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달러(NZD)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힘입어 미 달러화(USD) 대비 강한 상승세를 재개했다. 뉴질랜드 달러/미 달러(NZD/USD) 환율은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정 체결 소식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10일 만에 최고치인 0.5850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번 주 초 국제 유가와 안전 자산인 미 달러화 가치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양국이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환호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금요일 스위스에서 공식 협정이 체결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핵심 쟁점이었던 이란의 핵 프로그램 문제는 추후 논의 과제로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시 경제 측면에서 월요일 당일 주목할 만한 지표는 미국 산업생산 실적이며, 이번 주 외환 시장의 가장 큰 분수령은 수요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될 전망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은 새로 취임한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의 성향과 이란 종전 선언이 향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연준의 성명서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NZD/USD 환율은 현재 0.585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단기적인 강세 바이어스(성향)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하락 추세의 반전을 암시하는 전형적인 차트 패턴인 '역헤드앤숄더(Inverted Head & Shoulders)'의 목선(Neckline) 위 안착에 성공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4시간 봉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60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 선 역시 시그널 선을 웃돌며 양의 영역에 머물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상승론자(매수세)들은 6월 초 급락세에 따른 피보나치 38.2% 되돌림 구간인 0.5857달러 선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 저항선을 확실히 뚫어낼 경우, 다음 상방 목표치는 6월 4일과 5일 고점이었던 0.5890달러 부근과 피보나치 61.8% 되돌림 구간인 0.5910달러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방 압력이 커질 경우 현재로서는 역헤드앤숄더 패턴의 목선이 지나는 0.5845달러 구역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전망이다. 만약 이 지지선마저 무너진다면 지난 금요일 저점인 0.5810달러 부근과 지난 목요일 저점인 0.5760달러 구역이 다음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Source: fxstr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