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주거용 건축 비용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QV 코스트빌더(QV CostBuilder)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오클랜드, 해밀턴, 팔머스턴노스,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등 6개 주요 도시에서 1만1,400건 이상의 건축 자재 가격 변동을 분석한 결과, 전체 건축 비용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디젤 가격은 4월 말부터 5월 사이 18.9% 하락해 연료 의존도가 높은 공정의 비용 부담을 일부 완화시켰다.
그러나 주거용 건축 비용은 2026년 5월까지 최근 3개월 동안 1.6%, 연간 기준으로는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QV 코스트빌더 대변인이자 수량산출사인 마틴 비셋은 “디젤 가격 하락이 일부 완화 효과를 줬지만, 다른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가장 큰 부담 요인이었던 연료 가격 압박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올해 초 대비 높은 수준이고 변동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 영향으로 굴착 및 파일링 공정 비용은 각각 5.1%, 0.9% 하락했다.
반면 주요 건축 자재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차고문은 2.5%, 구조용 목재 3%, 레미콘 4.1%, 섬유시멘트 외장재 4.8% 상승했으며, 삼나무 외장재는 21% 급등했다.
또한 PVC 압력 배관은 18.8%, 배수 및 통기관 배관은 21.6%, 폴리에틸렌 배관은 25% 상승하는 등 배관 관련 자재 가격도 크게 올랐다.
비셋은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비용은 하락했지만 콘크리트, 목재, 외장재, 배관 등 주요 자재 가격은 여전히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건축비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건축을 계획하는 경우 비용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며 “작은 상승도 장기적으로는 프로젝트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주거용 건축 비용도 상승세를 보였다. 교육시설을 제외한 비주거용 건물의 평균 건축비는 이번 분기 1%, 연간 기준 1.8% 증가했다.
QV 코스트빌더는 창고, 학교, 사무용 건물 등의 단위 면적당 건축비와 8,000개 이상의 자재 가격, 인건비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건축비 플랫폼이다.
Source: Q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