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4월 17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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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전략 변화, 미국 시장 공략 확대
뉴질랜드 북섬 관광기관들이 기존 호주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미국 등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섰다. ‘Kiwi North’ 캠페인은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소개됐으며, 오클랜드 공항은 지난달 미국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약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언리미티드에 따르면 미국 관광객은 하루 평균 약 338달러를 소비해, 호주 관광객(약 273달러)보다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는 고소비 시장인 미국을 적극 공략해 관광 수익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가짜 정원업자’ 사기 주의보, 노인 대상 접근
마스터턴(Masterton) 지역에서 노인을 노린 ‘가짜 정원업자’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은 집을 직접 찾아와 정원 정리나 나무 가지치기를 제안한 뒤, 일을 한 것처럼 속이거나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피해자는 약 3500달러를 잃은 사례도 보고됐다.

경찰은 이런 유형의 사기가 최근 다시 늘고 있다며, 사전 요청 없이 방문해 서비스를 제안하는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신뢰를 이용하거나 압박해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나치게 좋은 조건이나 갑작스러운 제안은 의심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교육 개혁 논란, 와이탕이 조약 반영 규정 폐지
뉴질랜드 교육 개혁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 장관 에리카 스탠퍼드는 학교 이사회가 와이탕이 조약을 '반영해야 한다'는 기존 규정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법적 의무는 사라졌지만, 수천 개 학교는 기존처럼 조약 원칙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교사노조(NZEI)는 이번 개혁이 조약 의무를 약화시키고 정부와 마오리 간 관계를 해칠 수 있다며 중단을 요구했다. 와이탕이 재판소 청문회에서도 관련 의무를 더 약화시키는 입법 계획이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조는 정부가 '이러한 변화가 교육적으로도 큰 이익이 없을 수 있다'는 내부 조언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의료진 폭행 신고 증가
의료진 대상 폭행 신고가 늘어난 가운데, 보건부는 그 주요 원인을 신고 체계 개선과 보고 활성화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공개법에 따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500건 이상의 사건이 보고됐으며, 이 중 1,000건 이상이 응급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지난 3년 동안 교육 강화와 신고 시스템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사건이 공식적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제 폭행 증가라기보다 숨겨졌던 사례들이 드러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헬스 뉴질랜드는 의료진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폭행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확산 속 ‘배터리 수명’ 우려, 장기 비용 변수
전기차(EV)는 충전 비용이 저렴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배터리 수명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배터리 성능 저하가 차량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기 구매 비용뿐 아니라 장기적인 배터리 교체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연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26년에는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며 시장 점유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하지만 배터리 성능, 충전 인프라, 중고차 가치 등 여러 요소가 아직 불확실해, 소비자들은 경제성과 내구성을 함께 따지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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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슈가대디’ 논란, 기소 여부 검토
웰링턴에서 여성들에게 돈을 제안하며 접근해온 이른바 ‘슈가대디’ 남성에 대해 경찰이 기소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이 남성은 거리에서 여성들에게 쪽지를 건네며 금전적 지원을 조건으로 '친구 관계'나 '동행'ⁿ을 제안해왔으며, 2025년 말부터 관련 신고가 이어져 왔다.

최근 들어 추가 피해 사례가 잇따르며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여성들은 뒤따라오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동일 인물의 행동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고 추가 조사에 나섰다. 당국은 아직 명확한 범죄 성립 여부를 판단 중이지만, 상황에 따라 기소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푸아 우편 서비스 유지, 지역 반발에 NZ포스트 결정 번복
북섬 오푸아(Ōpua)의 일반 상점에서 제공되던 우편 서비스가 폐지될 예정이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과 캠페인 끝에 서비스 유지로 결정이 바뀌었다. 이 상점은 1900년부터 우편 서비스를 제공해 온 곳으로, NZ포스트의 전국 네트워크 개편 과정에서 폐지 대상에 포함됐었다.

주민들과 지역 정치인들은 오푸아가 국제 요트 입항지이자 주변 농촌 지역의 중요한 우편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그 결과 NZ포스트는 핵심 우편 서비스(국내 우편, 소포, 사서함 등)는 유지하기로 했지만, 해외 발송 서비스는 제한하기로 했다. 이번 사례는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우체국 축소 정책 속에서도 지역 특성이 반영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농촌 학부모들 '연료비 부담 심각', 등교 영향 우려
농촌 지역 학부모들이 연료비 상승으로 새 학기 통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농촌 여성 단체는 농촌 지역 특성상 이동 거리가 길고 대중교통이 부족해 연료비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일부 가정은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해 최소 30분 이상 운전해야 하는 상황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출석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료비 부담은 통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가정은 장보기나 스포츠 활동 등 외출을 줄이고 있으며, 지역 행사 취소 사례도 나타났다. 또한 교사나 지원 인력이 학교로 이동하는 데에도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교육 환경 전반에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웰링턴 동물원 호랑이 ‘바시’ 사망, 건강 악화로 안락사
웰링턴 동물원의 수마트라 호랑이 바시(Bashii)가 건강 악화로 안락사됐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18살이던 바시는 최근 며칠 사이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수의학적 검사 결과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판단돼 안락사를 결정했다.

바시는 노령 호랑이에게 흔한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2014년 호주에서 웰링턴으로 옮겨와 생활해왔다. 동물원은 바시가 멸종 위기종인 수마트라 호랑이 보호와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온화하고 품위 있는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심 질주한 돼지, 해변까지 달려가 ‘수영’
휘티앙아에서 도로를 달리던 돼지가 갑자기 해변으로 향해 바다에 뛰어드는 이색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주민 데보라 켈솔은 아침 8시 30분쯤 도로에서 '목적이 있는 듯 달리는 돼지'를 목격했고, 차량들이 이를 피하려고 좌우로 급히 움직였다고 전했다.

이 돼지는 차량 사이를 피해 달리다가 브로피스 비치(Brophy’s Beach)로 곧장 향해 바다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치 못한 모습에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관련 영상이 지역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로토루아 살인 사건, 공범 혐의 2명 추가 기소
로토루아에서 발생한 니콜라스 미첼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살인 방조(사후 공범) 혐의로 2명이 추가 기소됐다. 이번에 기소된 두 사람은 각각 50대와 52세로, 이미 같은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인물에 이어 추가로 법정에 서게 됐다.

이들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28세 남성 라위리 테 카니가 경찰을 피해 도주하도록 숨겨주거나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2025년 12월, 미첼(37시)이 차량 사고처럼 보이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시작됐으며, 부상 상태가 사고와 맞지 않아 살인 수사로 전환됐다. 관련자들은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재판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밀턴 위험 운전 사고로 보행자 사망 사건, 가해자 유죄 판결
해밀턴에서 칼 션 바넷이 운전 중 사고를 내 보행자를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고는 2021년 4월 발생했으며, 차량이 교차로를 통과해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인도로 올라가 보행자 아드리안 마이클 벨(53세)을 들이받아 현장에서 숨지게 했다.

바넷은 사고 당시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그가 이전부터 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겪어왔고 사고 전에도 이를 우려해 의료 상담을 받았던 점을 지적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운전한 선택 자체가 위험했다고 판단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형량 선고는 추후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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