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이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가장 큰 식품 리콜 사례는 땅콩 원료에서 금속 이물질이 발견돼 27개 제품이 회수된 사건으로 나타났다.
17일 발표된 ‘2025 소비자 대상 식품 리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한 식품 제조업체가 정기 금속 검출 과정에서 철사 형태의 금속 조각을 발견했다고 통보함에 따라 NZFS는 여러 브랜드에 걸쳐 총 4건의 리콜을 조정했다.
빈센트 아버클 NZFS 부청장은 “복잡한 사례였지만, NZFS의 신속하고 포괄적인 대응으로 총 27개 식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NZFS는 오염 원인을 수입된 땅콩 가루와 다진 땅콩을 체질하는 장비에서 떨어져 나온 금속 조각으로 확인했다. 또한 수입업체와 협력해 영향을 받은 제품 배치를 추적하고, 해당 원료를 공급받은 업체들을 파악했다. 해외로 수출된 관련 제품 역시 추적했으며, 관련 국가 당국에도 통보했다.
아버클 부청장은 “무엇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품 리콜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뉴질랜드 식품안전 시스템은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제조·수입되는 식품 규모를 고려할 때 관련 질병이나 부상 사례는 여전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당국은 식품업체와 협력해 신속히 제품을 회수하고 유통망에서 제거하는 한편, 대중에게 관련 정보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NZFS는 총 57건의 소비자 대상 식품 리콜을 지원했다. 이는 2024년 88건보다 감소한 수치지만, 리콜 건수 자체가 소비자 위험 수준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리콜 규모는 유통 범위, 식품 사용 방식, 문제 인식 및 신고 수준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전체 리콜 중 37건은 국내 생산 식품, 20건은 수입 식품에서 발생했다. 리콜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4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 우유 성분이 가장 많은 리콜(9건)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물리적 오염으로 인한 리콜은 17건, 생물학적 오염은 6건으로 집계됐다.
NZFS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식품업계와 정부가 협력해 소비자 보호와 식품 안전 신뢰 확보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식품 리콜 알림 서비스 (Recalled food products list)구독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Source: M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