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열전] Dave Letele와 ‘버터빈 모티베이션’ 이야기

[금요열전] Dave Letele와 ‘버터빈 모티베이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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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평생을 달린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넘어졌던 자리로 다시 돌아가, 아직 일어나지 못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준다.


뉴질랜드의 데이브 레텔레(Dave Letele)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다.


오늘날 그는 ‘버터빈 모티베이션(Buttabean Motivation)’의 창립자로, 무료 체육관을 운영하고, 푸드뱅크를 통해 식량을 나누며, 사회적 슈퍼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삶이 처음부터 빛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누구보다 깊은 절망과 싸워야 했던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데이브를 보면 지금의 건강한 모습만 떠올린다. 그러나 한때 그는 200kg이 넘는 체중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태였다.


계단을 오르는 것조차 힘들었고, 몸은 점점 무거워졌으며 미래는 점점 어두워졌다.


하지만 더욱 무거웠던 것은 체중이 아니라 마음속 포기였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인가 보다."


"내 인생은 바뀌지 않을 거야."


그런 생각들이 사람을 가장 먼저 무너뜨린다.


데이브 역시 그런 절망 속에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만약 내가 바뀔 수 있다면 어떨까?"


그 질문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나를 살린 방법으로 사람들을 살리다


체중 감량은 쉽지 않았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이 반복됐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하루하루 운동했고, 식습관을 바꾸었으며, 자신과 싸웠다.


마침내 그는 엄청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여기서 이야기가 끝난다.


하지만 데이브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자신이 살던 지역을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과체중과 당뇨병, 빈곤과 실업, 절망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 남오클랜드 지역의 많은 주민들은 건강한 식품보다 값싼 패스트푸드를 쉽게 접할 수 있었고, 운동 시설을 이용할 경제적 여유도 없었다.


그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게으른 것이 아니었다. 단지 기회가 부족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결심했다.


"내가 도움을 받았다면 이제는 내가 도움을 줄 차례다."


혁신은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따뜻한 시선에서 시작된다


버터빈 모티베이션은 단순한 운동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이다.


많은 건강 프로그램은 사람들에게 말한다.


"살을 빼라."


"운동하라."


"건강해져라."


하지만 데이브는 다른 질문을 던졌다.


"왜 당신은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나요?"


그는 비만을 단순한 의지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보았다.


빈곤, 스트레스, 가족 문제, 주거 불안정, 정신 건강 문제.


이 모든 것이 건강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해했다.


그래서 그는 체육관을 무료로 열었다.


돈이 없어도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푸드뱅크를 만들었다.


배고픈 사람은 운동보다 먼저 식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사회적 슈퍼마켓을 만들었다.


사람들이 자선의 대상이 아니라 존중받는 소비자가 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그의 혁신이었다.


최첨단 기술도 아니고 거대한 자본도 아니었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버터빈 모티베이션의 가장 큰 힘은 공동체다.


누군가 체육관 문을 열고 들어오면 아무도 체중을 비웃지 않는다.


아무도 실패를 조롱하지 않는다.


오히려 모두가 응원한다.


"잘 왔어요."


"함께 해봅시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이 간단한 말들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세상에는 조언보다 응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자신을 믿지 못해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데이브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과거의 그 역시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성공을 돈이나 명예로 측정한다.


큰 집.


좋은 자동차.


높은 직위.


그러나 데이브 레텔레는 다른 정의를 보여준다.


누군가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지도록 만드는 것.


누군가에게 다시 희망을 갖게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성공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만든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


푸드뱅크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버틴 가족들.


사회적 슈퍼마켓에서 존엄성을 지킨 주민들.


그들의 변화가 곧 데이브의 성공이다.


가장 강한 사람은 가장 많이 들어 올리는 사람이 아니다


체육관에서는 강한 사람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무거운 역기를 드는 사람.


빠르게 달리는 사람.


근육이 많은 사람.


하지만 인생에서는 다르다.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사람.


자신의 상처를 다른 사람을 돕는 힘으로 바꾸는 사람.


그리고 자신이 받은 도움을 다시 세상에 돌려주는 사람이 진짜 강한 사람이다.


데이브 레텔레는 그런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체중을 줄인 것이 아니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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