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민 “제일 큰 걱정은 생활비”

뉴질랜드 국민 “제일 큰 걱정은 생활비”

0 개 801 서현
  • 연료 가격 걱정 “네 번째 중요한 이슈로 급부상” 

  • 20개 주요 이슈 관리 능력 중 노동당이 9개에서 국민당 앞서    

  • 현 정부 지지율은 10점 만점에 4.2점에 그쳐 



연료 가격에 대한 걱정이 17%p나 급상승하면서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 중 4위로 떠올랐다. 

또한 국민당보다는 노동당이 이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정당으로 평가받는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입소스 이슈 모니터(Ipsos Issues Monitor)’ 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은 연료 관련 정책을 포함한 정책 제안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 중에서 상위 10개의 이슈 중 7개 분야에서 이를 관리할 능력이 가장 뛰어난 정당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연료 위기에 대한 공급 측면 대응을 우선시해 온 현 정부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동당의 지지율 역시 5대 주요 현안 중 4개에서 하락한 점이 국민당에는 다소 위안이 될 수도 있게 됐다. 

노동당은 여전히 ​​20개 주요 현안 중 9개에서 앞섰으며 국민당은 4개에서 앞섰고, 약물/알코올 남용과 인구/과밀 등 2개 현안에서는 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현 정부 지지율은 10점 만점에 4.2점으로, 지난 2월의 같은 조사 때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11월에 나타난 기록적인 최저치였던 3.9점에서는 불과 3점만 상승했다.  

분기별 설문조사에서는 국민에게 오늘날 국가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느 정당이 이러한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을지 물었다.

조사는 지난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18세 이상 총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결과는 연령, 성별 및 지역별로 가중치를 적용했고,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오차 범위는 +/- 3.1%이다. 

이번 조사는 외부 후원사나 파트너 없이 입소스가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생활비가 제일 큰 걱정> 

생활비는 여전히 국민의 가장 큰 걱정 사항으로, 전보다 2%p가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노동당이 생활비 관리에 가장 능숙한 정당으로 평가받았지만, 양대 정당 모두 이전 조사에 비해 2%p씩 하락해 노동당은 33%, 국민당은 26%를 기록했다.

녹색당은 2%p 상승한 8%를 기록했고, 뉴질랜드 제일당은 6%, ACT당은 4%, 테 파티 마오리당은 1%를 각각 기록했는데, 응답자 중 12%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9%는 응답하지 않았다.

또한 의료 문제는 여전히 두 번째로 큰 우려 사항으로, 1%p 상승한 39%를 기록한 가운데 노동당은 1%p 상승한 38%, 국민당은 25%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국민당은 세 번째로 중요한 관심사인 경제 부문에서 지지율을 1%p 상승한 33%로 끌어올리며 다시 선두를 차지했으며, 노동당은 4%p나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녹색당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3%p가 상승한 7%를 기록하며 이 분야에서 뉴질랜드 제일당(6%)과 ACT당(4%)을 다시 한번 앞섰다.

경제에 대한 걱정은 33%로 변함없이 유지됐으며, 지난 2월 조사에서는 공동 9위를 기록했던 연료 문제가 17%p나 오른 26%를 보이면서 네 번째로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에 대한 지지율은 노동당은 2%p 하락한 28%, 국민당은 1%p 하락한 25%를 기록했다.

한편, 주택 문제는 5번째 중요한 현안이 됐지만 전보다 4%p 하락한 21%를 기록한 가운데 노동당이 29%로 전보다 5%p 하락했지만 가장 유능한 정당으로 평가받았고, 국민당도 3%p 오른 27%로 양당 간의 격차를 다소 좁혔다. 


<범죄/법질서 이슈는 현안 중요도에서 밀려> 

범죄/법질서 유지는 국민당이 꾸준히 다른 정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온 몇 안 되는 분야 중 하나인데, 이전에 상위 5위 안에 들었던 이 현안은 이번에는 4%p 하락해 16%를 기록했다. 

이 이슈는 연료뿐만 아니라 실업률(19%, 변동 없음)과 빈곤/불평등(17%, 1%p 상승) 등 중요성에서 다른 현안에 자리를 내줬다. 

한편, 녹색당은 실업(2%p 오른 7%), 빈곤/불평등(4%p 오른 12%), 교육(1%p 오른 7%), 이민(3%p 오른 7%) 등 5대 주요 관심사 모두에서 정당 지지율이 상승했다.

또한 이민 문제를 선거 쟁점으로 내세운 뉴질랜드 제일당은 이 문제에서 전보다 2%p 오른 20%의 지지율로 오히려 2%p가 떨어진 국민당의 21%의 바로 뒤를 쫓았다. 

이민 문제를 가장 큰 관심사로 꼽은 사람 중 20%가 제일당이 이 문제를 가장 잘 처리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국민에게 이민 문제는 여전히 우선순위가 2%p 하락한 6%로 현안에서는 10위권 바깥인 13위에 머물렀다. 

국민당은 교육 분야에서 노동당과의 격차를 좁혔는데, 전보다 1%p 상승한 31%를 기록하면서 2%p 떨어진 32%의 노동당 바로 뒤에 위치했다. 


<힙킨스 노동당 대표 “예산안 발표 뒤 정책 발표하겠다> 

한편,이번  조사 결과가 공개된 뒤 노동당의 크리스 힙킨스 대표는, 앞으로 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고 시기도 너무 이르다면서, 오는 11월 7일 총선이 가까워질 때까지 연료 가격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5월 28일에 발표될 정부 예산안이 국민에게 생활비 부담이 얼마나 큰지 정부가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라면서, 예산안이 발표되면 노동당이 이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은 선거 공약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며, 6월에는 확실하게 몇 가지 정책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5월 28일 목요일, NZ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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