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6월 13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0 개 318 노영례

주말 강추위 이어진 뒤 다음 주 비와 강풍 다시 찾아온다
뉴질랜드 전역에 찾아온 차가운 남서기류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에도 서리와 영하권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내륙 지역과 남섬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운전자들에게는 결빙 주의가 당부됐다. 기상당국은 맑은 하늘과 약한 바람이 밤사이 기온을 크게 낮추면서 강한 서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음 주 초부터는 날씨가 다시 바뀔 전망이다. 서쪽에서 새로운 저기압과 전선이 접근하면서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당국은 현재의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지역에 따라 강수량과 바람의 영향이 커질 수 있어 최신 예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짜 NZTA 통행료 문자 사기 가담한 여성, 징역형 선고
중국 국적의 26세 여성 칭글 리우가 뉴질랜드 전역에서 발생한 가짜 NZTA 통행료 문자 사기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리우는 피해자들에게 NZTA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가짜 결제 사이트로 유도하는 범죄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이 사기로 약 8만 9,000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리우가 단순 전달책이 아니라 조직적인 범죄에 적극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수사 결과 그녀는 해외 범죄 조직과 연계된 피싱 사기에 관여하며 범행에 필요한 장비와 계좌 운영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사는 이번 범죄가 일반 시민들의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를 노린 계획적인 사기였다고 지적하며 실형을 선고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NZTA나 정부기관을 사칭한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왕가누이 의료기관들, 겨울 감염병 증가에 대비
왕가누이 지역의 의료기관과 응급진료 서비스들이 독감, 감기, 코로나19 등 겨울철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의료 관계자들은 최근 기온 하락과 함께 감염병 환자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GP 진료소와 응급진료센터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 독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추가 접종을 권장했다.

보건 당국은 응급실 과밀화를 막기 위해 비교적 가벼운 증상은 우선 가정의(GP)나 지역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의료기관들은 겨울철이 본격화되면서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노로바이러스 등 계절성 질환도 증가할 수 있어 지역사회 차원의 예방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집주인이 세입자 물건 버려, 세입자 항소 제기
카피티코스트의 Ōtaki에 거주하던 한 세입자가 집주인인이 자신의 소지품을 무단으로 처분한 사건과 관련해, 임대차분쟁심판소(Tenancy Tribunal)의 배상 결정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세입자는 수년간 보관해 온 개인 물품과 수집품 등이 버려지면서 큰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현재 인정된 배상액이 실제 피해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임대차분쟁심판소는 집주인이 세입자의 물건을 적법한 절차 없이 처분한 것으로 판단해 배상을 명령했지만, 세입자는 정신적 피해와 물품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집주인이 세입자의 남겨진 물건을 처리할 때 반드시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오클랜드 공항 짙은 안개로 국내선 차질
13일 오전, 오클랜드 일대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Auckland Airport 국내선 운항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 공항 측은 새벽부터 안개로 인한 운항 제한(Fog Restrictions)을 시행했으며, 국내선 지역 노선을 중심으로 다수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고 밝혔다.

공항의 오전 9시 40분 기준 발표에 따르면 국내선 지역 노선 25편이 취소되고 10편이 지연됐다. 특히 일부 지역 노선은 전면 중단됐으며, 일부 항공사는 오클랜드를 오가는 모든 지역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국제선 운항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유지됐으나, 일부 항공편은 지연 영향을 받았다. 공항 측은 승객들에게 출발 전 항공사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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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정의 법안’ 반대 시위대, 오클랜드 도심 행진
오클랜드 도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성별 정의 법안(Gender Definition Bill)’에 반대하는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법안이 생물학적 성별에 대한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려는 취지라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 단체들은 해당 법안이 성소수자, 특히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시위대는 오클랜드 시내를 행진하며 연설과 집회를 진행했고, 다양한 시민단체와 인권 옹호 단체들도 참여했다. 주최 측은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정부가 모든 시민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법안 지지자들은 법적, 행정적 절차에서 성별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법안은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치열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마우아오 산사태 이후 지역사회 지원 호소
베이오브플렌티의 상징인 마우아오(마운트 마웅아누이)에서 지난 1월 발생한 치명적인 산사태 이후, 지역 주민들과 사업자들이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산사태로 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후 마우아오 산책로와 인근 시설들이 장기간 폐쇄되면서 지역 경제와 공동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 현재도 마우아오는 안전 문제로 대부분 구역이 폐쇄된 상태이며 복구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역사회는 최근 열린 주민 설명회에서 복구 과정에 대한 더 많은 정보 제공과 경제적 지원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마우아오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문화의 중심이라고 강조하며, 산의 안전한 재개방과 피해 사업체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산책로 복구와 지반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단계적인 재개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링턴공항 화재 진압, 항공편 운항 재개
웰링턴공항에서 12일 저녁 터미널 내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는 오후 7시 15분경 공항 서남부 터미널 구역에서 시작됐으며, 소방대와 공항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항공편은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거나 출발이 지연됐고, 터미널 이용객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화재는 12일 밤 진압됐으며 공항은 13일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다만 전날 수 시간 동안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일부 승객들은 공항에 발이 묶이거나 수하물을 찾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공항 측은 일부 항공편에 후속 지연이 있을 수 있다며 승객들에게 항공사와 운항 일정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뉴질랜드와 호주 합동 갱단 단속, 총기, 현금, 마약 대거 압수
뉴질랜드 경찰과 호주 법집행기관들이 공동으로 실시한 대규모 갱단 단속 작전에서 총기와 마약, 현금이 대거 압수되고 다수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이번 작전은 양국의 오토바이 갱단과 조직범죄 세력을 겨냥한 트랜스태즈먼(Trans-Tasman) 합동 단속으로, 뉴질랜드 경찰과 호주 각 주 경찰, 연방기관들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헬스 엔젤스(Hells Angels) 조직과 관련된 범죄 활동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당국은 양국에서 수색영장 집행, 총기 점검, 보석 조건 확인, 교통 단속 등을 동시에 진행했다. 작전 결과 총기와 탄약, 마약류, 현금이 압수됐고 수십 명이 체포돼 100건이 넘는 혐의가 적용됐다. 수사당국은 이번 단속이 조직범죄 세력의 활동을 방해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뉴질랜드와 호주가 국경을 넘어 정보와 수사 역량을 공유하며 갱단 범죄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랑이, 차량 35대 훔친 10대들 체포
경찰은 북섬 중부의 투랑이(Tūrangi)에서 수개월 동안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을 수사한 끝에 10대 청소년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약 35대의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 수색영장 집행 과정에서 검거됐다. 15세 청소년은 차량 절도와 관련된 여러 혐의로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며, 13세 청소년은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으로 넘겨졌다.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총기와 공기총, 대마초 재배 장비도 발견했으며, 이와 관련해 갱단 Mongrel Mob 조직원 1명과 조직 연관자 1명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에서 35대의 차량이 도난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규모라며, 추가 체포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희롱 행위 드러나며 부당해고 보상금 전액 취소
화레레이(Whangārei)의 한 페인트 판매점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키스 고레츠는 당초 부당해고를 인정받아 1만 2,000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됐지만, 이후 고용법원 심리에서 그의 성희롱 행위가 확인되면서 보상금이 전액 취소됐다. 법원은 고레츠가 여성 동료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발언과 행동을 반복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러한 행위가 고용관계 파탄의 중요한 원인이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회사 측이 해고 절차에서 일부 실수를 했더라도, 고레츠 본인의 부적절한 행동이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금전적 보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임금 손실 및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금으로 인정됐던 1만 2,000달러는 모두 취소됐다. 이번 판결은 직장 내 성희롱 행위가 확인될 경우 부당해고 주장에 따른 보상액이 크게 줄거나 전액 박탈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오클랜드 와이라우밸리에서 오토바이 사고, 운전자 위독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와이라우 밸리(Wairau Valley)에서 13일 오후 오토바이와 차량이 충돌하는 심각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태에 빠졌다.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부상자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해당 도로 일대는 통제됐고,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을 목격했거나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유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다른 부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노스 캔터베리 로번 차량 사고로 1명 사망
캔터베리 북부 Loburn에서 13일 오전 발생한 단독 차량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오전 10시 25분경 Loburn Whiterock Rd와 Barkers Rd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1명이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중태에 빠져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2명도 중간 정도의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구급차 3대와 구조 헬리콥터, 신속대응팀 등이 출동했으며, 경찰 중대사고조사반(Serious Crash Unit)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이후 해당 도로는 수 시간 동안 통제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폐 여성 성폭행한 갱단원, 징역형 선고
로토루아의 갱단 조직원인 제롬 테키리가 자폐를 가진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피해 여성이 장애로 인해 특히 취약한 상황에 있었음에도 테키리가 이를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는 범행 이후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불안을 겪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판사는 이번 범죄가 피해자에게 장기적인 상처를 남긴 매우 심각한 범행이라고 지적하며 실형을 선고했다. 피해자 가족은 선고 후 안도감을 나타내면서도, 피해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십 년간 아동 성범죄 저지른 남성, 추가 피해자 등장으로 사실상 종신 수감
오클랜드의 아동 성범죄자 웨인 무니(Wayne Moonie) 가 새로운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무기한 수감(indefinite detention) 상태에 놓이게 됐다. 무니는 수십 년에 걸쳐 다수의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전력이 있으며, 이미 장기간 수감 중인 상태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서면서 추가 기소와 처벌이 이뤄졌다. 법원은 무니가 여전히 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석방을 허용하지 않았다.

재판 과정에서 새 피해자는 어린 시절 겪은 학대 사실을 증언했으며, 검찰은 무니의 범행이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법원은 피해자들이 평생 지속되는 정신적 상처를 입었다고 지적하며, 사회 안전과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무니는 추가 형량을 선고받았으며, 사실상 평생 교도소에 머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페소 콜린스 유족, 검시 절차에 불만 제기
2024년 자선 달리기 행사 도중 갑작스럽게 숨진 전 녹색당 의원 파아나나 에페소 콜린스의 아내 피아 콜린스는 남편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검시 절차가 지나치게 길고 고통스럽게 진행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유족은 남편이 쓰러진 뒤 응급처치와 제세동기 사용 과정에서 무엇이 있었는지 여전히 명확한 답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사건 발생 후 2년이 넘도록 결론이 나오지 않아 큰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검시 절차가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과정이어야 하지만 오히려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검시관은 당시 사용된 제세동기의 출처와 사용 시점 등 일부 사실관계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콜린스는 2024년 2월 오클랜드에서 열린 자선 행사 중 심정지를 일으켜 49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그의 죽음은 뉴질랜드 정계와 태평양계 공동체에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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