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OCR)를 동결한 이후, 키위뱅크가 처음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조정했다.
RBNZ는 28일 기준금리를 2.25%로 유지했지만, 올해 하반기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더 빠르고 큰 폭으로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절반은 이번 회의에서 즉각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키위뱅크는 29일 9개월 정기예금 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해 3.55%로, 1년 만기 금리는 0.05%포인트 올려 3.9%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인포메트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가레스 키어넌은 이번 금리 조정 폭이 크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번 통화정책 결정이 예상보다 팽팽하게 이뤄지면서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을 상당 부분 예상하고 있었지만, 중앙은행의 신호와 이번 회의 결과로 금리 상승 경로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시장 금리에 반영되는 수준도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2주 동안 스와프 금리는 0.15~0.20%포인트 하락한 상태로, 향후 추가 상승 여지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최저 수준이었던 약 4.5%에서 현재 약 5.2%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