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자원봉사 주간 개막… 오클랜드 시민 2명 중 1명 동참

뉴질랜드 자원봉사 주간 개막… 오클랜드 시민 2명 중 1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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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전역의 거대한 공원 녹지, 해안선, 생태계 보호구역, 수로, 산림, 도서 지역은 물론 지역 도서관과 각종 문화 행사 등 사회 전반을 지탱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기리는 ‘국정 자원봉사 주간(National Volunteer Week, 6월 14일~20일)’을 맞아 오클랜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재조명되고 있다.


매년 수십만 시간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소중한 시간이 오클랜드 의회(Auckland Council)의 환경 보존, 사회적 이니셔티브, 긴급 재난 대응, 기후 변화 회복력 구축 프로그램 등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봉사 활동은 사회적 연결망과 소속감을 강화하고 공동체의 웰빙을 증진하는 동시에, 지방 정부의 기존 재정 투자 효과를 극대화해 더 큰 사회적 성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



‘뉴질랜드 자원봉사협회(Volunteering New Zealand)’가 발표한 ‘2025 자원봉사 10개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랜드 시민의 약 절반에 가까운 47%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시간을 나누고 있어 뉴질랜드 전역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자원봉사 주간은 이 같은 공동체 정신을 기념하고 타마키 마카우라우(Tāmaki Makaurau, 오클랜드의 마오리족 지명) 전역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낸 이들을 격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줄리 페어리(Julie Fairey) 오클랜드 의회 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주간은 자원봉사자들의 기여가 가진 규모와 가치를 대중에게 널리 알릴 중요한 기회”라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주민들이 하나로 뭉치고, 자연 공간과 지역 자산, 서로를 돌볼 때 우리 공동체는 함께 번성한다”고 강조했다.


라헬 켈레허(Rachel Kelleher) 오클랜드 의회 커뮤니티 디렉터 역시 자원봉사자들이 지방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스며들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활동을 넓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켈레허 디렉터는 “환경 및 지역 공원 보존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자원봉사의 가치만 해도 연간 1,100만 달러(NZD, 한화 약 93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시간으로 환산하면 40만 시간이 넘는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오클랜드의 자연환경은 29개의 광활한 지역 공원과 고유의 하우라키만(Hauraki Gulf) 섬들을 포함하는 귀중한 보물(타옹아, taonga)이다. 이 넓은 대지(훼누아, whenua)를 관리하는 것은 오클랜드 의회로서도 거대한 작업이지만, 많은 자원봉사자가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지 않고 동참해 준 덕분에 가능했다.


서해안 지역에서는 ‘무리와이 환경 신탁(MET)’이 주도하는 공동 행동의 힘이 눈길을 끈다. 리처드 라이트(Richard Wright) MET 이사장은 카우리 숲과 모래언덕, 해안 절벽에 이르는 1만 4,000헥타르의 광활한 지역에서 100명이 넘는 정기 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사자들은 유해 동물 통제, 나무 심기부터 펭귄 모니터링, 조류 개체 수 조사, 사이클론 피해 복구 작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라이트 이사장은 “자원봉사는 단순히 서식지를 복원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을 돌보는 마오리 전통 정신인 ‘카이티아키탕아(Kaitiakitanga, 환경 수호 원칙)’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나 자신보다 더 큰 가치에 기여한다는 강한 유대감과 공동의 목적의식을 갖게 해준다”고 말했다.


남오클랜드의 마나 훼누아(Mana Whenua, 토착 부족)에게 매우 성스러운 장소인 ‘무투카로아/햄린스 힐 지역 공원(Mutukāroa / Hamlins Hill Regional Park)’에서도 이 같은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 자원봉사 리더인 킷 하우든(Kit Howden) 씨가 이끄는 봉사단은 약 30년 동안 이 지역의 자연을 돌봐왔다. 하우든 씨는 “우리가 함께 이 특별한 공간을 보호하고 유지함으로써, 땅에 깃든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 의회는 이번 자원봉사 주간을 맞아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단 한 시간의 참여든 장기적인 약속이든, 뜻깊은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 구체적인 자원봉사 참여 기회는 ‘오클랜드 환경보존(Conservation Auckland)’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urce: ourAuck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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