이 기사의 핵심은 “정부가 돈으로 출산을 부추기는 것만으로는 출산율을 되살리기 어렵고, 여성이 경제·환경·개인적 삶의 질을 고려해 ‘아이 없이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경향을 받아들이는 통합적 인구·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Source: RNZ


3박4일 산속에 고립된 두 명, 헬기로 구조

댓글 0 | 조회 1,249 | 2026.04.10
뉴질랜드 피요드랜드 국립공원 내 사브르 피크(Sabre Peak) 인근의 급경사에서 고립됐던 두 명의 경험이 풍부한 등산객이, 헬리콥터 장선(long line) … 더보기

사이클론 ‘바이아누’, 뉴질랜드 향해 다가와

댓글 0 | 조회 4,913 | 2026.04.10
기상청(MetService)은 10일 자 정오 기준, 열대성 폭풍이자 ‘사이클론 바이아누(Vaianu)’가 뉴질랜드 쪽으로 이동하며, 주말 동안 북섬과 남섬 북부… 더보기

제조업 회복 중, 아직 전쟁 타격은 없다

댓글 0 | 조회 1,129 | 2026.04.10
뉴질랜드 제조업은 중동 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시설가동·생산활동 면에서는 큰 타격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BNZ와 Business NZ가 집… 더보기

“가을·경기 악화에도 렌트시장 여전히 뜨겁다”

댓글 0 | 조회 1,545 | 2026.04.10
올해 3월 뉴질랜드 북섬 주요 도시의 렌트시장은 전통적인 ‘여름 시즌 후 위축’을 거스르며, 강한 수요를 보이며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오클랜드·노스랜드·베이… 더보기

서부 오클랜드, 총기·마약 단속·제조 혐의로 집중 검거

댓글 0 | 조회 1,318 | 2026.04.10
오클랜드 서부 지역에서 경찰이 총기사용·마약 제조 및 공급 혐의로 여러 명을 하루 아침에 잇따라 체포했다. 이는 갱단을 중심으로 한 불법 무기·마약 수사에 대한 … 더보기

주택대출 금리, 당분간 더 오를까… “휴전 소식 숨통 안 트여”

댓글 0 | 조회 2,005 | 2026.04.10
이란 휴전 소식이 나왔지만,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들에게 당장 금리 인하 혜택이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매금리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 더보기

OCR 동결·중동 휴전, 뉴질랜드 집값에 어떤 영향?

댓글 0 | 조회 1,695 | 2026.04.10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2.25%의 공식 현금금리(OCR)를 유지했고,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소식이 나왔지만, 주택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과 완만한 … 더보기

“벌 떼 무더기 사망”… 뉴질랜드, 지난 겨울 꿀벌 군집 13% 소실

댓글 0 | 조회 1,539 | 2026.04.10
뉴질랜드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꿀벌 군집이 지난 겨울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바이오이코노미 사이언스 연구소(Bioeconomy Sci… 더보기

멘토링 조기 지원이 미래 바꾼다

댓글 0 | 조회 1,102 | 2026.04.10
뉴질랜드 타라나키 지역에서 경찰과 협력해 운영 중인 두 가지 예방 중심 프로그램이 청소년과 가족의 삶에 장기적인 긍정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더보기

4월 9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706 | 2026.04.09
AI로 더 교묘해진 디지털 사기뉴질랜드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사기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AI 기술로 인해 사기범들이 … 더보기

오클랜드 대기질 “대체로 깨끗하지만 지역별 격차 존재”

댓글 0 | 조회 1,887 | 2026.04.09
오클랜드 시의회 대기질 과학자가 발표한 최신 분석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공기는 전반적으로 국제 기준에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교통·난방 등 지역 활동에… 더보기

가장 ‘신뢰 낮은 차량’ 공개… 포드 1위, 폭스바겐 티구안 뒤이어

댓글 0 | 조회 3,292 | 2026.04.09
뉴질랜드 소비자단체 컨슈머 NZ(Consumer NZ)가 발표한 최신 조사에서 포드(Ford)가 가장 신뢰도가 낮은 차량 브랜드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차량 소유… 더보기

공공 물리치료사 40% “퇴사 고려”… 인력 이탈 위기 경고

댓글 0 | 조회 2,006 | 2026.04.09
뉴질랜드 공공의료 부문 물리치료사들의 약 40%가 현재 직장을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력 유지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오타고대… 더보기

열대성 폭풍 ‘바이아누’, 주말 심한 날씨… 강풍·폭우·해안 침수 경고

댓글 0 | 조회 2,499 | 2026.04.09
기상청(MetService)은 열대성 폭풍 ‘바이아누(Vaianu)’가 점차 뉴질랜드 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말 동안 북섬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폭우·위험한 파도가… 더보기
Now

현재 ‘출산 유도책’ 무색… 전 세계 출산율 꾸준히 하락 중

댓글 0 | 조회 1,638 | 2026.04.09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정부가 재정 지원·법 개정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출산율 하락 흐름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뉴질… 더보기

국경 마약 적발 급증… 정부 “뉴질랜드, 강하게 타격받는 상황”

댓글 0 | 조회 1,482 | 2026.04.09
뉴질랜드 국경에서 적발되는 마약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정부가 국가가 국제 마약 유통망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내각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 더보기

소비자 불만 집중된 기업들 공개

댓글 0 | 조회 1,958 | 2026.04.09
뉴질랜드 상업위원회(Commerce Commission)에 접수된 소비자 문의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가장 많은 관심과 문의가 집중된 기업은 취소된 음악 행사… 더보기

사이클론 ‘바이아누’ 전에 대비하라… 폭우·폭풍·산사태 위기 경고

댓글 0 | 조회 2,327 | 2026.04.09
뉴질랜드 국민재난관리청(NEMA)은 더 강한 폭풍이 뉴질랜드를 향해 다가오고 있으니, 사이클론 ‘바이아누(Vaianu)’가 도착하기 전에 지금부터 대비에 나서야 … 더보기

Mount Smart Road, Onehunga 차량 사고로 통제

댓글 0 | 조회 1,273 | 2026.04.09
오클랜드Onehunga의마운트 스마트 로드(Mount Smart Road)가 차량 사고로 인해 통제됐다. 사고로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도로가 막혔고, 현재 현장에서… 더보기

4월 8일 수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876 | 2026.04.08
정부 '연료 재고' 충분, 공급 문제는 없지만 '연료 위기'는 당분간...정부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연료 재고는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 더보기

CHCH 도심 대형 레저 센터 “개관 후 석달 동안 수영장 방문객만 23만명”

댓글 0 | 조회 1,567 | 2026.04.08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에 들어선 ‘파라키오레(Parakiore) 레크리에이션 및 스포츠 센터’가 개관 후 3개월 만에 36만 건의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이 … 더보기

차에서 기름 훔쳐가는 도둑들

댓글 0 | 조회 1,939 | 2026.04.08
연료 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가운데 남의 차에서 휘발유를 훔친 남성이 붙잡혔다.사건은 4월 8일 새벽 4시경, 크라이스트처치의 속번(Sockburn)에서 발생했는데… 더보기

NZ 연료 보유량 “이전 주보다 조금 늘어났다”

댓글 0 | 조회 1,279 | 2026.04.08
뉴질랜드의 연료 보유량이 종전보다 조금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4월 8일 나온 사업혁신고용부(MBIE)의 자료에 따르면, 4월 5일 오후 11시 59분 기준으로 … 더보기

자연을 사랑했던 여성의 유산으로 만든 플랫폼

댓글 0 | 조회 1,270 | 2026.04.08
생전에 남섬의 자연과 조류를 사랑했던 한 여성의 유산으로 만들어진 ‘전망대(플랫폼)’가 완성됐다.지난주 크라이스트처치 북부 카이아포이 인근의 애슐리-라카후리(As… 더보기

기준금리 동결에 ‘휴전’까지… 부동산, 불확실성 속 지켜보는 국면

댓글 0 | 조회 2,097 | 2026.04.08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2.25% 수준으로 공식 현금금리(OCR)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24일 애나 브레만(Anna Brema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