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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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호텔, 화재로 대피

오클랜드 CBD의 DoubleTree by Hilton Auckland Karaka 호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22일 오후 2시20분경 Albert St에 있는 22층 규모 호텔의 19층 객실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최대 40명가량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 고립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한 크레인 작업자가 치료를 받았으며, 구급대는 경상자 2명을 현장에서 진료했지만 병원 이송은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건물이 아직 공사 중인 상태여서 일반 운영 호텔과 다른 위험 요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재 당시 상층부 창문 두 개가 깨지면서 외부에서 물을 투입할 수 있었고, 이후 불은 진화됐다. 현장 주변에는 짙은 연기가 퍼졌고 경찰은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에 나섰다. 목격자들은 “불과 연기가 건물 밖으로 치솟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부, 구급 서비스에 3,500만 달러 추가 지원
정부는 Budget 2026을 통해 향후 4년간 3500만 뉴질랜드달러를 투입해 구급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산에는 구급대 인력 확충과 기술 업그레이드, 추가 환자 관리 지원 등이 포함됐으며, 오클랜드에는 새로운 구급 허브 2곳이 설립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투자가 응급 대응 능력 향상과 현장 대기시간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질랜드 퍼스트(New Zealand First) 대표 윈스턴 피터스는 구급 서비스 운영에는 정부 재정뿐 아니라 시민들의 기부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급 서비스는 정부와 국민의 지원이 함께 있어야 유지될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기부 참여를 호소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일부 응급의료 서비스가 자선 기부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어, 관련 단체들은 안정적인 재원 확보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남섬 경제, 북섬보다 강한 회복세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소매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는 남섬 경제 성장률이 2.9%를 기록해, 2% 성장한 북섬보다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경기 둔화와 생활비 부담 속에서도 남섬 지역 소비와 관광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리테일 뉴질랜드(Retail NZ)의 최고경영자 캐롤린 영은 남섬 경제 회복의 주요 배경으로 농업과 관광 산업 회복을 꼽았다. 그는 특히 캔터베리(Canterbury)와 오타고(Otago) 지역에서 국내외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국제 관광 회복과 농산물 수출 개선이 남섬 지역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 세관, 수중 드론 3대 도입, 선박 밀수 단속 강화
뉴질랜드 세관이 선박 아래 숨겨진 불법 물품을 적발하기 위한 수중 드론 3대를 공개했다. 원격조종 수중장비(ROV)인 해당 드론은 호주 국경수비대(Border Force)의 시험 운영 이후 도입됐으며, 선박 하부에 은닉된 마약과 밀수품 등을 탐지하기 위한 장비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조직범죄와 국제 밀수 조직의 활동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고 보고 단속 역량 강화에 나섰다.

케이시 코스텔로 세관부 장관은 22일 장비 공개 행사에서 다음 주 예산안에 세관 인력 교육과 해외 파견 확대를 위해 70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죄 조직들은 매우 조직적이고 자금력도 강하다”며 “새로운 기술과 장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공공서비스 인력 9000명 감축 계획 유지
정부는 공공부문 구조조정 계획을 재확인하며, 2029년 중반까지 공공서비스 인력을 약 8 700~9 000명 줄이겠다고 밝혔다. 니콜라 윌리스 재무부 장관은 정부 조직 통합과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예산 삭감 등을 통해 약 24억 뉴질랜드달러의 재정 절감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공서비스 인력 규모는 현재 약 6만4,000명에서 약 5만 5 000명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웰링턴 시장 앤드루 리틀(Andrew Little)은 이번 감축 계획과 관련해 재무장관과 면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부문 일자리 축소가 단순히 공무원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웰링턴 지역 상권과 가계 경제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틀 시장은 대규모 감원 발표 이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지역 경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물학적 성별 정의 법안, 국회 1차 심사 통과
국회에서 ‘남성’과 ‘여성’을 생물학적 기준으로 정의하는 법안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뉴질랜드 퍼스트(New Zealand First)가 발의했으며, 국민당(National)과 ACT당의 지지를 받아 다음 심사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법안은 공공기관과 법률 문서 등에서 성별 정의를 출생 시 생물학적 특징에 기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권위원회(Human Rights Commission)의 무지개 커뮤니티 대변인 프루던스 워커는 이번 법안이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 인터섹스 사람들에 대한 차별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성 정체성과 다양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경우 사회적 배제와 편견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뉴질랜드 퍼스트 측은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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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부모 통제 기능 강화 발표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새로운 부모 통제 기능(parental controls)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친구 목록과 이용 시간, 접근 가능한 게임 콘텐츠 등을 보다 세부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어린 이용자 보호를 위해 연령별 콘텐츠 제한과 채팅 기능 관리도 강화됐다.

하지만 로블록스 측은 부모 계정을 설정하는 사람이 실제 부모인지 완전히 확인할 수는 없다고 인정했다. 회사는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있지만, 온라인 환경 특성상 완벽한 검증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부모 통제 기능이 강화되더라도 보호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러 국가에서는 로블록스 내 아동 안전과 온라인 접촉 위험 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오클랜드 보딩하우스 운영업체 벌금 부과
오클랜드 시내에서 보딩하우스를 운영한 비치 로드 프로퍼티스 리미티드(Beech Road Properties Limited)가 세입자들을 위험한 환경에 노출한 혐의로 4만 5 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조사 결과 일부 입주민들은 난방이 부족한 차가운 방에서 생활했으며, 계약서에는 세입자 권리를 제한하는 불법 조항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건물 관리 상태와 안전 기준 준수 여부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3년 오클랜드 로퍼스 로지(Loafers Lodge) 화재 참사 이후 전국적으로 진행된 보딩하우스 안전 점검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당시 화재로 여러 명이 사망하면서 저가 숙박시설의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허위 왓츠앱 메시지 조작 남성, 가석방 승인
허위 왓츠앱(WhatsApp) 대화 내용을 조작해 법원을 속인 혐의로 수감됐던 다니엘 레이드로가 가석방 승인을 받았다. 그는 한 여성과의 성범죄 사건 수사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것처럼 보이도록 가짜 메시지 기록을 만들어 경찰과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법원은 레이드로가 계획적으로 증거를 조작했다고 판단해 실형을 선고했다.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은 허위 증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거짓 신고를 한 것처럼 의심받으며 큰 정신적 충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 재조사 과정에서 메시지 내용의 불일치가 발견되면서 조작 사실이 드러났다.



오션 스파 사우나 폐쇄, 유해 가스 우려 제기
네이피어(Napier)에 있는 Ocean Spa Napier 의 사우나 시설이 고객 건강 위험 우려로 폐쇄됐다. 운영 측은 시설 내부에서 발생한 연기와 유해 가스(fumes) 문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예방 차원에서 사우나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일부 이용객들은 두통과 불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 운영진은 전문 점검을 통해 환기 및 장비 상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사우나를 폐쇄 상태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Ocean Spa Napier 는 온수풀과 스파, 사우나 시설 등을 운영하는 지역 대표 휴양시설로 알려져 있다. 당국은 이용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 목사 사망 사건 검시 진행
오클랜드 글렌든(Glendene)에 있는 Church Unlimited 교회에서 발생한 목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시(inquest)가 진행됐다. 숨진 인물은 헬렌 베리 목사로, 지난 2022년 교회 건물의 대형 롤러 도어(roller door)가 떨어지면서 사망했다. 당시 고장 난 문을 수동 체인으로 내리려다 약 273kg 무게의 문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검시 과정에서 교회 측 자산관리 담당자는 교회가 사건과 관련해 “숨길 것은 없다”고 밝혔다. 산업안전청 워크세이프(WorkSafe)는 조사 결과 해당 롤러 도어가 부실하게 설치됐다고 발표했다. 나사 길이가 기준에 미달했고, 무거운 문을 지탱하기에 구조적으로 안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후 설치업체인 스코티 도어스(Scotty Doors)는 법원에서 벌금과 배상 명령을 받았다. 워크세이프는 이번 사고가 “예방 가능했던 비극”이었다고 설명했다.

과실치사 유죄 전력 남성, 보석 조건 위반으로 수배
과실치사(manslaughter)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보디 맥키에 대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맥키는 보석 및 석방 조건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동부 오클랜드(East Auckland)와 카운티스 마누카우(Counties Manukau) 지역을 중심으로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의도적으로 추적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디 맥키가 위험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시민들에게 직접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목격 시 즉시 111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익명 제보는 크라임 스토퍼스(Crime Stoppers)를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공개 수배와 함께 소재 파악을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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